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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평점 :
📓『죽음이 물었다』
Death Is a Day Worth Living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지은이)
브라질 완화의료 최고 권위자. 상파울루주립대학병원에서 노인의학으로 레지던트 과정을 수련했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완화의료를 전공했다. 20여 년째 저작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완화의료가 올바르게 인식되도록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 오래도록 금기시돼왔던 ‘죽음’이라는 주제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TEDx 강연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출간된 《죽음이 물었다》가 브라질에서만 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미국, 스페인,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출간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20년에 《죽음이 물었다》의 속편인 《아름다운 죽음 이야기》를, 2021년에는 《평생 가치 있는 삶을 위하여》를 연속 출간하면서 세계적 작가로서 자리를 굳혔다.
📝민승남(옮긴이)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 앤 카슨의 《빨강의 자서전》, 아룬다티 로이의 《지복의 성자》, 이언 매큐언의 《스위트 투스》, 《바퀴벌레》, 메리 올리버의 《천 개의 아침》, 《기러기》, 《완벽한 날들》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당신의 삶이 죽음도 만듭니다
프롤로그: 나는 죽음을 돌보는 의사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최초의 기억
해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돌봄을 위한 자세
완화의료와 안온한 엔딩
공감과 연민 사이에서
책임감 있는 두려움
죽음을 응시하다
날마다 일어나는 삶
인간으로 존재하기
자연스러운 죽음
마지막에서야 보이는 것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떤 길이든 같은 곳으로 이어진다
산 주검
의과대학에서 배우지 않는 한 가지
완벽한 마침표가 되려면
후회
솔직한 감정들
자연의 시간 위에선 모두가 평등하다
최선의 결정
행복을 위한 조언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존엄한 끝맺음을 위한 선택
죽음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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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 인생의 일부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그 과정의 일부가 될수가 있다.우리 모두 자신의 삶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하며,단지 육체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행위로도존재다.그리고 오로지 그 존재 안에서만 죽음은 끝이 아닐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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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음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도 하지만,죽음을 속이기에는 너무 무지하다.죽음의 날에만 죽는 것이 아니다.자신이 살아 있음을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살아가는 모든 날들에 죽는다.하지만 그런 인식이 결여된 모든 날들에 더 빨리 죽는다,우리는 죽음의 날에 앞서 버림받았을때 죽는다.죽음후 잊혔을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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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 곁에 있어주는 건 우리 삶에서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충만함의 순간이 될 수 있다.죽음은 당신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자신의 삶속에 진정으로 존재 할수 있는 희귀하고 어쩌면 유일하기 까지 한 체험을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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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삶을 잘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상 속에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지키는 것일지도 모른다.감정을 표현하기,친구들과 함께하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스스로 선택하기,일하는 동안만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의미를 지니는 일 하기,그러면 어떤 후회도 남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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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죽지만 사랑은 예외다.오직사랑만이 당신안에서 불멸의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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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완화의료 의사의 주위의 환자들의 삶과 죽음, 『죽음이 물었다』를 통해 죽음의 순간까지 삶의전반, 삶을 잘 살아 왔는지 사랑에 대해 생각한 시간이었다.
📖펴낸곳 ㅣ 세계사컨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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