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 떨친 고구려의 기상 - 광개토태왕 이야기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 2
김용만 지음, 장선환 그림 / 마루벌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대륙에 떨친 고구려의 기상 광개토태왕 이야기' 를 읽고...



좀 먼 옛날... 중고등학교에 다닐 적 국사 교과서는 달달 외우는 

암기 과목이라고만 알았지 그 당시 시대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 

훨씬 잼나고 흥미로우며 무엇보다 우리 역사와 선조들에 대해 

무한 자긍심을 가지게 될거란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모 TV 프로그램 속에서 전 문화재청장을 역임하신 분의 

너무나도 알기 쉽고 재미난 역사 유물과 인물에 관련된 설명을 

듣다보니 '아~~~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아 나중에 딸아이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가보기 힘들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고구려 땅... 

광야를 말타고 달리며 용맹을 떨쳤던 선조들의 기상을 느끼고 싶은 맘에 

딸아이와 함께 광개토태왕에 대한 책을 읽어 봤습니다... 

(케이블TV에서 태왕사신기란 드라마를 재방송하기에 겸사겸사^^)












* 책 제목 : 대륙에 떨친 고구려의 기상 광개토태왕 이야기

* 글 : 김용만

* 그림 : 장선환

* 출판사 : 도서출판 마루벌



* 책 내용


'고구려'하면 주몽에 이어 떠오르는 이름이 아마도 광개토대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보니 '광개토대왕'이 아니고 '광개토태왕'이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와 딸은 대왕과 태왕이 무슨 차이인 지... 

꼭 뭔가 이유가 있기에 이리 적었을텐데... 하며 궁금했는데 책 뒤엔 

고구려의 당시 상황과 광개토태왕이 다른 나라보다 일찍 중장기병을 

잘 활용하여 적들을 이기고 동아시아 최강의 군대로 대륙을 호령했다는 

설명과 6.39M에 달하는 거대한 광개토태왕 비석에 대한 설명만 있어

조금 아쉬웠네요...


우리나라 최초로 불교를 도입한 소수림왕은 그의 뒤를 이을 자식이 없어 

동생인 고국양왕이 왕위를 계승하고 다시 그 뒤를 고국양왕의 아들인 

태자 담덕이 잇게 되는데 부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려서부터 무예를 연마하고 끊임없이 공부해 지혜를 쌓은 담덕은 

지휘능력도 뛰어나 18세에 고구려의 왕이 된 광개토태왕이 됩니다...

그리고 고구려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며 백제와 거란족, 후연까지 물리치고 

고구려를 동아시아 최대 강국으로 만들게 되는데 너무너무 아까운 나이인 

39세에 세상을 떠났다니 어찌나 아쉽고 아쉽던 지... 

 고구려인들은 큰 슬픔에 빠져 태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업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는 글을 읽으며 붉은 색과 검은 색으로 

슥슥 과감하면서 단순하게 그린 말을 탄 광개토태왕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뒤늦게나마 멋지게 다가왔는데 그 이유는 맨 첨 그림책을 펼쳤을 때 

딸아이가 책표지가 누런게 옛날 종이 느낌이 나고 목탄으로 그린 듯한  

그림을 보더니 전쟁 장면이 정신없어 보인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며 

점점 광개토태왕의 용맹스러움과 찬란한 업적에 비춰 그림을 곱디곱게  

그렸다면 그것도 아니올시다였을 듯 해서... ㅎㅎㅎ



* 책 놀이












그림책을 다 읽은 후 무얼 해볼까? 물어보니 얼마 전 아빠와 서점에 

다녀오며 사온 고구려 고분 퍼즐을 조립해 보고 너무너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광개토태왕께 편지를 쓸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북 현무, 남 주작, 동 청룡, 서 백호(사신도)가 그려진 돌로 

만들어진 고구려 시대 무덤을 조립해봤어요... 

 

덕분에 고구려 시대의 무덤이 초기엔 돌무지 무덤이었다가 나중에 

굴식 돌방 무덤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또한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멋진 롤모델이 되어줄
위인  

광개토태왕님이 넘넘 멋지고 자랑스럽다며 편지글도 썼는데 이거 배달을  

어케해야할 지???


이멜로 쏠 수도 없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생뚱맞지만 

싼타할아버지께 부탁해볼까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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