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지식 올리고 2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02/10 ~ 2024/02/11

세계사는 정말이지,

이렇게나 재밌고,

궁금한 것들도 많고,

공부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탐험하는 기분도 들고,

내가 인디애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책 보고 있으면 세상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등등.

세계사는 이런데 왜 이렇게 한국사는 흥미가 안 생길까.

내 나름대로 노력들도 좀 해봤다.

웹툰 형식으로 된 책들도 읽어보기도 했고,

유튜브들도 들여다보기도 해보고,

강제로라도 해볼까 싶어서 인강을 해볼까 고민해기도 했고,

시험 공부로 대신해볼까 싶어 한국사 시험에 도전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다 소용없다.

난 한국사가 재미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넋 놓고 있을순 없으니,

뭐라도 좀 해보자.

노력이라도 좀 해보자.

..싶어 일단은 가장 초보적인 쉬운 책부터 시작해보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요새 국사 교육 과정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이라 한다.

세계사가 중학교 1학년부터인걸로 알고 있는데,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순서가 바뀌었지 않나 싶다.

세계사를 먼저 배우고 국사를 배우는게 훨씬 이치에 맞을것만 같은데 전문가들의 생각은 나와는 다른가보다.

이야기 듣기로는 초등학교 4-5학년즈음부터 과목들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국사라는 새로운 과목이 갑툭튀하기도 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구석기 신석기만 해도 머리 아플텐데, 고조선에다 북부여, 동부여, 삼국시대, 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 일제식민지, 현대까지.

와 이 많고 어려운걸 초등학교 5-6학년들이 해낸다니.

한국사 시험장에 가면 그렇게 초등학생들이 많다더니,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짠하기도 하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약 400페이지 가량의 이 일견 두꺼워 보이는 한국사 책은 위에서 말한 한국사의 전 범위를 모두 다 다루고 있다.

중요하고 핵심 포인트들만 압축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빠진 내용들도 상당수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저 넓은 범위를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전부 커버하는듯하다.

각각의 장(章)은 2-3페이지 정도로 매우 짧으며,

쉬운 이해를 위해 대사 형식의 설명들도 있고, 일러스트들도 그려져 있으나 실상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래도 딱딱하기 짝이 없는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중간중간에 머리를 식혀준다는 리플레쉬의 느낌 정도로 받아들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여러 사진 자료들도 수록되어 있고, 핵심 단어들은 글자의 크기와 굵기와 색상을 달리 하여 돋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제일 마지막에는 index도 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제목에 걸맞는 책이다.

글이 길게 풀어져 있는게 아니라, 핵심 내용들만 딱딱 요약되어 있어서 따로 사관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한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내용들뿐이다.

책의 용도를 어떻게 잡아야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한국사를 각 잡고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언급하기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한국사를 공부하기 전에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는 취지에서 2~3번 반복하여 완독한 뒤에,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며 중간 중간에 빠진 부분을 채워넣거나,

아니면 아예 반대로, 한국사를 전부 다 공부한 뒤에 요약하며 핵심을 다시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보는 것도 좋을 것도 같다.

이 책을 앞에 놓든, 뒤에 놓든 상관은 없지만 어찌 되었든 한국사를 공부하려면 이 책의 내용 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하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한권으로끝내는필수한국사

#지호진

#올리

#한국사

#필수한국사

#초등한국사

#한국사공부

#교과연계

#키워드한국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