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 -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을 물리친다!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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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일본은 평균 수명이 남성 81세, 여성은 87세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인데, 이러한 장수 요인으로 해산물과 채소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혈관 선생으로 불리는 이케타니 도시로 박사가 지은 <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토대로 올바른 관리를 하면 확실히 혈관이 다시 젊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일상 속의 작은 선택이 어떻게 혈관의 나이를 늙게, 혹은 젊게 만드는지에 대해 다양한 실생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 치이고, 바쁘다는 이유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와 짠 음식, 잦은 야식 혹은 회식, 과로, 그리고 스트레스가 꾸준히 혈관을 손상시켜 왔지만, 지금 상태에서 더 악화되지 않고 유지할 수는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젊은 혈관 유지가 결국 뇌와 피부,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식전에 식이섬유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는 것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고, 일주일 중 5일은 등푸른 생선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혈관에 좋다고 하였다.

일본인이 쓴 책이다보니 일본인 식습관 위주로 설명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를 한식에 응용하여 적용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면도 혈관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최소 7시간의 숙면을 확보하라는 저자의 당부는 무조건 실천해야 할 지침으로 여기게 되었다.

젊어서 건강 관리를 제대로 못해 지금은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 환자가 되었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통해 혈관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한다면 적어도 지금보다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곱씹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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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보는 중국 기예 - 무대 위와 손끝에서 피어나는 중국의 문화예술
이민숙.송진영.이윤희 외 지음 / 소소의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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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중국에서 6년간 살면서 여러 도시의 박물관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

중일 전쟁 이후 국공전쟁의 와중에 대륙의 수많은 진귀한 보물들이 대만으로 옮겨 갔고,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수많은 유물들이 파손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정교함과 세밀함은 현대의 기술로도 재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수준이었다.

특히 세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옥 공예와 가위로 잘라 만든 전지 공예는 고수의 품격이 느껴졌다.

이야기로 보는 <중국 기예>는 유물과 같은 공예 예술뿐만 아니라 경극, 변검, 공중서커스 등 공연 예술까지 망라하여 각각의 역사와 전승 과정,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풀어낸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의 시각에서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온 공연 예술을 위한 무명 배우와 예인들의 노력과 놀라운 성취를 보여주는 공예 예술품을 만든 장인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지역과 민족을 넘어선 교류의 흔적이 기예의 역사를 이끌어왔음을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인상적이지만 특히 종이를 자르고 찢어 다양한 문양을 표현하는 전지를 설명하며, 당나라 시인 두보가 팽아행이라는 시에서 전지는 나의 영혼을 부른다고 했는데, 전쟁으로 인해 피난길에 오른 두보에게 친구가 준 전지는 악령을 쫒고 놀란 두보 가족의 마음을 달래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시를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영화로도 만들어진 경극배우 메이란팡은 눈빛에 힘이 없다는 스승의 지적에 아침마다 비둘기를 하늘로 날리며 새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는 훈련을 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전문가가 들려주는 각 기예에 숨겨진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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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시대의 몰락 - 팔로워 숫자에 중독된 시대, 진짜 영향력을 만드는 법
백성국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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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백상국이 지은 <팔로워 시대의 몰락>은 더 이상 팔로워가 필요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팔로워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팔로워 수의 허상에 몰입하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팔로워 수의 증가하면 저절로 마케팅이 잘 될 것이라는 착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리고 디지털마케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팔로워 수 증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과정과 이로 인해 생긴 문제를 짚고, 비즈니스상에서 깨달은 것과 최근의 변화, 그래도 변하지 않는 진실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순서대로 설명하였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지금 당장 꼭 필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어도 충분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읽은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팔로워들과의 라포르 형성에 관한 조언이었다.

BTS의 팬덤인 '아미'를 예로 들며 단순히 팔로워가 아니라 라포르를 형성한 관계를 구축한다면 절대적인 지원군이 될 수 있음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신뢰감과 친밀감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라포르는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제품을 홍보한다면 제품의 품질이 무엇보다 기본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책의 마지막 장은 부제가 실전편으로 실레 디지털마케팅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조언이 체계적으로 제시되었으니, 이대로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디지털마케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충실한 지침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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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 지금 당장 써먹는 나만의 AI 업무비서 레시피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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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발전시킬 산업이자 성장동력으로 여길만큼 적어도 산업 분야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래서 업무에서도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시언의 <AI시대,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블로그 글쓰기, 업무 문서 작성, 마케팅 콘텐츠 기획까지 다양한 상황별로 활용 전략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챗GPT와 클로드, 뤼튼, 감마 등 유명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적절히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관광 기념품의 펀딩을 진행했었는데 마케팅의 부족으로 인해 제작 수량이 비해 펀딩률이 너무 낮았다.

그래서 남게 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자 했는데, 이 책에서 설명한 대로 SNS 콘텐츠 구성부터 광고 카피의 제작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홍보자료 제작에까지 그대로 따라하며 나름의 브랜드 이미지를 삽입하였더니 업체에 맡겨야만 가능했던 콘텐츠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특히 AI와의 반복적인 대화 즉 프롬프트 체이닝 과정에서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점차 원하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었던 것과 글쓴이가 제공한 프롬프트 예시가 실제 콘텐츠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개월 콘텐츠 캘린더 등을 생성하여 지속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까지 제시되어 있어 활용에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AI를 활용해 업무 성과를 높이거나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서이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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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탕수육 - 북디자이너의 마감식
김마리 지음 / 뉘앙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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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전세계에서 최초로 출간된 탕수육 매니아의 탕수육에 관한 경험을 담은, 탕수육을 위한 책이다.

어린 시절 탕수육은 생일날이나 겨우 먹을 수 있었던 귀하고 비싼 음식이었다. 또 성인이 된 후에도 누가 중국집에서 밥을 사줄 때면 눈치를 보며 겨우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탕수육은 내가 돈을 벌어 다른 사람을 부담없이 사줄 수 있을 때, 눈치보지 않고 먹고 싶을 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했다.

북디자이너 김마리의 <어떤 탕수육>은 5살 때부터 시작된 탕수육에 대한 기억과 그동안 그녀가 맛본 탕수육의 특징과 맛에 대해 중식당 소개와 함께 설명하하고 있다.

탕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른바 부먹과 찍먹 등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 먹든 찍어 먹든 먹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맛이 중요할 뿐이다.

프롤로그를 넘기면 본문에서 소개할 탕수육이 식당명과 가격과 함께 생생한 사진으로 제시되고 있다.

같은 탕수육이고 대부분 소자여서 양도 비슷하지만 식당에 따라 싸게는 15,000원에서 호텔 중식당은 십만 원이 넘을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각각 특색있는 풍미로 일을 마감하고 먹는 이른바 '마감식'으로 글쓴이의 인생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음식이라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며 글쓴이가 소개하는 중식당 중 가본 곳을 손꼽기도 하고, 또 글에 몰입해 기회가 되면 꼭 가겠다고 다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당장 탕수육을 먹고 싶다는 욕망을 억제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탕수육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탕수육 매니아의 고백서이자 맛있는 탕수육을 찾는 이에게 내비게이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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