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지구 한 바퀴 - 호기심 많은 북극여우와 함께 떠나는 환경 탐험
마르크 그라뇨 지음, 성소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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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독수리가 말했어.

"나는 날개를 움직여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하지만 아무것도 오염시키지 않아." (30)

책에서 나온 독수리가 한 말이다.

이 말을 보고 ... 정말 뜨끔했다.

지구에 살아가는 수 많은 동물과 식물

그들은 모두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오직 인간만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요즘 정말, 환경이 오염되었다.

좀 전, 초저녁에 돌려놓은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놓는다는것을 깜빡한 나는 방금 빨래를 꺼내기 위해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의 문을 열었다.

잠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공기청정기가 빨간 색을 보인다. 미세먼지의 수치가 올라간다.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살인 우리집 어린이에게 여전히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쓰기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 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지, 왜 이렇게 환경이 염되고 있는건지, 지구 온난화는 무엇인지, 왜 발생하고 있는건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어 책 한권을 골랐다. <미래를 위한 지구 한바퀴>

 

책은 호기심 많은 북극여우와 함께 떠나는 환경탐험이야기이다.

친구들은 내가 동물이니까 아무 걱정 없이 지낸다고 생각하겠지. ...

하지만 나는 그렇게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없어. 나는 얼마 전에 우리 북극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그건 북극여우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

그래서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눈치챘어.

주인공 북극여우는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고 있고 그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의 원인을 직접 알아보러 환경 탐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과학자 푸르미 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그것이 기후 변화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박사님의 발명품 기후 자전거를 타고 지구 환경을 살펴보게 된다.

 

 

이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면... 초등 3-4학년의 과학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그런데...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미취학아동을 비롯한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된다.

주제인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는 어려운 용어이긴 하지만 이 책을 풀어가는 서술법은 너무 친절하다.

책을 읽으면서 "아~~~~ " 라는 말이 그냥 나오게 된다.

기후 변화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야

정말 쉽게 기후변화에 대해 지구온난화에 대해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에도 나온다.

어쩌면 우리 친구들은 조금 더 더워지더라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몰라.

하지만 사실 기후 변화는 정말로 심각한 문제야. 그리고 인간은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아주 크단다.

"우리는 모두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가"

"그래서 우리 모두 지구를 지켜야해"

이렇게 지구를 지키기 위해 떠나게 된 여행에서 왜 우리가 지구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림을 함께 삽입하여 아이들이 각 단어를 이해하는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기권 공기입자, 생물 다양성, 온실가스, 바이오매스, 빙산과 빙하등 아이들이 이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아. 냄비뚜겅이 점점 더 두꺼워진다고 생각해보렴

이렇게 이야기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을 통해 처음 접하는 개념과 자연현상도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7세인 우리집 어린이가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책상위에 올려둔 이 책을 아이가 읽고 말한다.

" 엄마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오염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실험을 하고, 무언가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람들이 사용하려면 공장이 있어야 하고 또.....주절주절... "

과학의 발전,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환경오염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이도 알고 있는 것 같다.

양날의 검과 같은 인류의 발전과 환경오염 이 단어 사용이 적절한가 갑자기 의문이 든다. 암튼,

어찌하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금과 같은 방법이 아닌,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등 지구를 오염시키는 물건을 줄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의 환경을 좀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나쁜 습관인 플라스틱을 아무 데나 버리는 일,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일, 오염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 석유를 낭비하는 일등은 얼마든지 습관의 개선을 통해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온 지속 가능한 개발

지속 가능한 개발은 누구나 똑같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지구가 단순히 인간의 것이 아닌,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 식물의 터전임을 깨닫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는 곳임을 깨닫고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의 아이도 그것을 깨닫기를 바래보며...

개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해, 우리가 지켜야 할 이 지구에 대해 그 어떤 책보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던 이 책,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엄마인 나도 ...^^ 너무 도움이 되었던 책!

추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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