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학교 - 세상 어디에도 있는 인생성형학교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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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을 중고등학교 과학교사로, 담임으로 살아오면서 입에 달고 살았던, 그리고 매일을 치열하게 노력했던 것이 '학교가 조금 더 말랑말랑한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그 결과 재벌이 되었습니다. 나왕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제자들을 많이 가진, 사람 재벌이 되었지요."

저자 착한재벌샘정님께서 들어가는 글에 적어놓은 것이다

그가 말하는 이 말랑말랑학교!

진정한 변화를 통한 성장이 뒤따르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이곳!

그곳으로 떠나본다!

학생이 있어야 비로소 교사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이 있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 교사

나를 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고마운 여러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사랑해요

2. 그땐 정말 왜 그랬을까?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대 엘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몇 살,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요? 얼마 전에 찾아온 제자 역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중략)

"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과 얽혀 있어.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것 아닐까?아니 되돌리면 안 되지 않을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한사람의 그 되돌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시간들이 함께 뒤엉켜 버릴 테니까. 만약, 나는 그 시간이 되돌리고 싶은 순간인데 누군가에게는 절대 되돌리고 싶지 않은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라면?한 순간에 대한 의미와 기어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잖아.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그나마 사람들은 조금 덜 후회하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거라 생각해....

그대 엘, 돌아보며 후회하지 말기로 해요. 우리는 늘 순간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 왔잖아요. 비록 그것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아 보여도 우린 우리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해요.

'나는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잘하며 살아갈 것이다'라고

'살아보니 인생이라는 건 무조건 남는 장사더라.' (34-36)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여러 감정과 생각의 부분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변화하고 싶어도 작심삼일이었던 경우, 남의 눈이 무서워 결정을 주저하던 상황, 너무 억울한데 하소연할 곳이 없었던 괴로운 일, 절대로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약점 등등….

그녀가 남긴 일화들을 읽어 나가며 하나하나 나의 경험과 반추해 나가다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리고 어떻게 살면 나에게 변화와 행복이 찾아올지 감이 온다.

교사로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제대로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

이런 선생님이 계신곳이라면... 이런 학교라면 .. 정말 말랑말랑한 학교가 되지 않을까?

사실 아이를 위해 선택한 이 책이

오히려 내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요즘 많이 지쳐있던 내게, 무력감과 내 자신에 대한 자존감 바닥으로 바닥으로 많이 내려가 있던 내게

착한재벌샘정은 "괜찮다...괜찮다. 잘될거다...

나도 그랬단다..... " 라며 토닥거려주는것 같았다.

늘 생각만 있고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을 움직이고 손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여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 그 과정을

나 역시.... 함께 할 것 이다.

서른을 훌쩍 넘겼지만....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변하고 싶은 모든이들에게 그녀의 따뜻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말랑말랑 학교> 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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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머스트 리드 :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하버드 머스트 리드
마크 안드레센 외 지음, 이주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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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속에서 성공하는 능력'

이 능력의 핵심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다.

개방성은 쉼 없이 탐구하고 학습하려는 욕구다.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 외에도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려는 강한 도이가 부여된 상태다. 개방성 특징이 두드러지는 사람들에게 미지의 영역이란 두려움보다는 흥미의 원천이다.

기업가는 '꿈꾸는' 과정을 즐긴다. 관습에 덜 얽매이며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진정한 기업가형 리더는 주인의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록 더 높은 동기를 가지며, 자신을 따르도록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책 하버드 머스트 리드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은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부의 교수이자 하버드의 대외 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수석 학장을 맡고 있는 윌리언 살먼이 마크 안드레센 티모시버틀러와 함께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창업자 CEO의 스타트업 노하우를 알아가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업계획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도 많은 주의를 요하는 것이 사업계획서이다.

이런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부분을 언급한다.

올바른 사업계획서를 쓰려면 몇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신생기업의 성공 핵심요소인 사람, 사업기회, 기업환경, 위험보상과 관련한다. 사람에 대한 질문은 창업팀은 무엇을 알고 누구를 알며 얼마나 잘 알려져 있는가이며, 기회에 관해서는 공급하려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 규모가 크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진입하려는 산업은 구조적으로 매력적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신규 사업이 직면할 위험을 직시하고 잠재적 투자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보상 규모와 시기에 대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야만 한다.

이렇듯 사업계획서 작성시 정확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은 투자 성공의 밑걸음이 된다고 말한다.

차세대 에어비앤비 우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

온라인 마켓, 네트워크 효과만으로 충분할까?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온라인 마켓은 구축하기가 아주 어렵다. 대부분의 기업가는 이 문제를 닭과 달걀의 문제로 본다. 구매자들을 임계 수준 이상 확보하려면 임계 수준 이상의 공급자가 있어야 하는데, 공급자를 끌어들이려면 구매자가 아주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 때문에 많은 온라인 마켓은 어려움에 빠진다. 온라인 마켓이 구매자와 판매자를 임계 수준 이상으로 확보했다고 해도 순조로운 항해를 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수백 개의 온라인 마켓 사업에 조언·투자했던 우리가 봤을 때, 온라인 마켓을 실패로 이끄는 위험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너무 빨리 성장했다거나, 신뢰와 안전성을 충분히 키우지 못했다거나, 이용자의 직거래를 막기 위해 당근 대신 채찍에 의존한다거나, 규제상 위험이 있는 것 등이다.

이렇듯 지나치게 빠른 성장은 비즈니스 모델의 결함을 확대시킨다. 또한 신뢰와 안전을 확립하려는 일반적 접근 방법은 단독으로 효과를 내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 어떻게 해야 온라인 마켓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온라인 마켓은 규모 확대 전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설득력 있는 가치 제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사용자들이 계속 거래하게 하려면 신뢰를 쌓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구매자와 판매자 제안이 명확해지는 즉시 규제 기관과 협상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통적 기업 구조는 점차 축소될 것이다. 그 결과, 노동자와 고객모두에게 자율권이 부여되며 보다 더 유동적이고 유연한 노동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다 해도 성장 속도를 관리하고 신뢰를 쌓고 안전성을 높이며 직거래를 최소화하고 규제를 만들어야 하는 문제는 꾸준히 고민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 주체가 되어 사회전체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에서는 링크드인 창업자이자 벤처투자자 리드 호프만, 페이스북·휴렛펙커드의 이사 마크 안드레센, SRI 벤처스 대표 노먼 위나스키 등 세계적 기업가들이 직접 사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타트업을 단기간에 성장시키는 법부터 사업가의 감 키우는 법, 온라인 마켓 규모 늘리는 법, 기업가정신 인수하기까지 갓 기업가된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투자자를 매혹시키는 사업계획서 쓰기, 기업가적 인재 찾는 법, 창업자의 딜레마 등 중견 기업가에게 인사이트가 될 만한 내용도 있으니 사업을 계획중이거나, 진행중인 경영자라면 꼭 한번 읽어볼 지침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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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머스트 리드 : 경영자 리더십 하버드 머스트 리드
게리 해멀 외 지음, 조성숙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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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는 기업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기업은 오랫동안 살아남기 어렵다. 이렇듯

시시각각 변하는 사업 환경에 놓인,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경영자는 정통 경영학의 혜안을 힌트 삼아 자신만의 전략을 짜야 한다. 「전략적 의도」로 기업 경영의 핵심을 짚은 게리 하멜과 C.K. 프라할라드, 또 대니얼 골먼, 보리스 그로이스버그, 마틴 리브스 등 세계적인 경영학 구루들이 알려주는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CEO 핵심 인사이트 10가지!

계속 성장하는 기업에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자가 있다

이 책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렸던 칼럼 중 경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10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담고있다. 리더십에 관한 진부한 조언이 아닌, 새로운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들을 수 있다.

- 조직 변화는 ‘사건’이 아닌 프로세스다. 강력한 변화구심체를 만들어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라

근본적, 긍정적 변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알려준 교훈은 '변화 관리 프로세스'가 일련의 단계를 거쳐야 하며, 모든 단계를 거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이었다. 어떤 단계를 건너뛸 경우, 빠르게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될 뿐 절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

또 한가지 어떤 단계에서든지 '실수'는 모멘텀을 꺾고 힘들게 쌓은 개선 결과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경영자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혁신’이 기업의 생존 능력을 결정한다. 혁신 목적과 자원 배분을 고려한 혁신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라

'혁신 포트폴리오 관리'가 무엇을 의미할까?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가치를 만드는 것을 혁신이라고 정의하면, 작게는 새로운 매니큐어 색을 만드는 것부터 크게는 새로운 웹을 만드는 것까지 전부 혁신으로 볼 수 있다.

- 모방전략은 기존의 경쟁우위에 집착하는 결과를 낳는다. ‘전략적 의도’를 실행해 경쟁사를 앞질러라

어려운 목표를 이룰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쌓고,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역량을 키우는 일에 오랫동안 충분히 집중해야 한다. 이는 경영자에게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된다. 그러나 이 도전을 훌륭히 해내는 경영자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 기업이 속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 유형을 선택해야 잘못된 편향과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황에 부합하는 유형의 전략을 계속해서 만드는 기업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기업보다 반드시, 크게 앞서 나간다.

- 전략 실행의 핵심은 조직의 의사결정 체제를 명확히 하고, 정보 전달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있다

전략에도 전통형 전략, 적응형 전략, 재편형 전략, 비전형 전략이 있다.

전통형 전략은 예측 가능하고 변화가 없는 환경에 속한 기업에 적합하고, 적응형 전략은 유연하면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변화가 없는 환경에 속한 기업에 크게 효과가 있다. 재편형 전략은 예측이 불가능한 환경이지만 기업이 환경을 바꿀 때 가장 적절한 전략, 비전형 전략은 먼저 길을 닦으면 추종자가 따라는 전략으로 환경이 예측 가능하고 기업이 환경을 바꿀 힘이 있을 때 적절하다.

- ‘리스크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리스크 유형을 파악해 기업의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라

리스크에는 예방 가능 리스크, 전략 리스크, 외부 리스크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핵심 전략을 실행하다 보면 많은 리스크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리스크를 찾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두고, 실무자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취합하고, 부서의 리더 옆에 파견 전문가를 두어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바꿔야 한다.

- 경영자의 일차적 과업은 집중할 것을 분명히 아는 것이다. ‘공감이 바탕이 된 집중력’을 발휘하라

- 진정한 리더는 새로운 현실에 맞는 소통을 해나간다. 조직 내 소통과 인재 관리에 신경 써라

- ‘성장 정체’의 원인을 미리 알고 있으면 매출 하락세를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

- 행동주의 이사회를 동지로 만들어라. 기업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경영자는 집중할것 그리고 소통 공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조직 내 소통과 인재관리에 신경쓰라는 핵심포인트와 맞닿아있다.

부하직원 동료와의 진정한 공감은 직원의 참여도와 신뢰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가 알아야 할 전략과 혁신 리더십에 대해 비즈니스계 멘토로 활동해온 경영 석학들과 최신 트렌드 한 가운데서 뛰고 있는 기업가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계속 성장하는 기업에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자가 있다.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의도’와 ‘혁신 포트폴리오’ 실행부터 매출 위기를 대비하는 리스크 관리까지 경영자라면 알아야 핵심 비법을 이 책 하버드 머스트 리드 경영자 리더십을 통해 전설적인 경영학 구루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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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칼 요한 포셴 엘린 지음, 도현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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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이 책은 잠들기 싫다며 칭얼대던 아이도 책을 읽어주는 순간 마법처럼 스르르 잠들게 한 베스트셀러 『잠자고 싶은 토끼』, 『잠자고 싶은 코끼리』의 저자 칼 요한 포셴 엘린이 쓴 책이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교수, 의사소통과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로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과 대학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고 있는 저자가 실제 상담 현장에서 검증한 여러 기법과 노하우를 이 책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에 담았다.

책 서두에 칼 요한 포셴 엘린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을 한국의 부모님에게

라는 글을 남겼다.

어떤 부모라도 아이가 풀이 죽어 있거나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부모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이유 때문에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때로는 짜증을 내거나 불안해하기도 하지요. 이런 모습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몇년간(6세~10세) 대부분의 가정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감정도 마찬가지고 들쑥날쑥해질 수밖에 없지요. 아이의 기분과 감정 상태를 잘 헤아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들에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부모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요즘 나의 상황이다.

7살,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리집 어린이는

정말 무엇때문인지도 모르는... 그 어떤 이유로, 혹은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 짜증을 내는 경우가...

정말 많아졌다.

정말...

미.. 치..겠... 다!!!!

저자도 말했지만.. 아이가 그러니 내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감정.. 나의 감정도 들쑥날쑥해질 수 밖에 없다.

아이를 잘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 잘 대처하고 싶다....

내게 꼭 필요한 이 책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이 책은 호기심 많고 명랑한 모리스가 새 학교에 적응하며 겪은 일주일을 요일별로 담고 있다.

새로운 학교에 가야 하는 모리스

문득 예전 동네에 있는 친한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혼자가 되면 어떻하지?

 

어쩌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많은 아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모리스에게 누나가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말한다.

"잘했어, 모리스. 기분이 좋아질 줄 알았어.

너무 걱정하지마. 내일 학교에 가면 새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 거야."

 

막상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긴 했지만

여전히 두려운것이 아이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런 모리스에게 선생님은 따뜻하게 이야기해주신다.

새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다고 상상해보기...

엄청난 중요한 해결방법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아마 아이의 눈을 보고 아이와 대화를 하는 그 과정에서

아이는 ... 모든 불안과 걱정을 벗어던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아이들에게,

내 아이에게 ...

모리스의 선생님과 같은 분이.... 계시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외에도 목욕을 하고 있는데 거미가 나타났어요

나비에 정신이 팔려 넘어져 다쳤어요

좋아하지 않는 브로콜리가 점심 반찬으로 나왔어요 등등

우리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는 일들을 모리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야기 뒤에는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가 말한다.

아이에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몸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돌아다니거나 때로는 몸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해주세요

...(중략)

좋지 않은 감정과 방향과 움직임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걱정이 많아지지 않도록,

아니, 걱정이 많더라도.... 그 걱정이라는, 불안이라는, 좋지 않은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인 감정으로 좋은 감정으로 바꿀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운 방법을 아이와 함께 많이 이야기해봐야겠다.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꾸기!

너무 중요한 팁 같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예민한 우리집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

역시나 아이에게 있어 부모는, 부모의 태도는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

모리스는 걱정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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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숨 쉬는 역사 11
조경숙.이지수 지음, 원유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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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출판사 청어람주니어에서 신간이 나았다.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청어람 주니어에서 나오는 숨쉬는 역사 시리즈의 11번 작품

숨쉬는 역사는 알게 모르게 우리 곁에 숨 쉬고 있는 옛사람들의이야기를 소곤소곤 들려줍니다

지난 10번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 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아이는 이 숨쉬는 역사 시리즈를 다 보여달라고 요청한바가 있다. ^^

이번에도 망설임없이 선택한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는 조선 세종 때 측우기가 발명되는 과정을 평창 군주를 중심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측우기, 수표 등이 발명되었던 이유와 조선 과학의 진보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농사를 지었던 조선에서는 적절하게 비가 내리는 것이 한 해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었다.

"비가 오지 않아 논바닥이 갈라지고 하면 저희들 가슴도 찢어지는 것만 같사옵니다. 하늘이 하시는 일이라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고 마냥 마른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는 없습니다요. 올해도 그리 될까 겁이 나옵니다."

세자는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농사를 망치게 되면 어떻게 살아가느냐?"

박노인은 한숨부터 쉬었다.

"죽지 못해 사는 것이지요......

“병진년 대가뭄 때였습지요. … 자식 놈 하나를 잃고 말았습니다. 배고픔에 눈이 뒤집혀 독초인지 아닌지 살펴볼 겨를도 없었는지…….”

"올해도 그렇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옵니다."(24-25)

이렇게 작품속에 나오는 농부의 말처럼 농사를 망치게 되면 목숨을 잃던 시대가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대부분의 백성들이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았기 때문에 한 해의 농사가 잘 되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했다.

지금처럼 날씨 예보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서 홍수나 가뭄에 별다른 대책이 없어 농사를 망칠 때가 많았기 때문에 해마다 농사를 짓는 게 쉽지 않았다.

조선시대에는 이렇게 비가 제때 내리지 않으면 왕의 덕이 부족해서 그런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기우제를 지냈다.

어쩌면 이 기우제가 비를 내리는데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세종은 왕이 된 이후 어떻게 하면 벼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궁리했다. 그리고 농사직설을 펴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문종은 과학과 기록의 힘으로 적극적으로 비를 예측하고자했다. 백성들이 한 해의 농사 계획을 세우면서 비로 인한 불안한 마음도 조금은 덜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통일된 기준으로 비의 양을 잴 수 있는 측우기를 만들었다. 일정 시간 동안 내린 비의 깊이를 재는 발명품이 바로 측우기다. 이 측우기는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 기구이다!

왜 측우기가 필요했는지, 만들어졌는지 이런 측우기를 만드는 과정을 군주 평창과 함께 재미있게 생동감있게 그려낸 책이 바로

이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이다.

 

 

역사를 기반으로 하여 그려진 숨쉬는 역사 시리즈

이번 『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역시 단어의 설명과 역사가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7살 아이가 읽기에 무리 없었던 책

늘... 감탄하고... 감동하고 ... 읽는 책이 바로 이 숨쉬는 역사시리즈인것 같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알거리까지!!

이번 책 역시... 그 기대를 한껏 채워준 작품이다!

아이에게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해주고 싶다면... 청어람주니어 숨쉬는 역사!

측우기의 발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단비야, 조선을 적셔라』 이 책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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