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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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이 돼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아라비아를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진 원시적 화학 기술. 구리ㆍ납ㆍ주석 따위의 비금속(卑金屬)으로 금ㆍ은 따위의 귀금속을 제조하고, 나아가서는 늙지 않는 영약(靈藥)을 만들려고 한 화학 기술로, 고대 이집트의 야금술(冶金術)과 그리스 철학의 원소 사상이 결합되어 생겼다. 근대 화학이 성립하기 이전까지 천 년 이상 계속되었다.

<국립국어원 표준대백과사전>

'연금술사(Alchemist)'란

위와 같은 연금술에 관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전한 현재 시점에서는

마치 마술 또는 요술을 부리는 것,

마술사나 요술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고대에는 연금술이라는 것이 학문의 일종이었을 것이고

연금술사라도 어엿한 직업의 하나였을 것이다.

또한, 연금술사에 대해서는 위의 뜻보다는

아마도 브라질의 유명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의 책인

<연금술사>를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연금술사>라는 책은

꿈을 찾아 먼 길을 떠난 양치기의 여행을 통해

인생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 내용으로

비교적 짧은 분량의 소설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책은 형상이 있는 물건이 아닌

'시간'이라는 무형의 것에 연금술사를 접목해서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살아오면서 해왔던 방법들과 함께

어떻게 삶을 이끌어 왔는지 알려주면서 말이다.

<연금술사>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목차에 나와있는 100개의 에피소드들은

각각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모두 두 페이지씩만 할애해서 작성돼 있다.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들일지 가늠이 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고, 익히 봐 왔던 내용들이었고

이 책의 뒤표지에 간략하게 잘 요약돼 있었다.


생산자라고 하면 재화나 서비스 등을 만들고 제공하는 사람을 말하고,

소비자는 사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개념을 시간에 적용했다.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시간도 생산하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면서 말이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24시간보다 짧을 수도 있고,

48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면서 사는 삶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될 테고,

주어진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으로 사는 삶은

시간을 생산하면서 사는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자투리 시간을 사용하고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의 작가는 미야자키 신지다.

소개 글만 봐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됐다.

6개 국어를 마스터했고

60여 권이나 되는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 것부터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치 있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주어진 시간+알파'를 활용해

끊임없이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하루 24시간은 변함이 없다.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일에

시간 강탈자가 숨어 있다.

나의 시간을 빼앗는 의미 없는

습관을 찾아서 과감히 없애라.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p.20

'나중에',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미뤄둔 일들이 있는가?

하지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계획을 세우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p.42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시간을 선택할 수는 있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p.202

나의 시간과 노력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난다.

내일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일이라고

지금 당장 하기를 망설이지 마라.

나의 열망과 간절함이 시간 속에 축적되어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결과를 얻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 p.220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시간을 아끼면서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도 했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함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이 있고

그렇게 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만족하고 가치 있는 시간으로 잘 활용 중이라 생각한다.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보다는 나으니 말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꿈)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음에

항상 뭔가 부족한 거 같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하고 싶은 일은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라고 한다.

현재는 조직에 속해 나름대로 만족하며

그 속에서 순응하며 살고 있지만

그 이후에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지를

치열하게 찾아봐야 할 거 같았다.

이 책은 결국 시간을 어떻게 활용법에 대한 것이다.

마인드 리셋을 위해

가볍게 읽기 괜찮은 책인 거 같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목표(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의미 없이 버려지는 시간을 찾아

생산적인 시간으로 만들어

꾸준히 조금씩 나아간다면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의 연금술사가 되어

가치 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이득까지 따라온다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 역시 실행이 관건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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