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철학에세이
오가와 히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하던 가와구치 쇼타는
5년 전, 그의 앞에 역사적인 철학자들이 차례로 나타나 불가사의한 철학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가와구치 쇼타같은 처치의 14일동한 그 강의를 들은 사람들도
그 속에서 광명을 발견한 뒤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체험했던 신비한 철학 강의로 인해 자극받은 후
대학에 들어가 열심히 철학을 공부할 생각이었으나
대학에 들어간 뒤로 게으른 천성이 발동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말았고
당연히 취업전선에도 한발 늦었고 4학년인 지금 직장도 못 구한 채로
자포자기 상태입니다.
 
 
러던 어느 날 '인생을 바꾸고 싶은 당신에게'라고 씌여있는
성탄절 카드처럼 보이는 새빨간 봉투를 그의 우체통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가와구치의 인생을 바꿀  사건이 찾아온 것이지요.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자살까지 생각했던 가와구치가 대학에 무사히 진학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불가사의한 철학 강의 덕분이었습니다.
플라톤, 칸트, 하이데거등 역사적인 철학자들 덕분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거든요.
 
취업의 어려움에 맞닥뜨려 그때처럼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에서
이 편지가 도착한 것이었어요.
 
 
5년 전 그와 함께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이 다시 모인 겁니다.
여자도 있고 나이와 직업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배우고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파스칼, 로크,
루소, 키르케고르, 스미스, 비트겐슈타인, 프로이트, 듀이, 등 철학자들을 만나
무엇이 궁금한 지 자기 자신을 직시하고 질문을 하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면서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게되고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찾으려 하지요.
 
학을 에세이로 만나는 쉽고 편안한 철학으로 접근합니다.
멘토와 만나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철학을 쉽게 풀어 놓았습니다.
이제껏 만나온 철학책 중 가장 쉽고 가장 잘 느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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