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권을 읽고 갑자기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ㅎㅎㅎㅎ
아이와 함께 냉큼 책 한권을 선정하고 읽어보고, 말을 나누어보았습니다.
의외로 아이는 참 좋아하더라고요.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글을 쓸 때에는 여전히 처음이라 그런 것인지 어려워합니다.
기다림이 반복되고
질문이 반복되다보니
어느순간 독서록 하나를 뚝딱 씁니다.
아이 과제를 도울 때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제일 막막한 것이 독서록이더라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때에는 지금처럼 독서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 것이라 아이에게 가르치기는 더욱 어려웠겠지요.
하지만 이 책에 있는 대로 아이에게 묻고 아이에게 알려주니
신기하게도 아이가 잘 따라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책을 처음에는 참고하되, 다른 책들도 이 책의 순서대로만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글을 쓰는 방법을 안내해도 되겠지요.
독서록을 끝까지 엄마가 지도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는 시작을 못하고 있었고,
독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조차 못 찾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은 방향을 제시하고, 다각도로 그 책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방향을 잡고 나면
엄마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기도 하고요.
어느순간 아이는 스스로 설 수 있게 되겠지요.^^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말예요.
독서록쓰기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이렇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왜 아이들의 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록을 쓰라고 과제를 내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굳이 과제가 없어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써보면 참 좋겠지만..
역시 과제로 나와있어야 쓰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우리 아이들이네요^^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아이들의 독서록 과제를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