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징가 담쟁이 문고
이승현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 마징가



실천문학사



구수하고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가 이야기를 더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 ㅎㅎ

책 표지의 유쾌하고 경쾌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이야기로

작가의 경험을 함께 공감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공고를 졸업을 앞 둔 학생 김정민은

그저 평범한 보통 학생입니다..

이렇게 까지 무시무시한 체벌이 난무하는 학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서운 학교..

이 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차라리 직장을 갖는 게 나을 듯

싶을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취업을 하였지만 그 곳은 또 다른 무서움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었지요..

녹록치 만은 않은 그런 현실 속에서 생명을 위협 받으며

거대한 기계와의 전쟁은 또 다른 사회와의 부딪침이었습니다..

안전사고라는 것을 호되게 경험하였지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거기에서 받은 이런 저런 충격에 익숙해지고 둔탁해지고

또 견디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지만

누구나 한계가 있고 그 한계치를 넘어서게 될 때

분명 마음은 망가지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부디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되기를 ..









단순한 문장에 거침없는 사투리와 욕설이 난무하지만

그 시절 그 나이를 대변하는 듯 하였고

아름답고 예쁘게 포장한 묘사나 글 귀에서 느껴지지 않는

투박함과 몸소 직접 경험했던 체험 현장에 있는 듯한 표현들이

그들의 삶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풋풋한 소설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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