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출신도 쉽게 배우는 통계학
타카하시 신.고 가즈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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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문과생이라면 사회문화 라는 과목을 배우고 시험본적이 있을것이다 항상 사회문화시험에서 킬러문항으로 등장하는것은 도표가 제시되고 그 도표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읽어내는가 하는 것과 관련된 문항이었다

대부분의 함정은 수량변수와 질량변수의 구분에서부터 모집단과 표본집단이 적정한가 와 같은 해석과 관련되어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러한 함정들은 대학에서 데이터를 읽어내는 학부 혹은 석박사들이 주로 범하는 오류들이었으며 사소한 통계학적 차이를 구분하는데에서 실질적인 통계분석과 해석이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통계학이라는게 수로 점철된것만 아니며 문과생들이 주로진출하는 공직분야에서 힘을 발휘할수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책은 처음에 데이터를 수량과 질량변수로 구분해내는데서 시작하여 모집단에서 표본집단을 추출해내는 방법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통해 전체 모집단의 특성을 알아내고 타 모집단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더 나아가 이전의 데이터 특성을 통해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내는 회귀분석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다양한 통계서베이가 나오고 있고 그에 대한 다양한 코멘트들이 달린다

여론조사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우리는 통계의 문제점을 정확히 읽어낼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잘못된 통계와 해석에 오도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통계 리터러시는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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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당신에게 - 내 몫이 아닌 비합리적 죄책감과 이별하기
일자 샌드 지음, 정지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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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싸 기질을 가지지 못한 직원은 도태되고 한직에만 머문다는 생각들이 많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사내 정치질이나 라인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런 암투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회사를 나가거나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일자 샌드가 낸 센서티브 라는 책은 성향이라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꾼 책이었다. 그책의 주요 주제는 민감성이 강하고 조용한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며, 사회능력지수로 대표되는 EQ도 더 높다는 것이다.

내향인들의 오은영 박사님이었던 일자샌드가 새로운 책을 냈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당신에게 라는 책이다. 내향인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귀인이 대부분 자신에게 행해진다는 것이다. 귀인은 어떤 결과의 원인을 귀속시키고 찾는 행위 라는 뜻의 심리학 용어로서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상황이 되면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게 된다.

특히 일이 끝나고 감정적이되는 밤이나 새벽 혹은 주말과 같은 여유로운 시간때에 귀인 행위가 일어나며, 내향적인 사람들은 부정적 결과의 원인을 자신에게 귀인시키고 힘들어 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에게는 가혹하고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서 평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 샌드는 남에게 친절한 만큼 혹은 그에 반정도 라도 자신에게 친절하라고 가이드를 하고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남의 실수에는 그사람의 가정사가 많으니까, 그사람은 경력이 짧으니까 라는 옹호아닌 옹호를 하며 본인의 실수에는 노력이 부족했다거나 집중하지 않았다는 채찍질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자샌드는 본인에게도 변명할수 있는 감정적 시간적 여유를 줄것을 권하며 그것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두번째로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서 연습하고 지독한 우울에서 빠져나올것을 권유한다. 나를 돌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한다든지 혹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한다든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한 방법을 통해 나를 가꾸고 사랑하는 방법을 익히고 우울함에서 빠져나올것을 권유하고 있다.

세번째는 때로는 무책임해질것을 권유한다. 우리는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할수 없다. 소위 역할갈등의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 혹은 두개의 역할만을 선택해야하고 나머지 역할이나 기대는 포기해야 한다. 그럴때 포기한 역할이나 기대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것은 누군가가 혹은 나중에 해결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본인이 선택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조금 멀리 떨어져서 스스로를 객관화 할것을 권장한다. 시야가 좁아지면 그만큼 나의 잘못이 더 크고 중요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 그럴때는 조금 멀리떨어져서 나의 역할이 혹은 행동이 큰 자책을 받을만한 행동인가를 확인해 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한다.

k pop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모토는 love yourself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사랑해줄수 없고 나 또한 누군사를 사랑할수 없다. 오늘 저녁 나의 하루에 잘못이 태산같이 보인다면, 내일은 그 태산이 바람에 의해 조금은 깍여 있기를 바라면서 잠자리에 드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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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토리텔링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매튜 룬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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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모티콘 외의 다른 이모티콘들은 작가들의 응모 혹은 공모를 받아, 제작되고 사용자들이 유료로 결재하므로서 사용된다.

이모티콘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대화속에서 잘 표현할수 있게되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다양한 굿즈로 상품화되어 판매 된다.

이처럼, 현대사회는 단순한 제조업 이상의 것이 소위 말하는 잘 팔리는 사회이다. 편의성을 갖출 뿐만아니라 심미성도 갖추어야 하며 그 심미성도 스토리나 세계관 속에서 발휘 될때 롱런하는 브랜드와 판매가치를 갖춘 상품이 될수 있다.

픽사도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하여 영화화 하였고, 그 캐릭터들은 영화속에서 사랑받을 뿐 아니라 그들이 상품화 된 여러 굿즈들에서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픽사의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귀엽고 단순하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제작되기에 복잡하고 난잡하기보다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그들의 외형을 보면 단숨에 그들의 성격이나 극에서의 역할을 파악할수 있다. 그러다 보니 영화나 에니메이션 이외 타 산업에 사용되기도 용이하다.

뿐만아니라, 캐릭터 들이 극중에 자기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스토리에 감동받은 사람들은 캐릭터를 골라 물품을 사기도 하고 그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한다.

픽사가 캐릭터를 창조하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에는 몇가지의 원칙이 있다.

첫째, 기승전 구조가 확실한 스토리를 창조할 것이다. 앞쪽에서는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이 감정을 이입할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할수 있도록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캐릭터와 극의 배경을 설명해준다. `승` 으로 대표되는 중간쯤에서는 캐릭터들끼리의 갈등이나 외부로부터의 침입 등 갈등요소가 드러난다. '결' 의 부분에 가서는 갈등이 원할하게 해결되기도 혹은 해결되지 않은채 끝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에게 교훈을 안겨준다. 그 사이사이 픽사는 후크 구조를 사용하여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못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반복적인 노래나 대사를 넣는다거나, 극의 갈등을 갑자기 고조시켜 뒤쪽을 기대하게 만드는 방식 등을 통해서 말이다. 그런 후크 장치를 통해 시청자들이나 소비자들은 픽사의 스토리에 더욱더 몰입하게 되고 끝까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게 된다.

둘째는, 소비자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추어진 스토리나 제품을 제공한다. 아이들도 애니메이션을 많이보지만 어렸을때를 추억하는 어른들도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챙겨본다. 그들에게 과거를 추억할수 있게 해주고 그들을 위로해주는 스토리 텔링 기법을 사용하므로서 픽사는 어른 아이 가릴것 없이 모두에게서 사랑받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는 특이하거나 기괴한 스토리 혹은 캐릭터를 창조하기 보다는 솔직하고 대중적인 주제나 서술 방식을 사용한다. 캐릭터가 너무 완벽하거나 너무 기괴하면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몰입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약간은 결점도 있는 캐릭터를 창조하고 그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창조한다.

물론, 이런 모든 픽사의 기법은 그들의 혁신적인 조직문화속에서 꽃필수 있었다. 픽사는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므로서 각 부서가 허심탄회한 피드백을 나눌수 있는 문화를 마련하였다. 또한 서로가 다를수 있다는 다름의 미학을 조직문화에 심어두므로서 창의성과 창조성이 꽃필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였다.

픽사의 이런 스토리 텔링기법은 비단 문화산업뿐만아니라, 일반회사가 고객을 상대해서 어떤 제품을 출시하거나 메시지를 낼때 혹은 회사가 내부 사원들을 상대로 동기부여하고 메시지를 전달할때도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는 기법이다.

스토리 텔링의 목적은 뇌리에 박히고 쉽게 이해해서 상대의 변화와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은 상대편 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처 지속적인 선순환를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입은 하나고 귀는 두개라는 우리 옛날 속담처럼, 고객이 잘 들을수 있도록 좋은 스토리 텔링 기법을 개발하고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 백년가는 픽사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하는 경영진들이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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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가치를 담다 - 디지털 대전환, 국가의 미래를 묻다
김찬훈 지음 / 나라아이넷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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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초지의 비극이 발생했을때 그에 대한 해결책은 개별 구역을 각자에게 할당해서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게 동물들에게 풀을 먹이는 것이였다
결국 공유자원의 분배도 기본적으로 개인에게 일정부분 할당될때만이 공동선을 달성할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는 이론이자 해결책이었다
사회에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표류하고 있다 점심시간 동료와 나누던 사담속에 몇십억 혹은 몇백억짜리 가능성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많고 때로는 고객으로 제품 혹은 서비스에 불평불만을 하다가 좋은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다 비슷하기에 빨리 그 아이디어를 무형자산화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업화와 구체화를 하는 사람이 달디단 과실을 독점해낸다
때로는 구체화를 해도 법적으로 소유권이 분명하지 않은경우 다른사람에게 아이디어의 소유권을 빼앗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특허권과 같은 지식 재산권 법률을 만들었고 정부기관으로는 특허청이 그리고 대리인으로는 변리사 제도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정부 지식 재산권 관련 위원으로 활동하고있고 일본에서 사업을 하며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사람이다
책이 다소 심도 있고 전문적 용어로 서술된 까닭도 지재권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현업에서 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목차는 전반부에 지식 재산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중반부에는 지식재산권 제도가 확립 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금융측면,정책 측면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일본의 지식재산권 현황과 운영을 설명하며 우리나라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점을 설명해 준다
과거의 지식재산권이 단순하고 특이한 아이템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지키는데 그쳤다면 최근의 지식재산권은 메타버스와 NTF의 영역까지 진출하였다
즉 2차원세계의 권리에서 3,4차원의 권리 보호에 까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원본 기술을 지키고 진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개발되고 활용되고있다
이런상황에서 정부도 민간에 위임하되 좋은 아이디어들은 더 상용화되고 세련화될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은행도 재정 지원을 잘 할수 있도록 지재권기술 평가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일본의 지재권 현황은 쿨재팬으로 요약할수 있는데 최근 k pop이나 한류 열풍으로 대표되는 문화 산업을 필두로 한 지식 재산권 추진 사업이다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나 피규어 산업이 쿨 재팬의 가시적 성과이며 우리나라도 쿨 재팬을 연구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 상품화하는 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작년 요소수 파동이나 제작년 노노 재팬 운동은 우리나라의 고유 기술력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하나의 사건이였다
젓가락을 쓰기에 우리민족은 섬세하고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구슬이 서말이여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처럼우리의 아이디어가 침탈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도 민간차원에서도 지식 재산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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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아론 베나나브 지음, 윤종은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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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음과 동시에 커피콩을 갈고 따듯한물을 내려 아메리카노를 내놓는 장면을 우연히 본적이 있다. 가격은 스타벅스의 1/5 이고 가장 저렴한 커피라는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가격보다도 낮았다. 커피를 들고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짝들어보니 맛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듯 했다.

이렇게 노트북을 사겠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니던 대학생의 일자리는 한개 없어졌다...

기계화와 자동화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수 없을 만큼 우리앞에 다가와있다. 예전에 기계화는 공장에서만 볼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병원에서 더 나아가 한국인의 맛, 어머니의 손맛 으로 차별화를 가졌던 식당에서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기업은 필연적으로 비용최소화를 추구한다. 대부분의 시장자체가 완전경쟁시장이기에 타 회사보다 월등하게 높은 가격을 받아 이윤을 추구하는것은 쉽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최소화를 추구하게 되고 비용최소화의 첫 걸음은 인건비 감소이다. 예전에는 인건비 감소를 위해 국내기업은 노동비용이 저렴한 베트남이나 중국과 같은 곳으로 본사 혹은 공장을 이전했다. 하지만, 중국도 인도도 베트남도 이제 더이상 저렴한 임금을 찾을수 있는 곳은 아니였다. 인권이슈와 착한소비의 추구는 소위말하는 노동자를 후려치는 회사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것이 자동화와 기계화다. 자동화와 기계화는 조금씩 인간을 대체해 갔고 이는 소위말하는 노동소외 현상을 야기했다. 이는 인간이 생산 주체에서 부차적인 위치로 격하시켰다. 그러다 보니 과거와 달리 노동자가 기본적인 소득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게 되었다. 반면 생산자는 과잉생산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가격을 받을수 없게 되었고 이로인한 이윤의 감소는 저성장과 재투자 감소를 일으켰다.

그렇다면, 이런 노동소외 현상과 과잉생산 저성장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정치권에서 발의하고 있는 기본소득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수 있다. 하지만,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수 있을것인가가 주요 이슈이다. 예전 논란이 되었던 기계세의 도입이나 법인세인상을 통한 세입증대로 재원을 마련할수 있다. 하지만, 이는 생산비용의 증가로 인해 소비자에게 그 세금의 일부 혹은 전부가 전가될수 있고 이는 오히려 계속적인 저성장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또한, 기본소득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실질소득은 불변 혹은 감소시키는 결과를 일으킬수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발적 협상을 통해 완전한 기계화와 자동화가 아닌 최적의 점을 찾는 방법이다. 가장 이상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이해관계자들속에서 그런 최적의 노동 공급과 수요를 찾는것은 불가능하다.

이책의 저자는 자동화와 기계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투쟁을 통한 인간의 주체화를 주장한다. 영국의 산업혁명시절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기계가 뺏었다고 주장하며 기계를 때려부수는 러다이트운동을 한다. 러다이트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은 아마 자신들의 고향으로돌아갈때 증기기관을 탔을지 모르며 전화기를 통해 집에있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했을지도 모른다.

자동화와 기계화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건 deep learning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있는건 기계가 아니라 또다른 사람이다. 기계가 만든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또다른 인간을 위한 경제적 선을 베푼다면 인류의 미래는 회색빛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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