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있다. 닐 영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보다는 한 번에 타오르는 것이 낫다"는 말을 남기고 갑자기 떠난 사람. 서울대에서 3년간 시간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종강 때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꼭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어떤 충고의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면 그때마다 "녹스는 것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것이 낫다"고 대답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커트 코베인의 말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369 - P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