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탄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나는 대한민국 우주인이다 - 우주인후보30인에 뽑힌 과학전문기자의 생생취재기
안형준 지음, 황중환 그림 / 동아엠앤비 / 2008년 4월

 다른 우주인 탄생에 관한 책들과는 사뭇 다른 구성의 책이었다.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챕터화하여 보기에 일목요연한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기자이기때문일 것이다.

장과 장 사이에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니 아이와 이야기 하기도 쉬웠다. 새삼 우주인이 된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지 몰랐다면서 아이는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나도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어 즐거웠고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딘 우주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나갔으면 한다.

아쉬운 점은 직접 우주를 나갔다가 귀환한 이소연씨의 생생한 체험담이 부록으로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이것은 출판날짜때문이려니 하고 달래보지만 그래도 자꾸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림책과 창작책을 읽다가 이런 책을 읽으니 새삼 새로워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