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 민주주의, 정부, 헌법, 국민, 선거, 권리 등 정치의 모든 것을 알아봐요
앤드루 마 지음,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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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자면 무척 어렵게 느껴지는 데 비룡소에서 출간된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를 본다면 아이들에게 정치에 관해서 아주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정치학의 기본 개념부터 정치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오늘날의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까지 정치에 관한 주요 내용들이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정치의 시작에서는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정치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담고 있고, 2장 너의 지도자를 보여줘에서는 각종 정치적 체제의 유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3장은 여러 가지 정치사상들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등 정치사상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4장은 정치 참여에 관한 내용이다.

정치에 관해서라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많은 삽화와 그림이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통치가 필요한 이유와 국가와 국민, 정부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정치의 기원에서 오늘날까지 힘의 논리, 권력투쟁, 평등을 위한 싸움을 알게 된다.

아이와 교과학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부모 또한 함께 읽으니 아이에게 설명해 줄 때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려운 정치적 용어도 쉽게 풀이되어 좋았다.

나라마다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면서 역사적 흐름도 파악하게 되는 기회가 되고, 이런 흐름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치적 형태도 알게 되었다.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국가의 운영 형태도 이해하면서, 유명한 정치인들을 알게 되는 기회도 되었다. 그들의 정치사상을 알아가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고 정치인물과 위인전으로 이어져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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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봉을 찾아라!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2
김선정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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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최기봉을 찾아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푸른책들의 작은 도서관 책들은 수상작이라서 그런 것보다 읽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는 책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아이와 읽다보면 어느새 고개가 끄떡여지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는 데, 이 책 또한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웃다가도 긴장감이 돌며 나중에는 정말 웃음만이 아닌 가슴 저 밑에서 올라라는 잔잔한 아픔도 느껴지도 했으니 말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장’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이 쉽게 다가가면서 추리소설 같으면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었다.

어느 날 제자로부터 ‘엄지도장’과 ‘울보도장’ 선물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엄지도장을 잃어버린 최기봉 선생님은 선물 받은 도장이 여기 저기 찍히는 이상한 일을 겪는다. 그 도장을 찾기 위해 반 아이들을 ‘도장 특공대’로 임명하고 스스로 자백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도장을 가져간 범인을 찾는 데 점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면서 최기봉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숨겨 두었던 그 동안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개구쟁이 형식이와 박 기사 아저씨의 가슴 뭉클한 사연, 관심을 받기 위해 선생님 도장을 훔치고 학교 곳곳에 도장을 찍었던 공주리, 자신도 마음의 상처로 아이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한 최기봉 선생님.

결국 도장을 선물한 사람은 어릴적 제자 유보라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최기봉 선생님 스스로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된다.

그 동안 서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서로의 마음도 모른 채 살아가는 오늘 날 사람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라고 느껴졌다.

우리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상기하게 되고 코 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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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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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분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지신 저자 이어령교수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닿아 매우 설레는 맘으로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 초대 문화부 장관이셨고, 한국의 대표 지성인으로 이어령 교수님은 가족사적 아픔을 딛고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바치셨다 한다.

그러면서 천국에 계신 자신의 어머니를 위로하시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다 한다.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았을 때 어머니에 대한 많은 그리움이 느껴졌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움의 대상,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이 있을 것이다. 저자 또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 책에 무척 많이 담고 있었다.




저자는 어머니를 ‘여섯 가지 은유’로 표현하며 어려서 일찍 여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어머니를 ‘영원히 다 읽지 못하는 책’, ‘최초로 떠나고 돌아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분,’ ‘언제나 뒤주처럼 묵직하시고 당당하신 분’ 등으로 표현했다.

어머니에 대한 존재가 저자에게 어떤 의미이고, 현재에도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저자는 ‘어머니는 내 환상의 도서관이었으며 최초의 시요 드라마였으며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이야기책이었다’ 고 고백하며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런 글과 표현들이 글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어머니에 대한 느낌도 다시 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되어 나의 아이들이 이런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감정을 똑같이 가질까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려서 아련하게 추억된 나의 어머니에 대한 많은 그리움들이 생각났다.

이 책은 1부 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 2부 이마를 짚는 손, 3부 나의 문학적 자서전, 4부 나는 피조물이었다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읽는 동안 저자의 섬세한 필체와 뛰어난 은유로 읽는 내내 가슴 벅차오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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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라 -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부모 멘토링
와다 히데키 지음, 오근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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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대한민국 부모들이라면 모두 바라는 소망일 것이다.

본인 스스로 계획을 세워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부모인 내가 못해온 일이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일까.

하지만, 아이들 혼자 그런 습관을 길들인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부모가 옆에서 잘 안내해 주고,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해 주면서 같은 방향을 갈 수 있는 지혜가 많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책은 ‘공부’라는 것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어떻게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며, 부모들에게 자녀를 키우는 데 꼭 필요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써 입시 공부를 지도한 분으로써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것들과 공부를 해야하는 필연적인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페이지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마음 속 깊이 새겨지는 글들이 반성도 하게 되고, 다시 해 보자라는 희망도 준다.

‘10녀 자녀를 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지식’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의 심리도 잘 알 수 있는 안내도 많은 도움을 준다.

10대의 자녀를 키우다보면 자녀와의 고민거리들이 많이 생긴다. 아이들은 험난한 사춘기로 고민과 반항으로 가치관 성립이 어려울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춘기 시절의 자녀의 반항을 잘 받아들이면서 부모도 의연한 태도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면서 부모의 의견을 잘 받아들 일 수 있도록 많은 대화가 필요함을 다시 느낀다.

이런 과정속에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를 하는 습관을 키워준다면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생기리라 믿는다. 그리고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잘 설명해 주면 자녀들도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부모가 바뀌어야 자녀들의 모습과 사고도 바뀐면서 아이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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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학원비! -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엮음 / 비아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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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처럼 느껴지듯이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모두들 똑같은 맘일 것이다.

학원비 정말 아깝게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택해야만 하는 우리 현실도 참 안타까운 것 같다.

여러 가지의 사교육에 대한 진실들을 알지만, 고민을 수없이 하면서 보내고야 마는 학원..

정말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게 한다면 겁없다고 주위에서 말할 정도이니..

하지만, 사교육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고는 느낄 때가 있다. 부모가 예능에 재주가 없을 때 아이에게 접해 주어야 할 기회를 주고 싶을 때 보내는 예능 학원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아이들을 학습 향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보내는 학원은 정말 아이도 부모도 지치게 만들 때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우리 부모들이 놀면서 사고를 넓히고 하나하나를 배워갈 때보다 더 빨리 배우길 바라는 우리네 부모들이 문제인지 그런 것을 원하는 사회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사교육에 대한 진실과 그 명쾌한 해법을 담은 ‘아깝다 학원비’ 책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교육시민단체가 엮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교육에 대한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신문이나 학원 광고지를 보게 되면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광고에 혹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아이의 생각도 묻지 않고 엄마 욕심으로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에서 허울적 거리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정말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조금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사교육을 시키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사교육을 이용했다면 사교육비가 아깝지 않도록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지도해야겠다.

이 책으로 사교육을 선택할 때 이것이 우리 아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사교육비 아껴서 아이들과 신나는 체험활동과 멋진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주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라도 사교육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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