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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연장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6/05/05 ~ 2026/05/07
정말 추억의 책이다.
'개미' 가 1993년에 국내에 출판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하던 때, 당시 유행이던 책 대여점에서 빌려 봤었고, 그때부터 그야말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미친 빠가 되어 버렸다.
이 '타나토노트' 라는 소설은 당시 '개미' 를 읽은 다음에 이어 읽은 소설로, 이 책이 언제 나왔나 찾아보니 1994년이다.
당시 이 책은 '개미' 만큼 재밌진 않다고 느꼈었다.
소재가 참신하고 혁명적이였으며, 정말 당시에 국내 소설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이 어김없이 빛을 발하는 소설인건 인정하나, '개미' 의 임팩트가 워낙에나 컸었던고로, 상대적으로 이 소설이 재미 없게 느껴질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어쨌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이 작가의 소설들은 새로 나올때마다 모두 다 봤다.
나이 먹어가면서 이 양반이 집필력이 더 대단해지는건지 어쩐건지, 요새는 매년 새로운 소설이 나온다.
그러다 이번에 이 소설의 새 판본이 나왔는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렇게 운 좋게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3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 소설은, 지금의 나에겐 어떻게 다가올것인가.

제목인 '타나토노트' 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죽음을 뜻하는 thanatos와 항해자를 뜻하는 nautes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죽음 이후의 세계, 즉 영계를 탐험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핵심 주인공은 마취과 전문의 미카엘 팽송과 그의 베프 라울 라조르박으로, 이 둘은 프랑스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영계를 탐험하는 실험을 하게 되고, 또 주요 등장 인물이자 같이 실험을 진행하는 동료로 아망딘이라는 매우매우 매력적인 간호사가 있으며, 이탈리아 타나토노트 여성인 스테파니아도 있고, 천체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로즈도 있다.
그 외에도 뭐 여러 등장 인물들이 나오긴 하는데, 주요 인물은 이 다섯명이다.
또한, 이 타나토노트는 그 이후에 나온 '천사들의 제국' 과 '신' 이라는 소설로 이어지며 미카엘 팽송과 라울 라조르박은 연이어 계속 등장한다.

죽음 이후의 세계와 환생과도 같은 주제들을 고식적인 철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마치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때처럼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느낌으로 소설이 진행되며, 따라서 모험적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의 여러 신화들이나 죽음과 죽음 이후에 대한 전설들, 그리고 여러 종교들의 관점등을 삽입하여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좀 더 폭 넓은 느낌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경찰들의 기록과 보고서들이 중간중간 계속 들어가 있는데, 이게 나중에 소설의 진실을 알고 보면 사뭇 색다르게 느껴진다.
스포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간호사 아망딘을 보고 첫눈에 홀딱 반하지만, 아망딘은 좀처럼 미카엘 팽송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아망딘은 보란듯이 다른 남자들과 연애를 이어가며 미카엘 팽송의 속을 애태우게 만들지만, 중요한 순간!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아망딘은 드디어 미카엘 팽송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미카엘 팽송은 그토록 바라던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되었으나, 이후의 이야기도 역시 스포 때문에 생략해본다.
여러 고난과 역경이 있긴 했어도 순조롭게 영계를 탐험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과연 어떠한 이야기들이 이어서 펼쳐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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