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금요일엔 돌아오렴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잊지말아야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니까...

아름다움 속에 깃든 슬프지만 깊은 제주도 역사를 만나보세요

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다리던 제주도 이야기였습니다.

단순한 여행용 길라잡이 책이 아니라 <주강현 선생님의 어린이 제주 입문서>라는 소개말에 꼭 들어맞는 책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글자도 크고 적당한 사진배치가 글을 읽어나갈 때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아이와 제주도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쌓는 데 그리 힘들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학부모인 제가 읽기에도 부족함 없이 넓게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각 장 마다 제목들이 흥미로워서 관심가는 장부터 먼저 읽어도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익숙치않은 단어들도 많이 나오지만 아이에게 알맞는 장부터 천천히 읽혀나가면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많은 책이라 생각됩니다.(신에 관심많은 우리 딸 경우에는<1만 8천의 신이 모여 사는 신들의 고향>편을 좋아할 것 같네요.)

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갈때 꼭 볼거리나 먹거리 위주로만 여행서를 보지말고 그 곳의 역사와 문화도 꼭 미리 알고 가야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정말 꼭 맞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100자평] 테마별로 배우는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 2

테마별로 배우는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 2 ㅣ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 2
알렉스 울프 지음, 김민수 옮김 / 빅북 / 2011년 12월

역사에 관심이 많아 제목에 끌려 읽어보았습다.테마별로 읽기 쉽게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테마별로 찾아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

테마별로 배우는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 2 ㅣ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 2
알렉스 울프 지음, 김민수 옮김 / 빅북 / 2011년 12월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런 저런 역사관련 책들을 보는 편이다. 최근에 눈에 띄는 책 제목이 바로 <테마별로 배우는 통합형 세계사 교과서>였다.

1,2권으로 되어있는데 한 챕터가 길지않고 시대순으로 되어있어 내가 관심가는 부분부터 찾아 읽어도 될 정도로 세세하게 사건들을 요약정리해 놓았다. 현재에 가까운 과거에 관한 내용은 어쩔 수 없이 간략하지만 두 권에 전 인류의 역사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점들은 보였다.

구성도 그리 빡빡하지 않아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한 페이지에 사진과 그림들이 적적히 들어가서 정리해가며 내용을 이해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책제목에서 "테마별"이라는 수식어는 이해가 가는데 "통합형"이라는 부분은 아쉬웠다. 종적인 흐름과 더불어 횡적인 흐름을 같이 보여줬으면 세계사를 더 잘 이해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세계사의 큰 흐름을 알고 싶다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읽다보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역사부분이 나올 것이고 그런 바탕이 되어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알찬 내용에 재미도 가득!

카툰국어 문법.어휘편 - 만화로 끝내는 국어 교과서 ㅣ 미리 끝내는 중학교 교과서
정석 글, 황재모 그림, 김슬옹 감수 / 어진교육(키큰도토리) / 2011년 7월

운좋게 카툰국어 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툰 시리즈를 좋아하는 큰 아이(중2)가 오자마자 보더니 재미있다면서 단숨에 읽더군요.

물론 복습편으로 정리된 문법설명까지 모두 세세하게 보진않았겠지만 일단 흥미를 끄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남자아이라서 국어문법쪽이 부족한 거 같아 걱정되었는데 이 한 권만 반복해서 보면 필요한 문법지식들은 다 이해할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라서 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궁굼해서 읽다보니 진짜 술술 읽히더군요. 조금 유치한 전개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신경 안 쓰고 볼거 같아요.

 

또한 강의가 끝나고 내용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 나중에 참고하기위해 찾아보기에도 편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말이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려워하잖아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옆에 두고 반복적으로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국어지식 덤&덤 편에서는 순화된 우리말 편이 좋았습니다. 요즘 우리말들이 수난을 당한다고 해도 될만큼 많이 변해서 사용되는데 진짜 제대로 된 우리말을 알고 쓸 수 있도록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문법용어 하나하나를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우리말 사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봤으면 합니다.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