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등 좀 긁어줘! ZERI 제리 과학 동화 6
군터 파울리 글, 파멜라 살라자 그림, 이명희.김미선 옮김 / 마루벌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ZERI  제리 과학 동화 - 내 등 좀 긁어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책놀이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에게 격려의 글도 남기고 우리를 보호해주는 든든한

가정이란 울타리처럼 우리 주변에 든든한 울타리는 무엇이 있는 지...

그리고 좀 더 생각을 넓혀 자신을 보호하는 껍질을 가지고 사는 동물이나

자신을 지킬 무기(?)를 가진 사물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그림도 그려

보기로 하고 읽은 책은 'ZERI  제리 과학 동화 - 내 등 좀 긁어줘!' 입니다...

 

생태에 관련된 재밌는 짤막한 동화를 읽고 거기에 따른 다양한 생각도

펼쳐보고 상식도 알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 딱인 듯 싶어서...

 

 





 

 

* 책 제목 : 내 등 좀 긁어줘!

* 글 : 군터 파울리

그림 : 파멜라 살라자

* 출판사 : 마루벌

 

* 책 내용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100년, 200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단단한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는 정작 그 등이 몹시 가려울 때

시원하게 긁을 수가 없어 죽은 껍질을 쪼아 없애주는 핀치새의

도움을 받는 이구아나를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부러움을 사는 이구아나도 나름 고충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종종 코에 생긴 소금을 없애기 위해 예의없이(?) 재채기를

해야할 때랍니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있는 법... 그걸을 잘 이용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그 속에서 즐거움과 긍정의 기쁨을 찾는 요령도 익혀야할 듯

싶더군요....

 

무엇보다 이런 짤막한 동화 속에서 거북이와 이구아나의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고 덤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육지 거북은 갈라파고스거북이고

이구아나는 모양과 특성에 따라 자그만치 그 종류가 300여종에 이른다는

내용도 알게 되었답니다...

 

 





 

 

생태에 관련되어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내용을 재미난 동화와 연계해

잘 풀어주고 있고 다양한 상식까지 제공해주니 우리 아이들

"와~~~ 이구아나가 그렇게 종류가 많아요???" 하면서도 대담해보이려고

혀가 넘 길어서 징그러울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친구도 있고 거북이를 키워보면 좋겠다는 친구들은 자기가 죽어도

거북이는 계속 살아간다는 것에 "거북이가 너무 오래 사는거 아녜요???"

하며 살짝 질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이 우리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듯 등껍질이 있어

그걸 집삼아 사는 동물들은 무엇이 있고 반대로 허물을 벗는 동물은

무엇이 있는 지 이야기해 보고 그림으로도 그려봤습니다...

 

하나를 제대로 그릴려고 여러 번 지우고 지운 친구도 있고

그리는게 넘 좋다며 상상의 동물까지 그린 친구도 있고 

동생들이 책놀이하며 그림 그리는 걸 보더니 나도 이 책 어젯밤에 읽었는데

하며 어느새 피아노학원에서 돌아 온 시원이까지 합세해 나중에 사진을

찍고 보니 그새 소라게를 떠억 하니 그려 놨더라구요. ㅎㅎㅎ

 

그나저나 살이 쪄서 팔이 잘 안돌아가는 이 몸은 등이 가려울 때

누가 긁어주나??? 효자손??? 아니면 유행가 가사처럼 여러분???

아니면 정작 가려운 곳만 용케 피해 긁어주는 대단한 센스(ㅜ.ㅜ)를

가진 울 딸래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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