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회화 - 탈배치 동문선 문예신서 244
빠스칼 보니체 지음, 홍지화 옮김 / 동문선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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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와 회화 사이의 덜 분명하지만 보다 확실하고 보다 비밀스러운 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영화는 예술적인 문제들과 만나게 되거나, 회화가 다르게 다루었던 효과들을 나름의 목적에 이용할 것이다. 회화의 고정성과 영화 이미지의 유동성으로 인해 영화와 회화가 반드시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나름대로 고정된 이미지와 연관되고, 회화도 움직임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7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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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신화 롤랑 바르트 전집 3
롤랑 바르트 지음, 이화여자대학교 기호학연구소 옮김 / 동문선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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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도처에서 자신의 작가로서의 본성을 유지한다. 휴가를 갖는 작가는 자신의 인성의 기호를 드러낸다. 그러나 신은 여전히 남아 있어, 변기 위에서까지도 루이 1세가 왕이었던 것처럼 작가는 항상 작가이다. 그러므로 문인의 기능과 인간의 노동과의 관계는 신들의 음식과 빵의 관계와 어느 정도 같다. 이는 영원한 기적적인 실체로, 사회적인 형태에 부응함으로써 자신의 위신 있는 차이 속에서 자신이 더 잘 포착되도록 한다. 이 모든 것은, 사회가 작가에게 허용한 인위적인 특성을 더 잘 누리도록 사회가 진열하고 있는 일종의 차별적인 존재, 초인간적인 작가에 대한 동일한 관념으로 이끈다. 38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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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스티븐 컨 지음, 박성관 옮김 / 휴머니스트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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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비교를 가능케 하고 과거가 회복 불가능하게 상실된 연후에라야 기억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힘을 얻게 된다. 증기선이 대양 항해를 독점하자마자, 범선은 돌연 다루기 골치 아프고 신뢰할 수 없는 어떤 것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도 항공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비행기가 거리 대비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이 일시적으로 망각되는 것과 똑같이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속도의 가치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이키면서 느린 여행의 여러 가지 미덕을 새삼 환기시켰다. 325-326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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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여름은 마치 눈을 녹이듯 기억을 지워버리지만 빙하는 아득한 겨울의 눈이자 잊히지 않으려는 겨울의 기억이라고. 이제야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었다. 184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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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 피렌체를 알면 인문학이 보인다 알면 보인다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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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 시작된 14세기의 지적/미학적 여명이 워낙 찬란하게 빛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세기부터 14세기 초반까지의 유럽이 문화적 암흑기처럼 보였던 것이다.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면 달빛 따위는 빛 축에도 들지 못한다. 트레첸토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대의 찬란한 빛이 발산되자. 이전의 유럽 문명은 갑자기 어두컴컴해 보였다. 피렌체에서 시작된 그 찬란한 문명의 빛을 우리는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15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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