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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한 달 여행 - LA에서 마이애미를 거쳐 뉴욕까지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29/pimg_7746391764308616.jpg)
기간 : 2024/05/27 ~ 2024/05/28
미국 횡단은 캐나다에 있을때 했었어야 했다.
돈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사정이 안되서, 등등의 이유로 그때 못간게 아직도 이렇게 후회로 남을줄이야.
표지의 저 멋드러진 다리는 과연 어디일까?
키웨스트 가는 그 긴 다리인가?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마이애미를 거쳐 뉴욕, 보스턴까지의 일정이라니.
말만 들어도 설렌다.
그것도 렌트카로.
LA에서부터 휴스턴 정도까지는 사실 크게 땡기지 않았다.
가본적도 없는 주제에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암튼 협궤열차가 그나마 캐나다 록키산맥 비슷한 느낌이 나서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무슨 무슨 캐니언 같은 곳은 사진으로는 분명 엄청 멋있는데 막상 거기까지 가서 보면 실망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이 책은 휴스턴 이후 뉴올리언스에서부터 급 재밌어졌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29/pimg_7746391764308617.jpg)
크~ 그래. 미국 남부하면 바로 이 감성이지.
레데리2의 생드니가 생각나는 사진이다.
아서가 저런 집에서 핑커톤이랑 총질하며 튀어나와 초반에 얻은 백마 타고 튀어나갈것만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529/pimg_7746391764308618.jpg)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 를 쿠바에서 썼다는 건 알았지만, '킬리만자로의 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를 키웨스트라는 섬에서 쓴 건 또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저 엄청난 소설들을 쓴 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저기까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생기는데, '세븐 마일 브리지(Seven mile bridge)' 라니, 미친.
천조국 스케일 진짜 끝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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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짧은 가족 휴가로 도쿄나 홍콩 디즈니랜드 지점들을 알아보고 있던 중이였는데, 디즈니랜드 본점이라니.
갑자기 도쿄나 홍콩이 너무 허접해보인다.
일주일간 저기서 아이와 함께 논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상상만으로도 막 행복해지는듯하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혹시나 싶어, 그냥 심심해서, 궁금하기도 하여, 올랜도와 마이애미 비행기편을 검색해보는데 중간에 한번 경유하여 총 비행 시간만 18시간이다.
공항 왔다 갔다 하는 시간에다 대기 시간에다 경유 기다리는 시간에다 ㅓㅜㅑ..
아이 데리고 저길 간다라는건 미친 짓일거 같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저기서 일주일 놀고, 바로 이어서 대형 크루즈를 탄다면 그야말로 퍼펙트할거 같긴 하다.
과연 그런 날이 올 수 있을 것인가.
샌안토니오 리버 워크, 뉴올리언스 미시시피강 유람선, 재즈 공연, 마이애미 해변, 산타모니카 해변, 케네디 우주 센터, 워킹데드의 출발지 애틀란타, 보스턴의 아이비리그 대학들, 뉴욕 전부, 등등등등.
아 코네티컷의 '스타스 할로우(Stars Hallow)' 도 꼭 가보고 싶다.
세트장은 아직 남아 있다고 하던데.
웬지 저 동네 가면, 로렐라이와 로라가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올것만 같다.
인생 버킷리스트 다 이룰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여행의 천국은 유럽이 아니라 미국이였어!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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