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eBook ]나의 자리 1 : 꿈속의 기분 3부 - 한시내
“나는 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그가 태연하게 말했다. 아셰는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이라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의 암살에 실패하고 여기까지 오는 데 살인이 한 번도 없었으리라 여길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궁에서만 몇십 명을 베었을 것이다.
“……그렇겠지.”
“황제를 죽이지 못함으로써.”
그 말이 섬뜩해서 아셰는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황제는 그의 친아버지였다.
“그때 성공했어야 했는데…….”
아셰는 비로소 그의 말을 알아들었다. 암살에 실패하여 더 많은 목숨을 희생했다는 뜻이었다.

-알라딘 eBook <나의 자리 1 : 꿈속의 기분 3부> (한시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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