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지구 한 바퀴 - 호기심 많은 북극여우와 함께 떠나는 환경 탐험
마르크 그라뇨 지음, 성소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독수리가 말했어.

"나는 날개를 움직여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하지만 아무것도 오염시키지 않아." (30)

책에서 나온 독수리가 한 말이다.

이 말을 보고 ... 정말 뜨끔했다.

지구에 살아가는 수 많은 동물과 식물

그들은 모두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오직 인간만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요즘 정말, 환경이 오염되었다.

좀 전, 초저녁에 돌려놓은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놓는다는것을 깜빡한 나는 방금 빨래를 꺼내기 위해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의 문을 열었다.

잠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공기청정기가 빨간 색을 보인다. 미세먼지의 수치가 올라간다.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살인 우리집 어린이에게 여전히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쓰기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 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지, 왜 이렇게 환경이 염되고 있는건지, 지구 온난화는 무엇인지, 왜 발생하고 있는건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어 책 한권을 골랐다. <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책은 호기심 많은 북극여우와 함께 떠나는 환경탐험이야기이다.

친구들은 내가 동물이니까 아무 걱정 없이 지낸다고 생각하겠지. ...

하지만 나는 그렇게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없어. 나는 얼마 전에 우리 북극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그건 북극여우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

그래서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눈치챘어.

주인공 북극여우는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고 있고 그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의 원인을 직접 알아보러 환경 탐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과학자 푸르미 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그것이 기후 변화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박사님의 발명품 기후 자전거를 타고 지구 환경을 살펴보게 된다.

 

 

이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면... 초등 3-4학년의 과학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그런데...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미취학아동을 비롯한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주제인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는 어려운 용어이긴 하지만 이 책을 풀어가는 서술법은 너무 친절하다.

책을 읽으면서 "아~~~~ " 라는 말이 그냥 나오게 된다.

기후 변화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야

정말 쉽게 기후변화에 대해 지구온난화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에도 나온다.

어쩌면 우리 친구들은 조금 더 더워지더라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몰라.

하지만 사실 기후 변화는 정말로 심각한 문제야. 그리고 인간은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아주 크단다.

"우리는 모두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가"

"그래서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야해"

이렇게 지구를 지키기 위해 떠나게 된 여행에서 왜 우리가 지구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림을 함께 삽입하여 아이들이 각 단어를 이해하는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기권 공기입자, 생물 다양성, 온실가스, 바이오매스, 빙산과 빙하등 아이들이 이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아. 냄비뚜겅이 점점 더 두꺼워진다고 생각해보렴

이렇게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을 통해 처음 접하는 개념과 자연현상도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7세인 우리집 어린이가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책상위에 올려둔 이 책을 아이가 읽고 말한다.

" 엄마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오염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실험을 하고, 무언가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람들이 사용하려면 공장이 있어야 하고 또.....주절주절... "

과학의 발전,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환경오염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이도 알고 있는 것 같다.

양날의 검과 같은 인류의 발전과 환경오염 이 단어 사용이 적절한가 갑자기 의문이 든다. 암튼,

어찌하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금과 같은 방법이 아닌,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등 지구를 오염시키는 물건을 줄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의 환경을 좀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나쁜 습관인 플라스틱을 아무 데나 버리는 일,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일, 오염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 석유를 낭비하는 일등은 얼마든지 습관의 개선을 통해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온 지속 가능한 개발

지속 가능한 개발은 누구나 똑같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지구가 단순히 인간의 것이 아닌,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 식물의 터전임을 깨닫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는 곳임을 깨닫고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의 아이도 그것을 깨닫기를 바래보며...

개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해, 우리가 지켜야 할 이 지구에 대해 그 어떤 책보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던 이 책,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엄마인 나도 ...^^ 너무 도움이 되었던 책!

추천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 여행도 교육이다
이정모 외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을 정말 기다렸다.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여행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과학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과학이 있는 곳에 찾아가는 것이에요."

아들이라 그런가? 과학에 관심이 많다.

그 어떤 장소보다 과학관을 가는 것을 좋아하긴 하다.

그런 내게 늘 가는 곳 , 알고 있던 곳이 아니라 새로운

특히나 과학관 관장님이, 과학관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시는 곳이라니!!! 너무 흥미롭다. 너무 기대된다.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과학여행>

 

 

특히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주제가 있다.

<지구의 역사를 찾아서 떠나요!,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껴요!, 물질이 가진 성질을 밝혀 볼까요?등등>

그리고 그 주제에 따른 특징에 따라 각 박물관을 비롯한 장소를 분류하여 과학을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먼저 서울시립과학관이 나온다. 사실 서울근교에 살면서 과천과학관만 알고 있었지, 서울시립과학관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과천과학관 못지 않은 서울시립과학관

특히 이 책은 아이들이 과학관을 방문하기 이전, 책을 통해 과학관을 미리 알고 갈 수 있어 아이가 흥미로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초록 오렌지 파랑 빨강의 원색들로 대표되는 상설 전시실 네곳이 마련되어있다.

초록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오렌지는 생명

파랑은 연결을 뜻하는 네트워크

빨강은 열정과 에너지를 나태낸다고 한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 과학관에 방문하면 벽에 생기는 천연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기대된다.

또한 책의 각 과학관 등 기관의 소개 마지막에는 박물관 100배 즐기기가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가 보고 듣고 즐겼던 과학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잘다녀왔어요에서는 박물관을 다녀 온 이후, 활동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나오는 박물관들

특히 주제 1인 지구의 역사를 찾아서 떠나요! 는

우리 생명체의 탄생과 멸종 등 우리 지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볼 수 있는 각 박물관이 소개되는데

각 박물관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이론적인 이야기도 함께 나와있다.

고생대에는 어떤 생물이 살았을지, 또한 사진으로 설명하는 화석 , 양서류에 대한 설명등

박물관을 가서 보기 전 이 책을 통해 용어등의 설명을 읽고 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INFO를 통해 각 박물관의 주소와 관람시간 휴관일을 비롯하여 관람료와 주차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박물관 별로 주의사항과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 나와있어 이를 참고하면 더 알찬 박물관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잘다녀왔어요에서는 박물관을 다녀 온 이후에 활동할 수 있는 활동이 나오는데,

우리 가족 발자국 화석을 만들어볼까요? 등~

아이가 박물관 방문 이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나와, 더 좋았다.

이 잘다녀왔어요는 아이에게 뭐하고 놀아줄지 고민하는 엄마에게 너무 좋은 팁이 되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곳도 있었지만 내가 놓치고 있던, 알지 못했던 기관도 많아서 이 책을 통해 어딜 가야할지... 고민하던 내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 책의 전반부 후반부를 읽으면서 ...

아, 이 박물관은 여기 있었네~ 라며... 지역별로 소개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부록에 서울 경기 인천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 각 지역별로 박물관이 따로 분류되어 소개되고 있어

내가 살고 있는 근처에는 무엇이 있을지,,,

혹은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곳이 근처에는 어떤 과학관이, 어떤 박물관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방에 많은 박물관과 과학관이 있다는것에 놀라기도 하면서^^

또한 부록에는 각 과학관 박물관의 홈페이지가 나와있어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아이와 가볼 수 있는 여러 기관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는 책을 보기도 했지만

이 책은 아이가 직접 이 책을 읽고 박물관을 미리 탐험해보고 느끼고 ....

그곳에서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지, 무엇을 보면 되는지 어떻게 관찰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이 책은 엄마를 위한 책일 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한 책으로도 유익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될 박물관 여행!

엄마에게는 그 놀이가 교육이 되길 바라는 그 맘 가득 채워주는 박물관 여행!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 팁을 얻어보길 바래본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과서 밖 생생한 정치 이야기
미리암 르보 달론 지음, 이정은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는 YES! 다,

'당연히 알아야 한다' 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정치철학자 미리암 르보 달론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치란 무엇인지, 청소년은 어떻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 책이다. 열네 살 사라는 미리암 할머니에게“왜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라고 질문한다. 정치란 대체 무엇이고, 왜 청소년인 우리가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할까? 우리가 정치를 공부하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면 정치인은 왜 있는 걸까?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 그리고 아직 투표도 할 수 없는 우리 청소년들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청소년이 정치를 꼭 알아야 할까요?

정치라고하면 어른들의 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너희들과 항상 함께 있는 거지. 쉽게 말해 학교에서 하는 민주적인 반장 선거나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도 정치고, 친구를 사귀는 일이나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는 일도 정치 활동이야. 즉 학교생활, 배우고 가르치는 일, 가족과 친구관계, 직업찾기 등 청소년의 삶 자체가 정치 활동이란다. 그러므로 정치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꼭 알아야 해.

(6-7)

미리암 할머니는 정치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식이나 투표로 반장을 뽑는 일, 친구를 사귀는 일이나 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일까지도 모두 정치 활동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경험하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는 정치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다. 미리암 할머니는 폭넓은 역사, 정치, 철학 지식을 바탕으로 멀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정치를 옛날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정치가 어렵고 복잡한 것,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정치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장 정치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를 시작하여 제2장 청소년도 정치를 알아야 하나요? 제3장 정치의 모양은 참 다양하네요!

제4장 정치 활동이 직업이 될 수도 있다고요? 제5장 민주주의가 해답인가요? 의 5장을 통하여 정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왜 정치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정치는 시민의 것이라고요?

리가 흔히 생각하듯 정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릴 대장을 임명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 관련되는 일이기도 한 거군요 (23)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녀는 정치가 어른들의 것이 아니라 청소년 그들 생활자체가 정치라고 했다. 어쩌면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 정치를 경험하고 있다.

그것이 정치임을 알지 못할 뿐이지,

이 책은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 그리고 이와 관련된 직업까지 교과서 이론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 더 자세하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화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요?

응, 나는 그렇다고 생각해. 오늘날에는 정치가 세계화와 같은 전례 없는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지. 세계화는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상호 교류가 증가하고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효과도 있지만 나쁜 효과도 있어. 세계화가 제공하는 기회를 잡을 줄 아는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고 경제 사회 문화적인 수단을 가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져서 두 집단 사이의 간격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거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화는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가난한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해 여기서 문제는 인간과 상품, 자본의 이동을 정부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데 있어(128-129)

공감을 하면서도,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세계화가 제공하는 기회를 잡을 줄 아는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는 건 우리나라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북유럽을 보면 정부의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의 기준과 규칙을 지키는 나라가 많기도 하니 말이다.

7살인 우리집 어린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정도가 되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개념 정리를 하게 된 기회였고, 어떻게 하면 바른 정치가 설립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기회였다. 나도 우리집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면 이 주제에 대해 이렇게 토론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녀 성적, 엄마 하기 달렸다 - 조기원 교수의, 공부력을 확 끌어올리는 부모 코칭 실전 매뉴얼
조기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읽는 책들이 육아서가 많아서일까?

아이의 운명이 부모에게 , 아이의 성적이 부모에게, 특히 엄마에게 달렸다는 글을 많이 보게 된다.

물론 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겠지만 참, 무섭게 들린다.

그리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조기원교수님의 자녀성적 엄마하기 달렸다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코칭 상담심리학자인 조기원 교수의 부모 학습 코칭 매뉴얼로서, 자녀의 공부력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삶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먼저 자녀가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알려주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코칭 팁을 담고 있어서, 가정에서 부모가 실제적으로 자녀들에게 코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국제마스터 코치인 조기원 교수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아이, 공부를 해도 실제 시험이나 수능에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배우는 것과 아는 것,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과 이해해야 하는 과목에 대한 차이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코칭’이라는 분야의 학문을 처음으로 시도했다고 한다.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서 온갖 잡념에 시달리고, 의욕 저하를 겪고, 주변의 시끄러운 일과 갖가지 욕심과 욕망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효율적으로 재미있게 열정을 갖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며 ‘자기주도학습 코칭’과 ‘부모 학습 코칭’ 매뉴얼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조기원의 학습코칭」이란 이름으로 한겨레신문에 교육칼럼을 연재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연재한 내용 중 실제 사례들을 모아 ‘공부력을 높이는 부모 학습 코칭 매뉴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부모여, 자녀의 탁월성을 발견하라!

탁월성 프로그램이란, 무의식 바닥에서 잠재된 빛을 끌어내는 최고의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이다.

자존감은 성장과 변화의 최졷 목표와 같은 것이다.

자녀를 행복한 성공자로 키우려면 자신감, 더 나아가 자존감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때, 자녀 역시 탁월성이 발휘될 수 있다. 자신의 탁월함을 인식한 부모만이 자녀의 탁월함을 알아볼 수 있다. 행복한 부모에게 불행한 자녀는 없다. 부모가 불행하면 자녀는 절대로 자아실현을 위해 몰입할 수 없다. 자녀를 위해 부모가 행복해져야 한다. 탁월한 내 안의 진짜 나를 발견하고 직면한 사람들은 반드시 자각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다. 칭찬받을만한 자녀를 칭찬하는 일은 능력이 아니다. 숨겨져 있는 자녀의 탁월성을 발견해주는 것이 부모의 능력, 아니 책임이다. (29-30)

잔소리꾼 엄마에서 친구로

부모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 아이와의 상호교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겪는 과정을 함께하며 아이의 어려움을 옆에서 도와주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적절하게 도울 수 있는 것은 학교도, 친구도, 학원도, 선생님도 아닌 부모다.

부모는 정원사가 씨앗을 뿌린 뒤 싹이 트고 자라서 잎이 돋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물을 주는 것처럼, 자녀도 잘 돌보면서 기다려야 한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또 기다려주는 코치 스타일의 부모가 될 필요가 있다. 훌륭한 선수 뒤에는 뛰어난 코치가 있기 마련이듯 자녀가 성공하길 바란다면 부모는 자녀의 잠재력을 찾아내서 무조건적인 칭찬과 격려와 지지로 자신감을 키워주는 코치가 되어야 한다. 코치 스타일의 부모가 되고 싶다면 자녀를 마치 부모의 나이 정도 되는 존재로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녀를 인격체로 보고 그 말에 귀 기울여주면서 이해해주고,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한 자세다. 정 어렵다면, 고급 호텔에 자주 오는 고객을 대하듯 해보자. 공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3~6개월 안에는 반드시 성적이 오르면서 오는 기쁨, 즉 공부 자체에서 오는 내적 동기의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또 다시 어려움이 오겠지만 이런 학습 희열을 맛본 아이들은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것이다. 세상의 모든 해인이와 부모들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127-129)

부모의 욕심대로 자녀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자주 잊곤 한다. '내 아이니까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끝없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강요를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성장하게 되고, 효율적인 습관을 형성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맹목적인 강요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때 효과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자녀의 코칭보다 부모의 코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149)

코칭 tip

코칭은 상대방에게 열정과 활력을 불러일으켜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자신 안에 미처 발견되지 않은 잠재능력을 발견하게 하고 그 능력을 행동으로 구체화시키는 역할이 코치의 몫이다.

온몸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자녀가 말하는 것을 잘 듣고, 그 안에서 해결점을 함께 찾아보는 것, 그것이 코치의 역할이다.

주관있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코칭

부모는 충분히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귀 기울여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자신이 '이해받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는 능력이 발휘되어 나온다

자기주도성이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란 물음에 스스로 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생을 설계한 사람이 그 결과에도 승복해야 하기에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자기주도를 한때의 유행처럼 인식해서는 안된다. 자기주도란 인생에 대한 최선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190-192)

며칠전에 읽었던 이 책,

자녀 성적 , 엄마 하기 달렸다를 다시 펼쳤다.

책의 초반부의 아이의 성격, 기질에 따른 분류로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부모의 지도에 대한 방법은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7살인 우리집 어린이가 어떤 분류인지.. 아직 나는 애매한 것 같다. 주도형같기도 하고, 안정형같기도하고, 사교형같기도하고, 신중형같기도하고,

난 아직 아이에 대한 파악이 더 필요하다. ^^

아이를 키우는 시간 내내 나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질을 이해하고 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공부할 것이다. 물론 아이를 한 유형으로 단정지을 순 없지만 그가 알려준 코칭법을 통해 아이에게 좀 더 현명한 부모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내게 알려준 사실은 아이에 대한 이해 그리고 경청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기다려주기인 것 같다.

나는 오늘도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노력할 것이다.

매번 읽을 때마다 나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이런 육아서를 나는 사랑한다

오늘도 아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선물해준 이 책

<조기원 교수의 자녀 성적 엄마하기 달렸다>와의 만남에 감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 예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전상건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이 책은

브레멘플러스출판사에서 출간된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중 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이 책이 브루타 생각 동화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목해야 할까?

하브루타는 유대인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이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며 논쟁하는 유대인들의 특별한 교육법으로, 노벨상 수상자의 22%, 미국 IVY 리그 대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유대인들이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지목되면서 가장 핫한 교육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병폐를 없애 줄 최고의 대안이라고 하는 이 교육법은

아이의 뇌를 깨워 준다고 한다.

단순히 책을 소리 내 읽는 것만으로도 후두엽(시각), 측두엽(언어), 전두엽(논리적 사고)에 소뇌(운동)까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하는데, 따라서 말로 생각을 주고받는 하브루타는 아이의 뇌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포유류의 뇌에 머물기 쉬운 우리 아이의 뇌 활동! 하브루타로 인간의 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창의성에 인성, 메타 인지까지 키워 준다.

유아기는 창의력, 인성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두엽’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다. 그리고 상위 0.1%의 비밀로 꼽히는 메타 인지(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 역시 전두엽과 관계가 있는데 이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말로 설명하기’ 즉, 하브루타라고 한다.

애착 형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가 “네 생각은 어때?” 하고 물으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엄마랑 질문하고 교감하며 읽는 하브루타 생각 동화는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안정 애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하브루타교육법,

이 교육법을 가지고 책 읽기를 시작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좋은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한 것!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중 이번 책의 주제 '예"

이 예를 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책과 함께 알아보기로 한다.

 

어느 농장에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정말 멋있는 것 같아."

"쭉쭉 뻗은 모습이 장군처럼 보이는군."

이렇듯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좋아해서 은행나무는 기분이 좋았다.

봄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

그러나 가을만은 아니었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싫고, 냄새 나는 열매도 괴롭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가을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외친다.

그런데!!

은행나무의 말을 들은 가을 요정이 그 말을 듣는다.

그리고 가을요정은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말을 남기고 휙~ 사라진다.

이듬해가 되어 또 가을이 찾아온다.

그러나 다른 나무들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었지만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지도 열매가 열리지도않는다.

농장 주인 아저씨는 그런 은행나무를 죽었다고 생각하고 은행나무를 베어 버릴려고 한다.

그때서야 은행나무는 엉엉 울면서 가한테 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

^^

이 책의 장점이 바로, 네 생각이 어때? 의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질문지가 있다는 점이다.

내가 은행나무라면 따스한 바람을 불어주는 봄의 요정한테 뭐라고 말했을까요?

가을을 싫어하는 은행나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등,

아이와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지와 거리를 남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하브루타교육법이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뇌를 발달시킨다는 것에 있다.

아이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이 필요하다.

이 책에 들어있는 질문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볼 수 있는지 도움을 준다.

요즘 독서논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이에게 따로 준비를 해주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네 생각이 어때? 시리즈와 함께 라면 따로 독서논술을 큰 돈 들여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따호쉐프

What do you think?

네 생각은 어때? 를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