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 - 기업과 개인이 가장 많이 쓰는 AI 서비스 40가지
이예림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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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비즈니스트렌드2025

“AI라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낯선 해변.
나만 빼고 모든 이들이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한번 도전해보자’했다가도 생소한 환경에서 바로 좌절하고 만다. 저자는 방금 AI파도타기를 마치고 다가와 같이 파도타기를 즐기자고 한다.”

이 책의 추천사 글 중에 가장 공감이 같던 글이며,
아직도 여전히 생소한 AI라는 세계에 그럼에도 뭔가를 배워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 책은 의지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총 4챕터로 구성된 책의 구성이 너무 좋았다.

기술/산업/일상/경제 4가지의 분야로 구분하여
각각 유망하고도 유용한 AI 기술 도구에 대한 특장점을 자세하게 풀어서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AI도구가 있다고 시작했다가, 이렇게나 많다고?? 할정도로 이미 우리 산업에 침투해있는 AI기술들을 읽고있자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퍼플렉시티
나도 챗 GPT와 퍼플렉시티는 업무에도 병행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마 개인적으로 ‘구글링시대’의 대항마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검색엔진 AI이다. 기존 검색 패턴은 질문을 하면 검색링크로 답변하여 선별작업이 필요했지만 이 퍼플렉시티는 이 방식 자체를 재편하여 한번더 솔팅과정을 통해서 정보를 요약해준다. 생각보다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무엇보다도 책에서 알려주듯 퍼플렉시티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처리방식으로 다가온다.

2.오원
나도 써본적인 없는 툴이다. O1의 가장 큰 특징은 ‘사고의 연쇄’라고 소개하며 한국어 처리 능력이 눈에 띈다는 장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원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GPT-4보다 더 높은 정확성을 가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양자역학, 유전학 같은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한 문제에 활용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한한 것이다.

3.감마
이건 나도 써보고 싶은 툴이다. 업무에서 빠질수없는 프레젠테이션 기술. 몇 초만에 내가 원하는 ppt를 만들어주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에 꽤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바로 보안문제인데 감마는 고급암호화 기술로 보안 유지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 외에서 수십가지의 AI 툴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어서
유익한 책이며, 단계적으로 읽을 필요없이 내가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어 가이드로서도 손색이 없는 책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AI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를 너무나 잘 말해주는 문장을 소개하며, 짧은 서평을 마쳐본다.

‘AI는 당신의 일을 빼앗지 않는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일을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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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 방랑자 헤세, 삶의 행복을 위한 여정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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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밤에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가 하는 말을 들으면
방랑에 대한 갈망에 가슴이 찢어진다.
그것은 고통으로부터 멀리 떠나고 싶은 욕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고향과 어머니의 기억에 대한 그리움, 삶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것이 나를 집으로 인도한다.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모든 발자국은 탄생이고, 모든 발걸음은 죽음이고, 모든 무덤은 어머니다.
-p64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난 늘 헤르만 헤세 앞에,
‘나의‘ 헤세라고 불렀다. 내가 어린시절 싱클레어의 <데미안>을 통해서 헤세를 처음 알았고
그 후로도 나는 여러번의 <데미안>을 읽어나갔지만 여전히 난, 아직도 싱클레어를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헤르만 헤세는 ’나의 헤세’였고 나에겐 알을 깨기 위한 ‘인도자’였다.

<모든 길은 집으로 향한다> 책을 통해 처음으로 ‘방랑자 헤세’를 마주했다.
방랑자인 헤세는 따스했고 시인인 그의 시는 친절했다. 개인적으로 그의 시를 처음 접하면서 이토록 친절한 헤세였던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

중반부에 헤세가 말하길,
‘시인이 되고 싶었는데 시인이 되었다. 집을 짓고 싶었는데 집을 지었다. 아내와 지식을 갖고 싶었는데 가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포만감은 내가 참을 수 없는 느낌이다. 모든 휴식은 새로운 갈망을 낳고 나는 많은 우회로를 걷게 될 거고, 많은 성취에 실망하게 될 거다. 하지만 언젠가는 모든 게 나름의 의미를 보여 줄거다’.

그가 말하는 소위, 열반에 나도 도달해볼 수 있을까. 한걸음조차 나아가지 못한 것 같은 나의 방황에 그의 방랑이 울림이 되어 수없이 물음표를 찍었던 구절. 그럼에도 아직도 남아 있을 아니, 다가올 숱한 대립에 나는 꿋꿋히 서서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을까.

그렇게 읽다보니 후반부부터는 헤세의 시가 등장했다.
작고하기 일 년 전에 <계단>이란 시선집에 실린 50편의 시를 담았다.
그 중 <봄날>이란 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덤불에 바람이 불고, 새가 지저귀고,
높고 맑은 푸른 하늘에
고요하고 당당히 떠 있는 구름배.
나는 금발 여인을 꿈꾸고,
내 젊은 시절을 꿈꾼다.
높고, 푸르고, 넓은 하늘은
내 동경의 요람.
그 안에서 나는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한 속삭임 속에
따사로운 축복을 받으며 누워 있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아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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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내공 고전 수업 -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최고의 안목 시리즈 2
데라시 다카노리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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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내공 고전수업]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손자병법 등 다양한 고전을 짧고 그리고 굵게 담아낸 책이라 가볍지만 묵직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구성이 정말 야무지다라고 생각했다. 책소개와 분량, 난이도를 표시하여 어떤 책인지 미리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저자에 대한 소개도 함께 설명해주기에 책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알고 소개받는 느낌이었다. 물론 방대한 양의 고전책들을 한 권에 담아낸다는 것이 정말 ‘뺄 내용과 더할 내용’에 과감함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 정도를 정말 잘 담아낸 책인 것 같다.

특히 고전을 다루는 많은 책 중에서도 동양고전, 이토록 클래식한 정통성만을 고집하는 책은 너무 오랜만이라, 더욱 여러번 곱씹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다.

‘채근담’
살기 힘든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혜로 가득한 책. 아마 지금의 시대에 꼭 읽어야할 고전이 아닐까.
<논어>, <주역> 등 자신을 일깨워 줄 삶의 방식을 찾고자 동양고전을 읽는다지만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처세술을 담고있는 대표적인 책이 바로 <채근담>이다.
여기서 말하기 <채근담>의 유래는, ‘채소의 뿌리는 굉장히 딱딱하고 마디가 많지만 사람이 채소의 뿌리를 음미하고 또 음미한다면, 그 앞에 풍미 깊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즉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하더라.

역경을 견뎌내고,
겸허하게 행동하며,
명리를 함께 나누고,
가족과 친구에게는 관용을 베풀고,
부하 직원은 확실하게 칭찬하라.
-<채근담>

총 다섯개의 테마로 동양고전을 구성하고
인생 내공을 키워나갈 수 있게
50권의 동양고전을 이 테마에 맞게 소개해주고 있으니 한 권을 읽었는데 50권을 접한 느낌.

철저히 독자를 배려한 구성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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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 - 돈에 대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너에게
곽지현(절약의 달인 자취린이) 지음 / 생각지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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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

To.돈에 대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너에게
이 책의 제목보다 부제에 더 눈길이 갔던 책이었고 책을 다 읽고서야 돈에 대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야하는지 너무나 와닿았던 책.

그러고 보면, ‘정말 제목이 찰떡같네!’

이 책의 저자는 절약의 달인 자취린이다.
생활의달인편에도 출연했었고 당시 방영분을 보지 못했지만 그렇더라도 오히려 충분히 책에서 그녀의 생활과 많은 꿀팁들이 잘 녹여났다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라는 생각이
책을 읽고나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구나..’ 하며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어버리는 그런 책.

물론 읽는 독자마다 환경이 다르겠지만 그녀가 돈을 대하는 자세는 분명 배울점이 많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정도는 해야 나의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부자가 되기위해 시중에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재태크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그들이 파이프라인 창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면, 이 책은 오히려 지출을 줄이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수입을 늘리기 어렵다면 소비를 줄이는 수 밖에.

그렇지만 마냥 짠순이, 짠테크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방향타를 그렇게 둘 뿐이지 소비를 줄이는데도 분명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그 과정에서의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놨다는 점에서도 저자가 독자들에게 얼마나 친근감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어리지만 대견한 작가님이라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나 또한 그녀의 동기부여에 응원을 받으며
이 또한 나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재테크 앱테크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많은 꿀팁들이 담겨있어 읽어보기에 추천드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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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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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이 책은 MBC 듣는 기자 김경호의 제대로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담은 책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만 하기 바빠서, 

듣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사실은 듣는 것에 그것도 ‘잘’듣는 것에 서툴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그런 책으로 총 3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1장. 잘 듣는 건 마음까지 듣는 것

2장. 나를 지키는 듣기, 나를 성장시키는 듣기

3장. 잘 듣는 사람의 기술


읽다보면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음은 쉬지 않고 나무 사이를 타고 다니는 원숭이와 같다.’

감정은 하나가 아니라는 걸, 감정은 고정돼 있는 게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며,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바뀌고 있다는 걸 이해할 때 상대의 얘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라는 문장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의 감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집중해서 듣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주는 대목이었다고 본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들어야 잘 듣는 것일까.

모든 사람의 얘기를 잘 들으면 되는 것일까.

라고 반문하게 되는 때 이 때 저자는 이렇게 말을 해준다.


들어야 할 얘기만 잘 들으면 된다. 

무엇보다 들을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내 마음의 건강을 위해 때로는 잘 듣는 것보다 안 듣는게 낫을 때도 있다고. 


듣지 않는 것 또 한 잘 듣기 위한 방법이라니 아이러니하지만 어쩜 현답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듣는 것만 잘해도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달라지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미하엘 엔데의 <모모>라는 책의 주인공인 모모가 정말 많이 생각이 났는데,

정말 소설 속 모모가 아니라 우리의 사회 속에서도 한 명의 모모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우리도 듣기 수업에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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