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다리던 제주도 이야기였습니다.

단순한 여행용 길라잡이 책이 아니라 <주강현 선생님의 어린이 제주 입문서>라는 소개말에 꼭 들어맞는 책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글자도 크고 적당한 사진배치가 글을 읽어나갈 때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아이와 제주도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쌓는 데 그리 힘들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학부모인 제가 읽기에도 부족함 없이 넓게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각 장 마다 제목들이 흥미로워서 관심가는 장부터 먼저 읽어도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익숙치않은 단어들도 많이 나오지만 아이에게 알맞는 장부터 천천히 읽혀나가면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많은 책이라 생각됩니다.(신에 관심많은 우리 딸 경우에는<1만 8천의 신이 모여 사는 신들의 고향>편을 좋아할 것 같네요.)

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갈때 꼭 볼거리나 먹거리 위주로만 여행서를 보지말고 그 곳의 역사와 문화도 꼭 미리 알고 가야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정말 꼭 맞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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