[전자책] [세트] 담당자의 재량 : 꿈속의 기분 2부 (총2권/완결) - 제로노블 072
한시내 / 제로노블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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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연작 시리즈라 구매했습니다.

사실 <보호자의 역할>를 읽다가 린의 룸메이트 유진의 이야기라고 해서 구매했지요~

 

세상 모든 일에 무심하지만 오직 아이돌 그룹 타르안에게만 무장해제 되는 유진.

 

단지 타르안은 봉쇄 된 스타람에 살고 있어 봉쇄령이 풀려야만 볼 수 있는데,

제국에 반기를 들었다가 봉쇄된거라 제국의 눈치를 보는 동안은 볼 수 없기에

죽기 전에 보기만 하는 것이 소원인 유진.

 

그러던 와중 리더, 리한 카드민이 스스로 타르안을 해체하고
아메탄 왕국에 망명하며 전무후무한 사례를 만드는데...

 

일생의 소원을 부셔버린 리한을 담당하게 된 행정국 말단 직원 유진.

정작 그룹원 중 찐 팬은 호웰인데 그룹의 리더를 봤다는 것만으로 성공한 덕후라고 해야 할지...

 

처음에는 재미있게 진행되기에 로코물일줄 알았는데 로코물로만 보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입니다.

 

대사도 심오합니다.

 

      “신변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좀 애매하지 않나요?”
     “어쩔 수 없지. 신변이 위험하다는 판단은 담당자의 재량에 따른다고 해.”
     “…….”
     “물론 엄청 짜증나는 단어기는 한데…… 알지, 알아.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1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남들에게는 그냥 던진 말"담당자의 재량"이겠지만 유진에게는 이것이 소명이자 길입니다.

선례를 만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

너무 평범하게 책임을 지고 있기에 당연하게 여기지만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유진.

선례가 길이 되기에 결국 나중에는 누군가에게는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는 유진.

 

읽다 보시면 알겠지만 대사 하나 하나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 리한은 안 한다고 대답한 건 자신이면서, 유진이 너무 단호하게 말하자 당황하여 횡설수설했다. 리한의 말을 끊으며 유진이 살짝 웃었다.
       “못하겠다면서요.”
     오랜만에 보는 유진의 미소였다. 그녀의 등 뒤로 지는 노을 때문에 리한은 눈이 부시다고 생각했다.
       “내가 안 하게 해 줄게요.”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1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망명했지만 사실 인생에서 길을 잃은 리한, 길을 잃었지만 길을 찾을 의지마저 잃은 리한.

태어난 것만으로도 벅찼던 유진, 의무감으로 살아가던 그녀에게 태어난 이유를 만들어 준 리한.

 

재미 있으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적절하게 섞어 균형을 이루는 능력, 대단하십니다.

 

제게는 참고로... 안 읽었으면 모르겠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전 시리즈를 읽어야 끝나는 중독적인 글입니다.

 

[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 한시내 - "아무 말 없이도 상대를 외롭지 않게 하는 능력."
"무슨 소리예요?"
"그저 가만히 도박을 하고 있는데도 위로가 되는 능력."
"지금 돌려 까는 거예요?"
"아니."
그가 푸른 눈에 그녀를 가득 담으며 말했다. 이 볼 것 많고 요란한 도시에서도 눈에 둘 것은 오로지 그녀뿐이라는 듯이.
"사랑한다는 말이야."

-알라딘 eBook <담당자의 재량 2 (완결) : 꿈속의 기분 2부> (한시내 ) 중에서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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