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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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좋은 책을 읽었다.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철학을 쉽게 다루어 다른 책들에까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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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수업 -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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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수업"


아이들 학교 과제에 나오잖아요?

"독서록 쓰기"

이 과제를 받아오면 엄마는 아주 고민됩니다.

까꿍이, 나꿍이가 이런 과제를 받아왔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쓰는지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교과서를 보니 분명히 배웠는데..

그 사이 잊어먹은 것이지요.

어떻게 쓰는지도 잊어먹었는데 몇 줄이상 쓰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아이들은 멘붕 상태입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분명히 독서록을 쓰는 것은 이유가 있는데

아이들은 너무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지도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때 참고하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초등 글쓰기 수업"




'초등문해력수업', '당신의 문해력'을 쓰시고, 독서교육연구소를 운영중이신 '김윤정' 작가님의 책입니다.

차례를 한번 볼까요?



초등 글쓰기 수업

1. 글을 잘 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일곱가지

2. 창작동화 제대로 읽고 제대로 글쓰기

3. 위인전 제대로 읽고 제대로 글쓰기

4. 과학책 제대로 읽고 제대로 글쓰기

5. 철학책 제대로 읽고 제대로 글쓰기




독서록쓰기 과제를 보고, 막막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의 선생님이 분명 원망스러웠을 겁니다.

학교에서 좀 쓰면 안되나..

왜 이걸 과제까지 내서 집에서 이렇게 아이와 씨름하게 만드나..

(우리집만 그랬을까요?^^;;;)

독서록 과제가 왜 중요한지

집에서도 가르쳐야 하는지

자주 써보야 하는지 이 책의 1장에 나와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필요한 사고의 유형을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 두 가지로 나누었어요. 발산적 사고는 자유로운 질문과 대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쏟아내는 유형, 수렴적 사고는 다양한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사고의 과정이에요.

수렴적 사고 훈련을 하는 데 글쓰기만 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떤 어휘를 써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를 결정하는 것이 수렴적 사고가 발동하는 순간이니까요.

게다가 글쓰기는 발산적 사고를 더욱 키워주기도 해요. 글쓰기를 할 때 발산적 사고를 통해 어떤 내용으로 채워 나갈지 다양한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거쳐야 하거든요

글을 쓰는 과정에서 문해력이 발달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겠지요.

문해력은 글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나의 생각을 말과 글로 잘 표현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는 능력입니다.


내가 가진 콘텐츠를 글로 써서 증명해야하는 세상


독서록 하나를 쓰는데 이렇게 좋은 의미가 있었군요!

아이들의 문해력을 길러주고 발산적사고+수렴적 사고를 발달시켜주는, 메타인지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군요!

라고 생각하겠지만

여전히 엄마에게는 독서록 지도는 참 어려운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엄마들의 마음을 제대로 간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책을 선정한 후 그 책을 어떻게 지도하면 될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차례에도 나와있듯이 창작동화, 위인전, 과학책, 철학책 종류별로 책을 분류하고 책의 종류에 맞게 독서록 지도방법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편을 가져왔습니다.




어떤 책인지 먼저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어떤 말을 나누어야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요.

책 읽고 난 뒤 할 수 있는 적절한 질문도 나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소년에게 준 것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만약 내가 나무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노인이 된 소년이 다시 나타나 나무에게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또, 책대화 이후 어떤 방법으로 글쓰기를 알려줄 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줄거리를 요약하기 위해 던질 수 있는 질문들 -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방법

또, 이 책을 읽고 떠오르는 한 사람에 대해 글쓰기

등등

끝에는 예시문까지 실어두어 참고할 수 있게 했네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 한권을 두고 여러방법으로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글을 쓸지, 최종적으로 어떤 글을 써야할지까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책 20권을 선정하여 책마다 이런 방법으로 독서+글쓰기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 책 한권을 읽고 갑자기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ㅎㅎㅎㅎ

아이와 함께 냉큼 책 한권을 선정하고 읽어보고, 말을 나누어보았습니다.

의외로 아이는 참 좋아하더라고요.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글을 쓸 때에는 여전히 처음이라 그런 것인지 어려워합니다.

기다림이 반복되고

질문이 반복되다보니

어느순간 독서록 하나를 뚝딱 씁니다.

아이 과제를 도울 때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제일 막막한 것이 독서록이더라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지금처럼 독서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 것이라 아이에게 가르치기는 더욱 어려웠겠지요.

하지만 이 책에 있는 대로 아이에게 묻고 아이에게 알려주니

신기하게도 아이가 잘 따라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책을 처음에는 참고하되, 다른 책들도 이 책의 순서대로만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안내해도 되겠지요.

독서록을 끝까지 엄마가 지도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는 시작을 못하고 있었고,

독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조차 못 찾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은 방향을 제시하고, 다각도로 그 책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방향을 잡고 나면

엄마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기도 하고요.

어느순간 아이는 스스로 설 수 있게 되겠지요.^^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말예요.

독서록쓰기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이렇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왜 아이들의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록을 쓰라고 과제를 내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굳이 과제가 없어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써보면 참 좋겠지만..

역시 과제로 나와있어야 쓰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우리 아이들이네요^^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아이들의 독서록 과제를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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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 미래의 부를 위한
추동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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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미래의 부를 위한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친구를 위한 책.

사회 초년생인데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한 책.

세금이 무서워 부동산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부동산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라면 추천은 힘들구요. 확인차 읽어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지으신 분은 추동훈씨로 <매일경제> 부동산부 2년 활동, '매부리 tv'론칭, 다수의 부동산 콘텐츠를 제작하신 분입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시는 분 답게 부동산에 대한 기본기가 정말 탄탄하실 것 같았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이 책은 과거의 필자처럼

어떻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부린이를 위한 안내서다.

또한 필자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한 내집마련 투쟁기다.

부동산에 대해 백지 상태였던 필자가 부동산 애널리스트, 관계부서 공무원, 재건축 조합장 등을 두루 만나며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차근차근 풀어냈다.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중


책의 목차를 봅니다. 안타깝게도 큰 제목을 봐도 내용을 알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조금 제가 내용을 좀 더 붙여볼께요.

미래의 부를 위한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1. 내 집 없이는 경제적 자유도 없다. - 내 집이 필요한 이유

2. 내 집 마련 필승공식 - 청약

3. 부동산 모르는 부자는 없다. - 면적에 대하여, 재건축, 재개발, 세금, 대출

4. 추 기자의 내 집 마련 분투기 - 내 집 마련의 순서 (집고르기부터 인테리어, 이사까지)

5. 미래의 부를 위한 1만 시간의 원칙 - 부동산 공부하는 방법

6. 부동산과 정책의 상관관계 - 부동산 정책의 역사

붙인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부동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내 집마련을 위한 실전까지 대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5장과 6장이었는데요. 산만한 저를 위한 신문 읽기 방법, 정보 옥석 가리기, 그간 정책의 방향을 잘 정리해두고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인상적인 부분을 공유해볼께요.

ㅇ 내집 마련 필승 공식

청약 교과서 스러워요. 청약이 왜 좋은지, 청약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청약점수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청약절차, 특별공급이 무엇인지 특히 모델하우스 잘 보는 방법이 인상적입니다.

모델하우스 잘 보는 방법

단지조감도 - 아파트 단지의 구성과 남향 여부, 커뮤니티 시설 등.

주 출입구는 어디인지, 번화가와 가까운 출구가 따로 있는지 등 확인하기

ㅇ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의 차이

저에게 처음에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당황했던 부분이 면적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헷갈립니다. 아무리 봐도 84 말고는 다 헷갈려서 과감히 'M2'를 '평'으로 고쳐놓고 봅니다.


저자는 부린이같은 저 같은 사람을 많이도 만났을까요.

어쩜 이렇게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은 것을 탁탁 집어서 설명하는지요!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전혀 부동산에 대해 모를 때 모델하우스에 가서 집을 실컷 구경하고, 남편과 얘기를 나눴었지요.

"자기야 여기가 그래서 몇 평이고?"

하지만 모델하우스 앞에 씌여 있는 면적을 보고도 결국 우리는 몇 평인지 알아내지 못했었지요.

아직도 그 곳이 몇 평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저같은 분들.

이 책 읽으시면 잘 아시게 될 겁니다.

ㅇ 매도인 우세장 vs 매수인 우세장



집을 사려고 하면 그때부터 또 모르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사모님~ 지금 매도자 우위인 시장이라 집이 잘 없어요. 주인이 계좌만 물으면 자꾸 돈을 올려요. 계좌 나오면 바로 계약금을 좀 넉넉하게 넣으세요."

흠. 부린이라면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매도자 우위는 무슨 말이야?

왜 집주인이 자꾸 돈을 올려?

계약금을 왜 넉넉하게 넣으라고 하지? 내가 얼마를 넣든 무슨 상관인고?

저도 처음에 혼란스러웠거든요.

이 책을 읽어보면 나옵니다.ㅋㅋㅋㅋ

매도자 우위는 무엇이고 매수자 우위인 시장은 무엇인가

ㅇ 4장 추기자의 내 집 마련 분투기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실거주는 아니지만 투자집을 마련할 때 고군분투 한 적이 있었지요.




ㅇ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기사 독법



게으른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경제신문을 어떻게 읽을지, 신문 기사 속 내용을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또, 그 많고 많은 경제신문을 어떻게 추려내야할지 등등

공부하는 방법이 낱낱히 파헤쳐져 있어 참 좋았네요.

저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미 부동산 투자를 하고 계시거나, 부동산 전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 책이 시시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기자님도 본인의 책을 낳고(? 낳는다고 표현하십디다...ㅋㅋ) 난 뒤 다시 읽어보셨을 때 너무 쉬운건 아니야?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 부린이를 설득하거나 부린이에게 설명해야할 내용이 너무 많을 경우, 부린이를 경제인으로 끌어당기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교과서처럼 필요한 것만 딱딱! 요점만 딱! 있거든요.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았으나, 저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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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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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년 후에 과연 제가 무엇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란 생각을 가지며 읽게 된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더러운 세상!!! 아오~ 카페나 하지 뭐!"라는 얘길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어떤 좋은 뷰가 있는 곳에 가면 남편과 함께 그 곳에 우리가 만들 카페에 대해 한참동안 얘기하기도 하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어떻게 팔면(?)될지 당장 창업할 것처럼 진지하게 오래도록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주변 토지 시세도 좀 보고,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기도 하고요. (부부 둘이서 참.. 죽이 잘 맞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진지하게 오랜 시간 카페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리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엇이냐면..

주변에 카페를 창업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

우리 둘 중 한명이라도 카페에 아르바이트라도 한 적이 없다는 것.

즉.

카페 창업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구체적인 것에 대해 알려줄 지인도 없고

겉으로 보이는 멋진 것과 팔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는 거에요.

아마도.. 카페를 창업하시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이런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을 찾았어요. 막막함이 조금은? 많이 해소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 전기홍씨가 누구인지 잘 모릅니다.

이런 책을 쓰려면 적어도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어야 할 텐데...

저자 소개를 보니 (주)크레이저커피그룹 대표이사 라고 적혀있네요.

https://crazercoffee.com/INTRO

우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있네요!

가맹점도 많은 곳이었군요!(죄송해요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전기홍씨가 처음엔 대기업 회사원이었다가 투잡으로 카페 창업을 하게 되었다는 이력이 참으로 반짝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카페가 지금 이렇게 번듯하게 가맹점까지 가지고 있는 카페가 될 줄이야!

나도 가능하겠구나아~~!!!!

신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 초반부터 '나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팍팍 죽이는 말들이 마구 적혀있습니다. 특히 지은이의 말 속에 말이죠.

카페 10곳 가운데 9곳은 폐업하고 절대로 쉽지 않은 길이며 등등등....

그렇다고 벌써 지칠 릴리가 아닙니다. 지은이의 말 읽고 책 덮어버리면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책의 저자가 저렇게까지 카페가 쉽지 않은 것이라고 동기유발(?)을 하고 있을 때에는

이 책 내용이 그렇게 쉽지 않은 카페 운영에 대해 '제가 멋지게 알려드릴께요~'라는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로 목차를 들여다봅니다.




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chapter1. 커피인도 좋지만 장사꾼이 되어야 성공한다.

chapter2. 매출 올리는 카페는 따로 있다!

chapter3. 다시 가고 싶은 카페로 만들어라

chapter4. 살아남는 카페가 강한 것이다

부록 혼자서도 실패없는 카페 창업노트

특히 아직 카페 창업을 하지도 않았고, 카페를 꿈꾸고 있는 입장에서는 chapter1과 부록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chapter 2,3,4가 아주 인상깊을 것 같습니다. 카페 창업에서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소위 말하는 꿀팁들이 와글와글 있습니다. 또, 옆집 언니가 카페 창업에 대해 말해주는 것같은 서체로 작성하셔서 그런지 왠지 친근하고 쉽게 다가왔네요.




카페 창업뿐만 아니라 창업 전반에 대한 마인드는 책 앞부분에 나와있어요.

창업 성공의 세 가지 원칙

1. 시장의 환경을 읽고

2. 사소한 기회를 흘리지 않으며

3. 과감하게 실행하라는 거야.

결국은 뭐라도 해라는거..;;;

대학생 때 동생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뭣도 모르고 각각 10만원씩 내서 시작했었어요.

그냥 아무것도 몰랐으니 시작할 수 있었고 동생과 저 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지요.

한없이 박스를 접고, 포장을 하고, 주소를 적고...ㅋㅋ

그때도 뭘 모르고 과감하게 실행했으니 가능했었어요.

지금....도 늦지 않았겠죠..?

생각해보면 그때도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경쟁업체가 한없이 많았고, 지금보다 훨씬 인터넷 쇼핑을 하는 사람이 적었으며...

핑계를 대자면 한없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었는데 결국은 살아남았었어요.

동생과 저의 결단으로 그만뒀었지요.

(cs따위 더이상 못하겠다!!!!! 지긋~~지긋한 전화!! 휴!! 야야 우리 이제 공부하자!!! 나는 미국갈꺼야!!! 내는 이제 시험쳐야된다!! 등등의 이유로 말이죠)

지금은 뭐라도 하지 않았으니

뭐도 없는거라는 거

생각만 가득하니

아무것도 없다는 거

초라해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가르쳐줍니다.

그러니 내가 알려줄테니까

한번 해보세요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면 될까요?



과감한 우리 저자님.

어떤 사람이 망하는지부터 알려줍니다.

다양한 창업 유형과 창업을 시작하는 계기등을 토대로 쉽게쉽게 서술합니다.

카페장사 이렇게 하면 망한다.

특히 우리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chapter1의 앞부분에 가득했어요. 상상 속에서의 우리가 만들 카페가 정말 현실이 될경우 상상 속의 매출과 상상 속의 우리 생활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걸 chapter1에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또 알려주죠. 꼭 준비하세요. 과할 만큼 준비하라고요.





또한 캡처한 것처럼 카페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입지와 권리금 등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특히 애매모호했던 권리금이 저에게는 어려웠었는데요. 그 또한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목차에 나와있는대로, 카페 운영에 있어 주의해야만 하는 점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요. 정말 카페 운영에 있어 필요한 점 - 직접 운영해 봐야만 알 수 있는 점을 특히나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기홍씨께서 개인카페 공동체 - '카페 유니온'의 의장직을 맡을 만큼 활발히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어 세세히, 초보가 정말 모를 것들을 잘 집어주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하고 준비해도 카페를 창업하고 난 뒤에 손님이 오지 않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대표 골칫거리죠.

마.케.팅.

마케팅이 안 들어가는 곳이 어디있겠냐만은

레드오션이라는 말만 들어도 바로 떠오르는 한건물 건너 카페가 있는 곳에서 마케팅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아직 창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창업이라는 큰 언덕이 있죠.

창업하고 나면 더욱 큰 언덕이 마케팅이며, 장사를 그만하는 그 날까지 괴롭히는 것이 마케팅일테니

자영업에서는 창업 자체보다 마케팅이 더욱 소중할 것입니다.

마케팅에 대해서도 chapter 2,3,4에 나눠서 자세히 서술합니다.



가장 감동깊었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다시 가고 싶은 카페 만들기의 일부분입니다.

카페에서 자주 일어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 중에 하나가 무엇일까?

그것은 손님들이 실수로 음료를 쏟는 일일거야.

그대는 어떻게 대처해?

보통은 테이블을 닦고 손님들 옷에 튄 커피를 닦을 수 있도록 냅킨이나 마른 수건을 주지.

그러고는 손님이 뜨거운 커피에 화상을 입지는 않았는지 친절하게 물어보지.

여기서 좀 더 손님들의 마음을 사려면 그들이 커피를 얼마나 쏟았든지 간에 새로 커피를 만들어주는 거야.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하는 거야.

"못 마신 게 아깝네요. 새 커피 드세요. 이번에는 바닥 말고 입에 쏟으세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커피를 쏟은 당사자가 '나' 였다면?

그걸 생각해보니 저자가 이렇게 말한 이유를 알 수 있었지요.

아... 다시 가고 싶은 카페로 만들어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카페 운영에 관련된 커뮤니티의 오랜 인기글을 모두 집합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인상깊었던 것은 부록입니다.




부록 내용

창업 전 자금계획세우기 - 자금 조달방법까지!

사업계획서 세우는 방법 - 영업계획, 인력계획, 매장 레이아웃, 준비기간까지

매장입지 조사방법

매장설계

등등...

정말 이 책만 가지고 있어도 큰 아웃라인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런 좋은 책을 알았으니 해야할 일은

do it.

이긴 하네요^^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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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아파트 투자지도
김인만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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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아빠는 왜 대구에서 사회생활을 했을까

왜 나를 하필 대구에서 키웠을까.

엄마아빠에 대한 제일 쓰잘데기없는 원망이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에 대한 것이다.

내가 서울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서울 강남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태어날 때 내 집이 압구정 현대였으면 얼마였을까 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다 쓰잘데기 없는 원망 맞다.

하지만 서울에서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서울 집은 나도 살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알고만 있으면?

하지만 서울이라는 곳 근처에 살고 있지만 서울이라 함은 아직도 나에게는 잘 모르고, 사람많고 복잡하고 정신없는 곳이다.

광역시라 하지만 시골뜨기일 수밖에 없는 지방.

이럴 때 필요한 책이 나왔다. 서울 투자를 하고 싶은 지방민을 위한 책.

서울 곳곳 장단점과 그 곳의 역사, 재개발이라면 재개발 상황을 알려주고 택지라면 택지 진행상황, 상가상황을 알려주는 책.

한권으로 끝내는 서울아파트 투자지도

이러한 책을 쓴 사람이 누구인가?

김인만씨다. 오랫동안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여러 책을 쓰신 분.

이 분이라면 서울에 대해 잘 알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목차를 한번 보자면.

 

 

 

 

 

 

 

 

 

 

 

 

 

 

 

 

 

 

 

 

 

 

 

 

<한권으로 끝내는 서울아파트 투자지도 목차>

1부 핵심 프레임지역은 강하다.

2부 서울의 신흥 부촌을 잡아라

3부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서울 아파트

그저 강남만 좋아했고, 강남에 꼭 살고 싶다! 한강 보이는 강남에 살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야야 강남만 보지마~ 강남만큼은 안되지만 니가 당장에 가서 살 수 있는 곳도 있어!"라고 과감히 말해주는 책.

 

 

책의 한 곳을 캡처했다. 압구정 재정비사업에 대해 알려주는 곳. 구역별로 지도에 표시하고, 각 구역별 진행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더구나 더 신기한 것은 압구정이 어떤 계기로 발달하게 되었는지, 그 먼 역사부터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지겨울만한 상황에 툭툭 튀어나오는 그 지역 역사는 책을 계속 붙잡고 있을만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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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태하태 지역인 강동.

이렇게 친절하게 정리해놓은 책들이 있을까.

각 구역별로 전부 이렇게 정리해두었다. 재건축 후 입주했다면 예전에 어떤 아파트였었는지, 현재 재건축 추진중인지, 또는 아직 추진전이라도 용적률을 얼마인지 세대수는 얼마인지 언제 건축되었는지 등등.... 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 투자할 마음이 있고 찾고 싶으면/ 그 길의 지름길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의 3부. 앞으로 각광받을 지역. 어떤 것을 추천하셨는지는 직접 책에서 확인하시길.

  어찌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서울의 투자에 맞는 정보를 각 지역별로 나열하고 있기에 지겨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사를 생각하고 있거나, 투자를 생각하고 있거나 특히 나처럼 지방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정착하길 원한다거나.. 다양한 이유로 서울의 부동산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한번만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사람들이 말하는 <강남>말고도 다른 답지가 있음을 이 책은 알려준다. 또는 모든 곳을 내가 가보지 않고 미리 어떤 곳이 나의 니즈에 맞는 곳임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여러 지역을 집어두고 그제서야 임장가도 늦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읽으며 더더욱 내가 태어난 곳을 원망했다. 아오... 태어날 때 서울에서 태어날 것을. 그랬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도 없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내가 손쉽게 소개할 수 있듯이 소개할 수 있었을텐데....ㅋ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시 엄마 뱃속에 들어갈 수도 없는 일이고.... 지금이라도 관심가진 게 어디냐고 그저 감사하고, 더욱 공부할 수밖에. 이제는 아이들의 학교 때문에 이사가 힘들겠고.. 10년 후. 나의 자녀가 모두 크고 나면 내가 어디에 살고 있을지 이 책을 읽으며 잠시라도 꿈꿀 수 있어 감사한 책이었다. 기다려라!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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