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비해 20세기 들어 불황의 빈도는 줄었지만
그 강도는 더 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19세기의 불황의 역사보다
20세기의 불황의 역사가 빈도가 적은 것은
아마도 그만큼 시스템이 갖춰지고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인이 가장 크게 기억하는 불황은 아마도
1929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를 포함하여
최근의 코로나로 인한 위기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도
그 이전의 공황은 해당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크게 다가갔을 테지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역사 속에서 나 일어났던
일련의 과정 정도로 밖에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불황이 있었는지조차도 알지 못할 수도 있고 말이다.
1929년의 공황도 직접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대공황이라 해서 간접적으로 봐왔기 때문에 크게 다가왔을 테고
최근의 두 건은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1929년 대공황 이후로 1980년대 공황을 다뤘음을 볼 때
그 기간이 상당히 길다.
아마도 그 기간 동안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상당했고
호황이 길어진 건 아닌가 싶다.
물론 소소한 위기 등은 있었을 테지만 말이다.
가장 최근의 위기로는 2020년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한 팬에 막이 그것이다.
다른 여타 불황이 금융의 위기로 인한 것이었다면
이번 건은 전염병으로 인한 것으로 확실히 차원이 다른 거 같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불황의 시대별로
왜 불황이 오게 됐으며
어떤 흐름으로 전개됐고
어떻게 해결됐는지에 대해 다뤘다.
불황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공통점을 볼 수 있었다.
첫째, 불황 전에는 반드시 호황. 과열 등의 양상이 전개됐다.
둘째, 금융위기 이후에는 대규모 입법이 이뤄졌다.
셋째, 다수의 은행이 파산됐다.
넷째, 전쟁, 골드러시, 전염병 등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다섯째, 불황은 극복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불황이 극복됐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역사는 영원한 불황도, 영원한 호황도 없이 돌고 도는 것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