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여행
홍미선 지음 / 비주얼아트센터보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빛 여행


항상 여행에 늘 목말라 있었던 저였습니다..
가끔은 어디로든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홀로 자동차를 타고 아니면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목마름이 들 때 쯤이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봄을 타는 지..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 메인 몸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이 전부였던 저에게
중남미로의 멋진 자연으로의 여행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빛과 하늘과 바다가 신비롭게  만나는 자리의 파도의 부서짐, 밀림 속의 초록의 선명함과
안개 속의 나무, 천년전에 그려진 어떻게 그렸는 지 짐작 조차 가지 않는 
신비한  나스카 라인은 대체 누가 그렸으며 누구를 위해 그렸는 지..
그리고 그 위를 관통하고 있는 고속도로의 무색함까지도 담아버린 시간을 함께 
느꼈답니다..

맑은 하늘 빛이 청아한 푸름에 잠시 넋을 잃었습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작품 한 점, 한 점 만날 때 마다
경탄을 금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온 마음이 젖어 오더라구요..
편안하면서도 새로움에 가슴이 떨려 오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감탄으로 이내 바뀌어 버리곤 하였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한결같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옴이 
주옥같은 자연의 모습을 여과없이 그대로 담아놓았습니다..
한 순간, 또는 어느 땐 ’찰나’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고행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으로
무척 행복하였답니다^^
아이들부터 성인 누구나 두루두루 여행에 동참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이런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기쁨 또한 무척 컸습니다..
무엇보다 사진 또한 예술입니다^^


빛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본 곳 곳의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운 장면들을
담아낸 작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금강경의 말씀들이 한 줄, 한 줄 가슴에 내려 앉았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 한 
좋은 말씀들이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 하였답니다..
자연과 함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많은 말없는 이야기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중남미의 멋진 장관들을 보면서 한 번 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황홀한 광경을 직접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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