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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평점 :

기간 : 2024/04/24 ~ 2024/04/29
2권에 이르러 소설의 스토리는 점점 점입가경이 되어 간다.

팽송의 보호 아래에 있는 3명의 인물중 가장 입체적이면서도 인생의 굴곡이 커 스토리를 읽는 맛이 뛰어났던 인물은 아무래도 이고르일수밖에 없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급기야 암까지 걸리다니. 그것도 배꼽 암이라니!
군대 제대후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이고르의 모습은, 쇼생크 탈출의 화자인 레드의 모습과 흡사해보인다.
또한, 결국 바램대로 미스 유니버스까지 따낸 비너스는 여러 남자들을 만나다 결혼하고 이혼도 하는 등,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간다.
자크도 쉽지 않은건 마찬가지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출판한 소설 '쥐' 는 프랑스 대중들에게 외면받게 되고, 만나는 여자들도 다들 정상적이지 않다.

한편, 또 다른 영혼을 찾아 동료들과 함께 진짜 리얼(Real) 안드로메다로 떠난 팽송은, 지구 외에 생명체가 있는 또 다른 행성인 적구를 최초로 발견하고 그 곳의 천사와 만난 후에 다시 지구로 돌아오던 중에 우주에서는 그야말로 우주 대전이 벌어지게 된다.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다.
예전에 이 책 봤을때도 이런 느낌이였나 생각해보지만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도통 나질 않는다.
독후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깨닫는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은 못 참지.
문명 팬픽이라는 평가가 그렇게까지 또 그릇된 평가는 아닌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니 작가가 저렇게나 대놓고 콕 찝어서 이야기하는데, 아니라고 빨아댈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 싶다.
근데, 이 책 쓸때에도 저렇게 문명에 빠질 정도였으면 문명2였을까?
난 문명4부터해서 문명2의 재미를 전혀 모르는데, 그 오래된 게임도 그때 당시엔 정말 재밌었나보다.
익히 알려진대로, '타나토노트' 시리즈는 첫 시작인 '타나토노트' 외엔 둘 다 망했다.
평도 그다지 좋지 않을 뿐더러, 소설 자체도 '타나토노트' 만큼의 신선함이 없어 재미가 떨어진다.
그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은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하기 때문에 믿고 봐도 된다.
자기 복제 수준이라 까이기도 하지만, 이 말은 다시 바꿔 말하면,
실링은 낮을지언정 플로어는 높다는 말이 되기도 하니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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