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01/pimg_7746391764279303.jpg)
기간 : 2024/04/29 ~ 2024/05/01
인기 TV 프로그램 (설마 나에게만 인기인건가?) 인 '벌거벗은 세계사' 의 책이 새로 나왔다.
어느덧 6권째이다.
프로그램은 벌써 150여회까지 왔다.
소재가 떨어졌을 법 한데도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들이 막 튀어나온다.
이래서 세계사는 재밌다.
(무료로 사용중인) 티빙을 통해 무제한으로 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미 모두 다 봤지만, 그래도 전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는 만큼 이 새 책도 안보고 지나갈 순 없다.
이번 편은 부제목 그대로 권력자편이며, 시간 순서대로 헨리 8세부터, 표트르 대제, 서태후, JFK, 처칠, 스탈린, 엘리자베스 2세, 트럼프, 푸틴, 빈 살만까지 모두 10명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재밌으며,
강의해주시는 분들 또한, 어디 허접한 유튜버 같은 인간이 아니라, 국내의 저명한 대학교 교수들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팩트와 주관적인 사관에 더불어 역사학계의 전반적인 평가에다 스토리의 전체적 흐름까지 모두가 다 완벽하다.
깊이가 없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TV 프로그램에 뭘 그렇게나 바라는게 많은건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01/pimg_7746391764279305.jpg)
한때 꽤 유명한 세계사 유튜버의 채널을 즐겨 봤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설명을 해주고 분량도 적당한 수준이라 아주 맘에 들었었다.
누군지 밝힐순 없지만, 아무튼 그 유튜버는 표트르 대제를 매우 높게 평가를 하길래, 바로 구독취소하고 그 이후론 다시는 그 채널을 보지 않는다.
수십만의 구독자를 거느린 대형 유튜버가 표트르 대제에 대한 그런 찬양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어도 정도가 있어야지.
그냥 표트르 대제 또한 역대급 쓰레기 황제중 1명일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어떻게 지어졌는지, 러시아판 사도세자가 누구인지, 이 책을 보면 깨닫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01/pimg_7746391764279306.jpg)
전남대 사학과 김봉중 교수의 미국에 대한 강의가 정말 하나하나가 다 명강의다.
귀에 쏙쏙 박힌다.
하긴, 저 정도 대가이니 한국인이 미국인들에게 미국 역사를 강의해주는것이겠지.
김봉중 교수의 JFK에 대한 설명 역시 기가 막힐 정도로 재밌다.
고등학생때 JFK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에 빠졌던 기억이 나는데, 이불킥 하고 싶다.
케네디가(家)가 저정도로 쓰레기 집단이였고, JFK가 저정도로 쓰레기였다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01/pimg_7746391764279307.jpg)
러시아 이야기가 막판에 하나 더 나오는데 그건 바로 푸틴이다.
푸틴이 자기 지지율 떨어질때마다 전쟁을 일으켰는데 윤썩열이 생각난다.
떨어진 지지율 총선 전에 끌어올릴라고 의새를 악마화 시켰지.
뭐 그래놓고서도 개같이 깨졌지만.
묘하게 푸틴과 윤썩열이 닮은것 같다.
이 외에도 서태후 이야기도 우리나라 역사와 결부되어 흥미로웠고, 마지막의 빈 살만 이야기도 최근에 중동 책들을 몇권 읽어서 그런지 유독 더 재밌게 느껴졌다.
영국 이야기가 너무 많은건 다소 아쉬웠다.
아무리 영국이 세계사에서 (나쁜 의미로)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 하더라도, 구지 10개의 챕터중에 3개나 할애해야만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널리고 널린게 세계사 속의 권력자인데.
이 책의 가장 최고의 장점은 빠르게 세계사의 중요 포인트를 익히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새' 차관이 입버릇대로 '속도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차~ 실수네? 미안~)
보통 이 TV 프로그램 하나당 영상 전체 시간은 100분 가량이다.
근데, 책은 한챕터당 30~40페이지 정도이니 시간 대비 효율이 아주 좋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각 교수들의 대본 그대로 쓰여져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깊이는 다소 얕을지 몰라도 접근성 만큼은 최고다.
이보다 더 쉬운 설명은 없다고 봐도 된다.
마지막 장점은, 과거 역사에 존재했던 저 수많은 쓰레기 권력자들을 통해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쓰레지 권력자들을 재조명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헨리 8세, 윤썩열, 표트르 대제, 서태후, 박민새, JFK, 스탈린, 트럼프, 푸틴
위화감이 1도 없는것 같은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벌거벗은세계사
#벌거벗은세계사권력자편
#TVN
#북유럽
#권력자
#세계사
#세계사책추천
#추천세계사책
#윤썩열
#박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