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그림찾기 문화 365 - 숨은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 그림 따라 그리기 무한도전 놀이터
김현정 그림, 큰그림 편집부 기획 / 도서출판 큰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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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2/12 ~ 현재 진행중

아이가 최근 들어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미로찾기 등등 놀이 책을 한두권씩 보더니 어느새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책들을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중, 새로운 컨셉의 놀이 책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단순한 놀이 책은 이제는 좀 시시한가보다.

예전처럼 막 신나하면서 보질 않는다.

무언가 색다른 맛, 특이한 주제 등등이 결합되어 있어야만 더 흥미를 느끼는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이 놀이 책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문화' 라는 주제가 결합되어 있는 놀이 책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3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첫번째 파트는 우리나라 문화와 결합된 숨은그림찾기이다.

찾아야되는 가짓수는 많지만, 워낙 기존에 다른 책들을 통해 경험이 충분히 쌓인 아이는 무리 없이 쉽게 다 찾아내었다.



두번째 파트는 세계의 유명한 장소들이 결합된 다른그림찾기이며,

아이가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이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가장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요령만 알면 참 쉬운데, 또 그 요령을 알게 되면 다른그림찾기가 재미없게 느껴지게 될게 뻔하기 때문에,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은 국가나 세계, 랜드마크 등등에 대해 개념이 좀 부족한 편이라 궁금하게 많았는지 이것 저것을 계속 물어와서 천천히 궁금증에 대해서도 설명해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게다가 숨은그림들, 다른그림들 하나 하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문화나 해당 나라와 관련된 내용들 (예를 들자면, 음식) 이여서 그 나라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 만족스러웠다.



마지막 세번째 파트는 그림 따라 그리기이다.

문화에 관련된 그림 뿐만 아니라, 동물, 옷, 꽃 등의 그림들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있다.

의외로 아이는 이쪽을 매우 재미있어했다.

귀여운 캐릭터성의 그림들을 그리고 싶은데 막상 따라 그리지 못하던게 내심 분했나보다.

빈 종이에다 몇번이고 그려보면서 즐거워했다.

놀이 책들이 보다 보면 다 고만고만하게 느껴지게 된다.

난이도로 조절하자니 아이들 기준에 맞지 않게 될 것 같고,

그래서 아예 찾아야되는 가지수를 늘린다던지,

아니면 수백 페이지에 다다를만큼 양으로 밀어부친다던지 하는 식이라 내심 좀 아쉬웠는데,

이번 이 책은 문화라는 특정 주제를 선택해 색다른 방식으로 다른 놀이 책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6~7세 정도의 취학전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이긴 하지만, 집중력을 길러 줄 수도 있으면서 재미와 흥미를 불러 일으켜주는데다, 문화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도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만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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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지식 올리고 2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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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2/10 ~ 2024/02/11

세계사는 정말이지,

이렇게나 재밌고,

궁금한 것들도 많고,

공부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탐험하는 기분도 들고,

내가 인디애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책 보고 있으면 세상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등등.

세계사는 이런데 왜 이렇게 한국사는 흥미가 안 생길까.

내 나름대로 노력들도 좀 해봤다.

웹툰 형식으로 된 책들도 읽어보기도 했고,

유튜브들도 들여다보기도 해보고,

강제로라도 해볼까 싶어서 인강을 해볼까 고민해기도 했고,

시험 공부로 대신해볼까 싶어 한국사 시험에 도전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다 소용없다.

난 한국사가 재미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넋 놓고 있을순 없으니,

뭐라도 좀 해보자.

노력이라도 좀 해보자.

..싶어 일단은 가장 초보적인 쉬운 책부터 시작해보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요새 국사 교육 과정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이라 한다.

세계사가 중학교 1학년부터인걸로 알고 있는데,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순서가 바뀌었지 않나 싶다.

세계사를 먼저 배우고 국사를 배우는게 훨씬 이치에 맞을것만 같은데 전문가들의 생각은 나와는 다른가보다.

이야기 듣기로는 초등학교 4-5학년즈음부터 과목들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국사라는 새로운 과목이 갑툭튀하기도 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구석기 신석기만 해도 머리 아플텐데, 고조선에다 북부여, 동부여, 삼국시대, 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 일제식민지, 현대까지.

와 이 많고 어려운걸 초등학교 5-6학년들이 해낸다니.

한국사 시험장에 가면 그렇게 초등학생들이 많다더니,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짠하기도 하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약 400페이지 가량의 이 일견 두꺼워 보이는 한국사 책은 위에서 말한 한국사의 전 범위를 모두 다 다루고 있다.

중요하고 핵심 포인트들만 압축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빠진 내용들도 상당수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저 넓은 범위를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전부 커버하는듯하다.

각각의 장(章)은 2-3페이지 정도로 매우 짧으며,

쉬운 이해를 위해 대사 형식의 설명들도 있고, 일러스트들도 그려져 있으나 실상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래도 딱딱하기 짝이 없는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중간중간에 머리를 식혀준다는 리플레쉬의 느낌 정도로 받아들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여러 사진 자료들도 수록되어 있고, 핵심 단어들은 글자의 크기와 굵기와 색상을 달리 하여 돋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제일 마지막에는 index도 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제목에 걸맞는 책이다.

글이 길게 풀어져 있는게 아니라, 핵심 내용들만 딱딱 요약되어 있어서 따로 사관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한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내용들뿐이다.

책의 용도를 어떻게 잡아야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한국사를 각 잡고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언급하기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한국사를 공부하기 전에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는 취지에서 2~3번 반복하여 완독한 뒤에,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며 중간 중간에 빠진 부분을 채워넣거나,

아니면 아예 반대로, 한국사를 전부 다 공부한 뒤에 요약하며 핵심을 다시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도 같다.

이 책을 앞에 놓든, 뒤에 놓든 상관은 없지만 어찌 되었든 한국사를 공부하려면 이 책의 내용 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하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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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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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2/04 ~ 2024/02/06

평소 추리 소설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유머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말에 끌렸던것 같다.

유머 미스터리는 무슨 의미일까?

궁금증을 갖고 읽기 시작한 이 소설, 대박이다.

너무 재밌어서 500페이지 가량의 이 두꺼운 소설을 그야말로 순식간에 휴가지에서 읽어버렸다.

아동 출판사로 유명한 사이다이지가(家)의 가주가 죽은 뒤, 유언장 개봉을 위해 가족들이 모두 별장이 있는 어느 외딴 섬에 모이게 된다.

그 외딴 섬은 표지에 그려져 있는 저 요상하게 생긴 섬이고,

별장의 구조 또한 섬의 모습만큼이나 요상하다.



별장의 구조가 요상하고 독특해서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작가는 친절하게 이렇게 별장의 구조를 간단히 도식화해서 그려 넣어 주었다.

이 그림 때문에 훨씬 더 소설에 깊히 빠져들 수 있었는데, 참 좋은 방법인것 같다.

소설의 주인공은 유언장 개봉을 담당한 변호사인 야노와 쓰루오카를 찾아 섬에 데려온 사립탐정 고바야카와이다.

유언장 개봉이 이루어지던 날, 쓰루오카가 죽게 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공교롭게 2개의 태풍이 연달아 이 섬에 몰아치는 바람에 자연스레 일행들은 고립된다.

야노와 고바야카와 콤비가 사건을 우당탕탕 사건을 해결해가던중, 23년전의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수면 위로 등장하게 되고.

과연 23년전의 사건과 이번의 사건은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번득이는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쪽은 당연히 사립탐정 고바야카와이지만, 주로 이야기의 흐름은 변호사 야노의 시선에서 흘러가기 때문에 주인공적인 비중은 야노가 좀 더 높다.

이 엉뚱한 콤비의 유머러스한 모습 때문에 평소 추리 소설에 큰 관심이 없는 나도 즐겁게 웃으며 이야기에 빠져 들 수 있었다.

내가 추리 소설을 안보는 이유는 추리 소설만의 뭔가 음침하고 으스스한 분위기 때문이였는데,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볼 법한 저러한 웃긴 모습들이 이 미스터리 소설의 어두울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굉장히 밝고 유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작가인 히가시사와 도쿠야란 사람에 대해 찾아보니, 이 작가는 이러한 유머 미스터리 소설들을 주로 쓰는 편으로 추리 소설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였다.

분량이 많아 보이긴 해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문장들이라 쉽게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며, 일본 영화 한편 본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아주 좋을듯 하다.

도식화된 건물의 구조가 머리속에 남아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일본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든다.

이 작가가 너무 맘에 들어, 인근 도서관을 검색해보니,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사자가 사는 거리,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국내에 출판된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었다.

하나하나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추리소설의 색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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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시의 미래 -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
김시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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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9 ~ 2024/02/02

전남, 광주, 전북, 충남, 경기도, 서울.

시간 순서가 아니라 아래 지역들부터 차례대로 나열해서, 여태까지 내가 전입 신고를 했었던 지역들이다.

이정도면 나도 나름 한 역마살 하는것 같다.

내 주변에 나만큼이나 여러 행정 구역에서 살아본 사람은 거의 없다.

또한, 인연이 전혀 없을 것만 같은 지역들도 우연히 가게 되는 일도 종종 생겨 (예를 들자면, 경기도 이천이나 충북 충주나) 대한민국의 여러 지역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자부(??)하고 있으며,

내비없던 시절에도 혼자 여기저기 지도 찾아보며 운전 잘 하고 다녔던지라 길눈도 밝은 편이며,

방향 감각도 좋아, 공간적 사고에 꽤나 뛰어난 능력이 있어,

난 내가 나중에 부동산 부자가 될 줄 알았다.

제길.

아무튼, 결국 부동산에 그 재능을 써먹어보진 못했지만 여전히 지리나 역사 등에 매우 매우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렇게 취향에 너무나도 딱 맞는 그야말로 대박인 책을 한권 읽게 됐다.

이 책의 저자 김시덕 교수는 도시 답사가이자 도시 문헌학자로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각 지역을 세세하게 분석해 책을 써냈다.

이 많은 지역을 오로지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답사하며 돌아다닌 것도 정말 엄청나게 대단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자신의 정보들과 자료들을 종합하여 그 동네 사람들이 아니면 알기 힘들 수도 있는 이야기들까지 모두 종합하여 책에 오롯이 담았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는, 이 저자가 바라보는 국제 및 국내 정세에 대한 탁월한 식견에 더 주목하고 싶다.

100% 내 생각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정말 거의 90% 이상은 내가 그동안 갖고 있던 나만의 정세에 대한 가치관과 비슷하다.



아직도 중국몽을 꿈꾸고 친중, 북한과의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이 책 읽으면 안된다.

혈압 오를수도 있다.

반대로 나는 읽으면서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였다.

또한, 정치하는 인간들이나 각 지역에서 그 정치하는 인간들 옆에 달라붙어 빨대 꼽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이 책 읽으면 안된다.

양심이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럴만한 양심이 남아 있다라면.

이 정치꾼들 때문에 난리가 난 곳 하면 난 가장 먼저 새만금이 떠오른다.

난 새만금 한복판에서 무려 3년이나 살았다.

그 허허벌판 중심에서 개미 새끼 한마리 보기 힘든 곳에서 3년을 살았다.

가장 가까운 읍내가 10km 떨어져 있었다.

슈퍼마켓과 짜장면 파는 식당이 10km 떨어져 있었다는 소리이다.

차도는 좁은데다 산이 없어 여름엔 쪄죽고 겨울엔 눈이 오질라게 많이 내려 감자 캐러 왔다 갔다 하는 시골 사람들 용달차가 논두렁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나마 바닷가 쪽 횟집 몇개 있던거 새만금 때문에 다 폐업해서 바닷가 동네는 아예 싸그리 빈 집만 남았다.

세상에나, 그런데 거기에서 뭘 해?

스카우트 잼버리?

난 군산 지곡동에서도 살았다.

군산 인구 100만?

이성당에 빵사러 가는 사람들이 100만이 아니라 인구 100만을 목표로 한다고?

난 전주 중화산동에서도 살았다.

뭐가 어쩌고 어째? 전주가 광주를 넘어선다고?

KCC나 내쫓지 말던가 병신들아.

전주+익산+군산+김제 다 합쳐도 광주보다 인구가 더 적은거 알고는 있냐?

이 책의 모든게 다 정치꾼들과 그놈들의 선동에 당한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진실이다.



광주전남는 어떠한가?

무안공항? 군 공항 받기 싫으면 받지 말아라 이 머저리들아.

안받으면 무안만 손해다.

광주도 손해일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 동네 관심 뜬지 한참됐다.

지금 스타필드 들어오네 마네 하는 중인데, 광주공항 재개발 따위 아무도 관심 없다.

광주에 공항 있어서 광주가 손해볼 일은 이제 1도 없다.

군 공항 아무 상관 없고 국제선이 없다 하더라도 서울, 제주를 편하게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 있으면 당연히 땡큐이다.

무안 공항은 노선이 없어서 안갈뿐이다.

베트남만 가려 해도 전세기 뿐이라 여행사 통해서 예약해야 한다.

전남 동부권 여순광 사람들이 무안 공항 갈 바에야 김해 공항 간다라는 말은 김해가 가까워서가 아니라 그냥 노선이 무안에 없으니 김해로 가는거다.

무안 공항은 그야말로 포퓰리즘이 결합된 희대의 뻘짓이다.

텅텅 빈 무안과는 달리 여수 공항은 주말엔 주차장 차댈 곳이 없어서 주차장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목포, 무안은 DJ 방패로 세워놓고 뜯어내기만 했을뿐, 결국 그 동네 주민들은 1도 이득본게 없다.

반면,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도 물론 있다.

작가님, 아우어 빵집에서 뭐 협찬이라도 받으셨어요?

첨단 귀신 나오기 일보 직전이예요 작가님.

뭘 받으셨길래 이런 책에다 아우어 빵집을 이야기하세요?

아우어 빵집 모르는 광주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작가님.

첨단은 보훈병원 뒤쪽 일부 빼고는 다 망했어요.

광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가 될거라 자신했던 라펜트힐도 결국 망했다.

롯데마트 건너편은 여전히 불륜들을 위한 모텔들뿐이며, 주말에도 사거리에 사람이 없는데다 건물들마저 낡아 '나는 전설이다' 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괴기스럽다.

광주는 스타필드에 어디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등산 or 광천동) 그래도 결국엔 입지로서의 조건은 봉선동과 수완동만 앞으로도 쭉 유지가 될거라고 본다.

대구 못지 않게 봉선동 학군도 유명한데다,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살고 있는 수완지구도 학군으로서는 봉선동에 다소 떨어지지만 생활 환경과 위치가 너무 쾌적하여 평당 가격이 봉선동을 위협하고 있다.

수완지구 대장 아파트라 불리우는 현진에버빌의 경우 봉선동 웬만한 구식 아파트들 가격 뺨친다.

봉선동 포스코 대형 평수 정도는 되야 비슷한 사이즈가 나온다.

전남 - 광주 - 전북을 종합해보자.

전남 내륙과 목포를 중심으로 한 무안, 신안 등등 서해안 일대는 다 망했다 보면 되고,

동부권 여순광은 경상도와 연계해 살아 남을것 같지만, 함정은 여수다.

최근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살벌하게 줄었으며, 공단도 가동을 멈추는 라인이 생기는 등 중국과의 무역에 제한이 걸리며 위험 사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광양은 그래도 건재할 것으로 보이며, 순천이야 먹을거 1도 없는 동네지만 그래도 중심 역할은 유지할 것이다.

여수가 발끈할 수도 있지만, 인정할거는 인정해야 한다.

여수 사람들은 순천으로 병원 가지만, 순천 사람들은 여수로 병원 안간다.

전남 남쪽 바닷가쪽도 다 망하긴 했으나 그래도 일부 몇몇 극소수의 지역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꾸역꾸역 전복 캐러, 배 타러 많이들 들어가고 있으니 그나마 서해안 쪽 보다는 눈꼽만큼 더 괜찮은 편이며 유지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완도를 들 수 있다.

거기는 이제 완전 외국화가 다 됐다.

광주 월곡동 고려인 마을 같은 느낌이 든다.

외국애들 겁나 많다.

은근 꿀 빨고 있는 시골 동네이다.

지금 한창 공사중인 고속도로까지 다 완공된다면 그 시골 사람들 죄다 광주로 빠질까봐 우려하던데 정작 그 동네 사람들은 그런 걱정 안한다.

그 동네 사람들 광주로 빠지면 그 자리에 들어올 외국애들 천지에 널렸다.

광주는 봉선동과 수완동이 1,2등을 유지하는 가운데, 스타필드 위치가 중요하겠으며, 2호선이 그나마 1호선보다는 정상적으로 빠졌기 때문에 먼 미래에 2호선이 다 완성되면 결국엔 2호선을 중심으로한 역세권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전북은 더 망해야 된다. 그래야 쟤들은 정신 차린다. 답이 없는 동네이다.

완주만 그나마 혁신 도시 덕택에 활기 찬 모습이 약간 남아 있다.

귀신 나올것 같은 나주 혁신 도시와는 좀 다르다.

군산은 새만금 먹어봐야 이미 군산 공단 자체가 나락으로 가버렸다.

그 어떤 정부 사업을 먹어도 (심지어 먹을만한 건덕지도, 명분도 없다.) 살아나기 어렵다.

익산도 원광대빨로, 짱깨들 입학생들 덕분에 겨우겨우 버텨왔으나 이제는 어렵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는 책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내가 모르는 동네는 궁금해서, 그리고 내가 살았던 동네는 어찌 바뀌었나 네이버 지도로 찾아보며 책을 읽었더니 재미가 배가 되었다.

책이 볼륨에 대한 압박이 조금 있을 수도 있지만 중간에 사진들이 많고 자신과 상관이 전혀 없는 지역은 빼고 읽어도 되니 부담감 느낄 필요는 없다.

언론이나 정치꾼들의 선동에 당하지 않고 세상과 사회를 올바르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식견도 넓혀야되고 가치관도 올바르게 세워야되지만, 이런 지역과 지리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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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속 공부법 - 서울대 의대·치대·공대를 석권한 공부의 신이 알려주는 합격의 절대 법칙
서준석 지음 / 빅피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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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31 ~ 2024/02/01

유튜브에서 어느날에서부턴가 보이던 사람이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에 진학한 사람이, 공대를 졸업하고 다시 수능을 봐서 서울대 의대를 들어가고, 의사국가고시까지 합격해놓고 또 서울대 치대에 들어가서 지금은 현재 서울에서 비만 클리닉과 치과 의원을 개업중이라 한다.

의료법상 의과와 치과 둘다 동시 개업은 불가능인걸로 알고 있는데 개설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수가 있는건지.

아무튼, 그야말로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대한민국 끝판왕이라 보면 될 정도로 엄청나다.

전국에서 공부 좀 했다 하는 사람들 모두 이 양반 앞에서는 정말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평소 난 자기계발서를 전혀 안보는 편인데, 이 양반 책은 너무 궁금했다.

난 이제 시험과는 상관 없는 나이가 되서 책을 통해서 무언가 배울거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대체 어떻게 공부를 했길래, 저런 스펙이 가능한건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책은 총 6개의 챕터인,

동기부여 - 시간 관리 - 목표 설정 - 아웃풋 암기법 - 시험 전략 - 멘탈 관리

..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책에 대한 첫 인상은 그리 좋지 못했다.

자기계발서의 한계인건가?

난 자기계발서의 이러한 꼰대 같은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생각이 마치 진리인것마냥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객관적 지표나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것도 아닌데,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이 무조건 최고다.

뭐 자기 생각을 쓰는 자기계발서니까 뭘 쓰든 그거야 자기 마음이겠지만.

도전해서 성공하면 더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밑도 끝도 없이 도전을 하라는 소리인가?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다.

자기가 도전해서 성공했다하여 다른 사람에게,

"너도 얼릉 도전해! 도전하지 않는 너는 병신이야!"

..라는 식의 조언이 과연 맞는건가?

인생의 계단을 꼭 올라가야만 하는건가?

올라가면야 좋은거겠지만, 그렇지 않고 각자의 이유나 혹은 개인적 만족으로 그냥 그 자리에 머무르면 안되는건가?

그런 삶은 도태된 삶인가?

도전을 두려워하여 포기하고 사는 삶은 실패한 삶인가?

글쓴이에게 묻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십수년전 젊은 나이일때, 도전을 위해 한국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해외에서 무언가를 시작해본적이 있었다.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그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돌이켜 봤을때 그때의 그 도전을 후회하진 않지만 무조건적으로 잘했다고 자부하지도 않는다.

다시 그 시간을 되돌린다면?

그때의 내가 가지고 있던 선택들을 좀 더 신중히 고민해보고 싶다.

뭐 그렇다고 그때 내가 성급하게 결정한것도 아니긴 하지만.

자기가 성공했다고 모든 사람에게 막 도전하라고 조언하는게 옳은 것인가?

도전했다 실패한 사람이 아예 도전을 시도조차 안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확신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도전하지 않고 지금의 생과 삶을 유지하면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을테고, 실패의 좌절감이나 절망감은 적어도 느끼지 않을텐데?

말꼬리를 잡는듯도 하다.

어쨌든, 요지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책의 초반부를 넘어 중반부로 가게 되면, 드디어 이 사람의 "비기(?!)" 라 할 수 있는 공부법이 나오는데, 음. 뭐라고 해야할지.

이건 그냥 의사국가고시 공부법이다.

시험이라는 행위에 특화되어 있는 인간들이 모인 곳이 의대이고, 그 많은 의대생들이 대부분 이사람처럼 공부한다.

살인적인 학업량이 버거워 저 두음 암기법이라는 방법까지 동원해가며 살아남을려고 한다.

획기적인 공부법인것처럼 소개하고 있는 table과 flow chart는 그냥 의대 교과서마다 무수히 많이 실려 있어서 딱히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3회독을 한다는것도,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본과 4학년이나 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있는 레지던트 4년차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이다.

친구들 만날때마다 서로 건네는 첫 인사가 "너 몇번 봤냐? 이다.

(요즘 전공의 과정이 3년으로 줄은 과들은 3회독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

뭔가 특별한 공부법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이미 겪어봤던 과정이라 특별할 게 없어 다소 실망했다.

또한, 이 공부법을 난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의 공부법은 의사국가고시나 전문의 시험 같은 특정 시험에 있어서는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효과적일지는 자신할 수 없다.

그냥 의대생들은 이렇게 공부하는데, 이중에서 뭔가 자신에게 쓸만한 방식이 1개라도 있으면 한번 시도 해보는거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의대생들에게도 추천할 생각은 없다.

어차피 추천하지 않아도 다 똑같이 이렇게 공부할테니까.

오히려 난 책의 초반에 나오는 글쓴이의 경험 - 특히나 병원 일을 하면서 치대 공부를 했던 부분 - 과 후반부에 나오는 멘탈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더 흥미로웠다.

의대 공부를 먼저 했기에 치대 공부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쉬웠을거라는건 충분히 짐작할만 하다.

기초 과목들은 일단 남들보다 빠삭한 상태로 들어가는거니까.

게다가 용어들과 내외산소에 익숙해져 있으니 치과 임상 과목들을 배울때에도 훨씬 편했을테고.

그래도 그렇지 저 젊은 나이에, 저 잘생긴 얼굴에, 저 엄청난 스펙에.

얼마든지 재밌게 놀고 즐길수도 있었을텐데도 그걸 모두 이겨내고 요양병원에서 당직서며 치대를 다닌다는게 어디 상상이나 되는가.

또한, 아무리 머리 좋은 괴물같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그렇지, 어디 대학을 14년을 다닌다는게 쉬운 일인가.

수많은 시험을 치르면서 수많은 시간동안 공부를 하면서 멘탈이 흔들릴때도 많았을테고 요새 말로 멘붕 오고 현타 올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을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역경들을 모두 이겨낸 저 젊은 원장님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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