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 그림책 - 팬들을 위해! ㅣ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시리즈
안젤라 송 지음, 김민정 그림 / 서울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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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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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5/10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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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즉 케데헌은 전세계를 휩쓸었는데, 덩달아 우리집도 휩쓸렸다.

이미 난 케데헌 광기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일부러 아이에게는 말도 안하고 숨기고 있었는데 어느새 학교에도 소문이 퍼져버려 이미 아이가 케데헌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급기야 친구집에서 케데헌을 조금 보고 오더니 난리가 나버려 도저히 안보여줄수가 없었다.

아마 그때부터 케데헌 몇번을 봤을까?

진짜 보수적으로 적게 잡아도 10번은 족히 봤을것 같다.

어디 그것뿐이던가.

차에 탈때마다 OST를 반복해서 들었으니, Golden은 진짜 나도 한 100번은 듣지 않았을까?

작년 추석때 할머니, 할아버지 시골 집까지 왔다 갔다 왕복하는 동안 신물이 날 정도로 들었으니, 교통 체증보다 더한 지옥이 내 앞에 펼쳐졌었다.

게다가, 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으로 하도 케데헌을 틀어 제꼈더니 알고리즘의 여파로 한동안 내 유튜브는 케데헌 관련 영상들로 도배가 되었었고, 심지어 아직까지도 케데헌 물이 다 안빠졌는지 가끔 하나씩 지금도 뜨고 있다.

아 내가 다 지겨워 죽을것 같은데 아이는 또 그렇지 않나 보다.

하기사, 나도 어렸을때 생각하면 좋아했던거 계속 보고 보고 또 봐도 재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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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아이가 좋아하는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것과는 또 별개로 부모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서, 나로서는 케데헌이 그냥 지겨울뿐이고, 시간이 좀 더 지나 이제서야 열풍이 사그러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한권으로 다시 또 폭발해버렸다.

하아. 대체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헌트릭스 멤버인 미라, 조이, 루미 뿐만 아니라, 사자 보이즈 멤버 베이비, 로맨스, 미스터리, 애비, 진우까지, 모든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그야말로 아이들 취향 저격이 아닐수 없다.

심지어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를 비롯하여 다른 등장 인물들도 특징 포인트를 잘 잡아서 그려져 있다.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잠잠해지던 열풍이 다시 휘몰아칠 수 있으니 그건 각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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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Angela Song 이라는 사람이 누군가 싶어 검색해보던중, 이 저자가 쓴 다른 그림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건 바로, 양자경 일대기를 다룬 그림책이였다.

참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이라,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되었을지, 그녀의 인생중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지 몹시 궁금해졌지만, 아마존에서만 구할수 있는데다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이다. 젠장.

비단 케데헌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한국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때 엄청났던 홍콩 영화의 현재 모습이 그에 비교되는듯하여 기분이 묘했다.

물론, 오히려 양자경은 홍콩 영화가 몰락한 이후에 더 잘나가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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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2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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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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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5/08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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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모든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이 사람의 기본적인 가치관이나 생각들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슬람에 대한 혐오와 유대인에 대한 호의이다.

이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도 이슬람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공통적으로 모두 사고만 치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반대로, 유대인에 대해서는 꽤 호의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양반 모계가 유대인쪽이라 아마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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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프레디 메예르라는 유대인 랍비가 한명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서 꽤 비중 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향후 이어지는 '천사들의 제국' 과 '신' 에서도 가끔 등장하니 기억해두면 좋다.

또한, 우주 여행하듯이 영계를 탐험하는 타나토노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테러리스트들이 갑툭튀하는데 예상했던대로 역시나 이슬람이다.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 안드로메다, 그리고 블랙홀까지 다가간 타나토노트들은 급기야 천사들에게까지 닿게 되며 자연스럽게 다음 시리즈인 '천사들의 제국' 으로 이어진다.

700페이지가 넘는 이 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영계 탐사에 대한 대학 입시 문제를 풀어보면 이 또한 매우 재미있다.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이 작가의 발상의 전환은 우아하고 자연스럽다.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나 흥미진진한 모험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다니.

거기에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부분들과 로맨스적인 파트를 적절하게 잘 섞어, 그야말로 '개미' 와 더불어 이 작가 최대의 걸작중 하나로 손꼽힐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오타였다.

사소한 조사들의 오타야 뭐 큰 문제 될게 없긴 한데, 의역에 대한 기본적인 오타는 이야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지분안족' 이라는 표현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2013년에 출판된 3판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확인해 보았고, 이걸로도 부족해 예스24의 크레마 클럽에서도 이 부분을 확인해보았다.

모두 저렇게 쓰여져 있다.

오래된 책이라 이렇게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다시 개정판 내는거야 상관없겠지만서도, 그래도 어느 정도 수정 작업은 좀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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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공교롭게도 내 주변 누군가가 요새 병마와 싸우고 있어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 소설이 뭔가 모르게 좀 다르게 느껴졌다.

정말로 사람이 죽은 다음에도 영혼은 우주로 나아가 이런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환생하여 지난 삶에서의 아쉬움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그리하여 다음 삶에서도 우리 다시 만나 즐겁게 웃고 떠들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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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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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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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5/05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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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억의 책이다.

'개미' 가 1993년에 국내에 출판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하던 때, 당시 유행이던 책 대여점에서 빌려 봤었고, 그때부터 그야말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미친 빠가 되어 버렸다.

이 '타나토노트' 라는 소설은 당시 '개미' 를 읽은 다음에 이어 읽은 소설로, 이 책이 언제 나왔나 찾아보니 1994년이다.

당시 이 책은 '개미' 만큼 재밌진 않다고 느꼈었다.

소재가 참신하고 혁명적이였으며, 정말 당시에 국내 소설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이 어김없이 빛을 발하는 소설인건 인정하나, '개미' 의 임팩트가 워낙에나 컸었던고로, 상대적으로 이 소설이 재미 없게 느껴질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어쨌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이 작가의 소설들은 새로 나올때마다 모두 다 봤다.

나이 먹어가면서 이 양반이 집필력이 더 대단해지는건지 어쩐건지, 요새는 매년 새로운 소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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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번에 이 소설의 새 판본이 나왔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렇게 운 좋게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3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 소설은, 지금의 나에겐 어떻게 다가올것인가.



제목인 '타나토노트' 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죽음을 뜻하는 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nautes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죽음 이후의 세계, 즉 영계를 탐험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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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주인공은 마취과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그의 베프 라울 라조르박으로, 이 둘은 프랑스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영계를 탐험하는 실험을 하게 되고, 또 주요 등장 인물이자 같이 실험을 진행하는 동료로 아망딘이라는 매우매우 매력적인 간호사가 있으며, 이탈리아 타나토노트 여성인 스테파니아도 있고, 천체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로즈도 있다.

그 외에도 뭐 여러 등장 인물들이 나오긴 하는데, 주요 인물은 이 다섯명이다.

또한, 이 타나토노트는 그 이후에 나온 '천사들의 제국' 과 '신' 이라는 소설로 이어지며 미카엘 팽송과 라울 라조르박은 연이어 계속 등장한다.



죽음 이후의 세계와 환생과도 같은 주제들을 고식적인 철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마치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때처럼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느낌으로 소설이 진행되며, 따라서 모험적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의 여러 신화들이나 죽음과 죽음 이후에 대한 전설들, 그리고 여러 종교들의 관점등을 삽입하여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좀 더 폭 넓은 느낌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경찰들의 기록과 보고서들이 중간중간 계속 들어가 있는데, 이게 나중에 소설의 진실을 알고 보면 사뭇 색다르게 느껴진다.

스포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간호사 아망딘을 보고 첫눈에 홀딱 반하지만, 아망딘은 좀처럼 미카엘 팽송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아망딘은 보란듯이 다른 남자들과 연애를 이어가며 미카엘 팽송의 속을 애태우게 만들지만, 중요한 순간!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아망딘은 드디어 미카엘 팽송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미카엘 팽송은 그토록 바라던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었으나, 이후의 이야기도 역시 스포 때문에 생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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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난과 역경이 있긴 했어도 순조롭게 영계를 탐험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과연 어떠한 이야기들이 이어서 펼쳐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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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잡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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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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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5/05 ~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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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미 5월 독서평설은 도착했으나,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연휴 기간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모두 가족 여행을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아이가 5월호를 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독서평설이라 매우 반가워하며 즐겁게 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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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이 있는 5월이라 그에 걸맞게 화사하고 초록초록한 표지가 요즘같은 계절과 아주 잘 어울리며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날 소개가 초반에 들어 있어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아이가 무척이나 재밌어했다.

또한, 5월엔 석가탄신일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5월호에서는 템플 스테이를 체험 학습 추천으로 꼽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불교 신자이고 우리 부부도 불교를 믿진 않지만 그래도 불교에 대해 호감이 있어 이번 연휴때 체험 학습으로 다 같이 템플 스테이를 갈걸 그랬나 후회가 살짝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템플 스테이 갔다간 아이가 정말 심심했을수도 있겠다 싶어, 워터파크에서 놀고 호텔에서 쉬며 연휴를 보낸게 잘한 선택인것 같다.

진짜 잘한거 맞나?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세계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세계에 대한 학습 만화도 많이 보고 있으며, 가족들과 TV를 볼 때에도 세계테마기행과도 같은 세계에 대한 프로그램을 주로 보는 편이다.

언제부터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면, 역시나 독서평설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매달 각 나라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재밌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 아주 제격이다.


아이가 나보다 먼저 이번 5월호를 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깜짝 놀래면서 나한테 이거 얼릉 봐보라며 달려오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둘리사우루스에 대한 부분이였다.

신안 압해도에서 둘리사우루스 화석이 발견이 됐다니, 진짜 이거 너무 공교롭다.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둘리 만화책을 선물로 줬고, 가족 여행으로 간 곳이 저 동네였었는데 이런 우연이 있나.

별거 아닌 사소한 우연인데도 책에서 이런걸 보니 아이와 더 재밌게 웃을수 있었다.



독서평설은 뭐니뭐니해도 여러 각 학년 교과 과정과도 연계되어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탕수육 부먹 or 찍먹이라는 소재로 자기 주장이나 생각을 분명하고 유창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유독 더 재밌어서 아이와 부먹이냐 찍먹이냐 서로 같이 이야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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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명작 동화로 '엄마 찾아 삼만 리' 가 소개되어 있고, 위인전으로는 '헬렌 켈러' 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 이 또한 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고 있는 중이다.

이번 호도 볼거리들이 너무나도 풍성하여 대만족였는데, 한편 안타깝게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 때문인지 얼마전부터 1년 구독료가 올라버렸다.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는 법이니, 어차피 이런 책들 볼거라면 그냥 하루라도 빨리 구독하면 할수록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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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베어 ㅣ 책꿈 1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찰스 산토소 그림,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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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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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4/30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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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먼저 밝히자면, 사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려는 것도 있지만 내가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작년에 '오더 : 아기 해달 이야기', '윌로딘' 등의 책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 이 '캐서린 애플게이트' 라는 작가에 대해 더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책이 번역되어 국내에 출판된다하여 몹시 기대되었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 이 책은 작가의 가장 최신작이다.

어떤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질까?



책의 초반은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 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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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사랑받았을 (be loved) 인형과 장난감들이 모여 사는 두 번째 기회의 집.

고양이 제피리나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버려진 인형, 장난감들을 물어다 두 번째 기회의 집으로 데려가고, 그러면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엘리자베타와 다샤 모녀는 정성껏 그들을 씻어내고 돌본다.

이 모녀는 전쟁광 푸틴 때문에 전쟁중에 남편이자 아빠인 가장을 잃고 급기야 다샤는 큰 장애까지 안고 살아가는 중인데, 하필이면 또 다른 전쟁광 트럼프의 나라로 오게 되었으니, 이 또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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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엘리자베타와 다샤 모녀가 잠에 들면, 그때부터 인형들과 장난감들은 깨어나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즐겁게 지내는데, 이들의 우두머리는 포켓 베어라는 아주 작은 곰인형이다.

이 포켓 베어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으로 떠나는 미국 군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제작된 작은 인형으로 당시 군인들은 이 포켓 베어를 앞가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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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네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던 제피리나는 어느 날, 꽤 커다란 또 다른 곰 인형을 찾아 물고 집에 들어오게 되는데, 제피리나와 포켓 베어가 책을 읽으며 찾아보니 이 곰 인형, 근본 있다.

가장 최초로 만들어진 곰 인형인데 이게 또 여기서 재밌는게, 이 곰 인형은 독일에서 최초로 만들어졌으니, 서로 적대국 나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곰 인형들이라 사연이 매우 깊다 할 수 있으나 엘리자베타와 다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



다샤는 새로 집에 오게 된 곰 인형에게 베어원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정성껏 씻겨주게 되는데 그러던중, 빌런 아줌마 한명이 이 두 모녀 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베어원의 진정한 가치를 눈치 까고 어떻게든 베어원을 차지하려 달려든다.

과연 베어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두 번째 기회의 집 가족들은 베어원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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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다르게 책의 주인공은 제피리나이다.

물론 포켓 베어도 중요 등장 인물이긴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인물도, 가장 맹활약하는 인물도 결국 제피리나이고 모든 이야기들이 전부 제피리나 시점에서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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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 아기 해달 이야기' 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내용인데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이 기묘한 이야기들이 주는 감동이 이 작가만의 특유의 매력 포인트인것 같다.

뉴베리상을 수상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도 비슷한 형식이라 하여 조만간 꼭 읽어보고 싶어 찾아보니 인근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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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를 연상케하는 즐겁고도 유쾌한 분위기가 바탕이 되어, 전쟁, 상처, 우정, 사랑 등 여러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 있어 너무나도 재밌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보기엔 약간 무리일것같고, 대략 3~4학년 정도만 되면 아마 쉽게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친한 친구가 많이 많이 아프다.

그래서인지 포켓의 저 대사가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힘들겠지만 부디 잘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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