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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빛날 거야 - 싱글 커리어 우먼의 뇌출혈 후유증 극복기
이린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평점 :
📓『나는 다시 빛날 거야』
싱글 커리어 우먼의 뇌출혈 후유증 극복기
✒️이린다(지은이)
메타 인지가 떨어진 탓인지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 남자 저 남자 다 놓치고 44살 나이에도 여전히 싱글이다. 주변 친구의 70%가 싱글이다 보니 싱글인 것이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챙길 남편이나 아이들이 없다 보니 직장 생활이 삶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 표면적으로 내세울 것도 그것밖에 없었다. 20대 후반 국내 중견 식품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서른 살에 우연히 외국계 브랜드로 이직한 후부터 우리가 알 만한 외국계 브랜드들의 E-commerce 담당자로의 커리어를 발전시켰다. 그러다 2021년 7월, 영국 명품 브랜드로 이직하게 되었다. 평소 명품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명품 브랜드의 Digital managers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자신이 멋져 보인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다. 내 인생의 이 난데없는 발목 잡힘이 개탄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또 다른 도약을 위한 계기라고 생각하니 이 일도 할 만하다. 23년 만에 부모님 댁으로 돌아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내가 사랑하는 내 곁의 사람들에게
1장 내가 뇌출혈이라니
1일 차, 발병 -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었다
2일 차 오전, 출근 -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다
2일 차 오전, 첫 진단 - 뇌종양이면 죽을 수 있다는 거 아니야?
2일 차 오후, 병명 - 내가 뇌출혈이라니
3일 차, 대학병원 - 머리를 여는 방법밖에 없어요
4일 차, 또 다른 대학병원 - 대학병원을 전전하다
3주 차, 고향-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다
5주 차, 재발 - 앗! 재발이다!
5주 차, 중환자실 - 내 목걸이랑 팔찌는 어디 있어요?
6주 차, 몽환 - 나는 너무 안일하게 살았어
6주 차, 몽환 - 나도 저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
7주 차, 퇴원 - 휠체어를 탈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9주 차, 서울로 - 오랜만에 기차를 타다
9주 차, 대학병원 - 몸이 불편해지셨나요?
9주 차, 입원- 생각은 다 정상이라고요
9주 차, 혈관 조영술 - 뇌 수술을 해야 한다고요?
10주 차, 재활 병원 - 재활 초보의 재활 병원 맛보기
10주 차, 대학병원 - 교수님 제 수술 잘 해주셔야 해요
10주 차, 수술 예약 - 이 수술, 이제 욕심난다
12주 차, 수술 입원 - 이건 쁘띠 뇌 수술인데?
12주 차, 수술 동의서 - 이번에는 운이 다 비켜갔다
12주 차, 수술 끝 - 그래도 바보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야
2장 멈추지 않는 여정
14주 차, 퇴원 - 지팡이를 쓰시는 게 좋겠어요
18주 차, 재활병원 - 재활병원으로 가다
18주 차, 평가 - 걷는 게 꽃게 같아요
19주 차, 집중 재활 - 그런 표정 지을 거면 오지 마
5개월 차, 보조기 착용 - 좋아지면 그만하는 거예요
8개월 차, 기적 - 거 참 변태같은 사랑이네
8개월 차, 기적 - 믿음의 문제
8개월 차, 기적 - 내 보기엔 올해 안에 걷겠다
9개월 차, 도전 - 한 발이 닿고 그다음 발이 닿는 거야
11개월 차, 독립 보행 - 선생님의 고백
12개월 차, 퇴원 결심 - 내 재활은 오롯이 내 책임이다
13개월 차, 퇴원 - 환자들에 연민의 감정을 느끼다
13개월 차, 퇴원 후 - 인생,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다는 것
3장 온전한 내가 된다는 것
6개월 차, 순달 할머니 -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
3개월 차, 엄마 -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을까?
2개월 차, 사람들 - 아플 때 잘해야 한다고요?
11개월 차, Gerald - 외국인이 올 것 같아요
6개월 차, 재활병원 적응하기- 나한테 다들 왜 이러는 거야?
11개월 차, 성추행 사건- 얼굴이 예쁜데 어째
13개월 차, 퇴원 후 - 오지랖은 정말 싫어요
14개월 차, 나아감 - 새로운 여정을 향해
에필로그 – 나는 더 빛나는 존재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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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아침에 눈을 떴을때 나는 눈이 평상시 1.5/1.5 의 맑고 상쾌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방전체가 흐릿하게 보였고 천장에달린 형광등의 불빛은 번져 보였다. 그리고 눈이 부셨다. 이런 눈부심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어서 달리 표현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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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수술 일정이 다다음 주 월요일로 잡혔다며 일주일 후에 입원 하라고 했다. 쉬는 날인데 급하게 연락하셨다는 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그동안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셨구나."
'신난다. 수술이다.나는 이제 신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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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예요. 젊은분들에게 입원 생활이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재활이 라는 게 정해진 기간안에 얼마만큼 좋아지는지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어느 정도 보행을 하시면 밖에서 경험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남은기간 담당선생님께 운동 많이 배우시고요."
신난다.드디어 퇴원이다! I am le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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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흔살 넘도록 살면서 이걸 몰랐을까? 하지만 높은 난이도로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로 더 잘 알겠다는생각이들었다. 그냥 좋은날도 좀 덜 좋은 날도 있다는 것을. 좋은 날은 충분히 기뻐하고 덜 좋은날은 무심하게 넘기면서 퇴원 후 세계에 적응하다 보니 이제는우울한 날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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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찿아온 해면상 혈관 기형 뇌출혈로 인한 재발로 인한 마비 병원치료와 가족과병원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 코로나시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수술후 부터 재활병원에서 생활등을 멈추지 않는 여정이라 표현 하고 있다. 1년의 여정 동안 곁에서 있어 주었던 사람들과 일들을 3장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겪을수 있을 상황이나 경험은 저자는 먼저 겪은겁니다. 저자의 용기와 희망에 박수를 보냅니다.
📖펴낸곳 ㅣ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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