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 산악인 의사가 말하는 내 몸을 살리는 건강 등산법
안재용.윤현구.정덕환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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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등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참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각종 모임이나 야유회를 통해서도 등산을 경험하게 되니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내 주변도 그러하나보다.

엄길홍 대장의 추천이 눈을 끄는 가운데 내용을 살펴보았다. 등산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특히 등산을 하면 무조건 건강이 좋아진다는 식의 접근이 아닌 심장과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또한 잘걷는 것과 오래 걷는 것의 차이를 설명하며 등산에 대해 잘 알기를 권한다.
잘못 알고있는 상식(?) 등산준에 물마시기, 내리막길로 다니는 의미, 산행중에 마시는 술의 의미, 뒤로 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의미등에 대해 서도 언급을 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등산이란 무엇인가? 의학적으로 의사들이 등산을 추천하는 이유와 등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소화, 내분비계, 골 근육, 호흡기, 관절염, 다이어트 등), 등산할 때의 호흡법, 산에 오르기 전 준비점 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나이와 병명별 등산, 계절에 따른 등산법,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 용품(도구), 혹시 있을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 내용이 개념과 문제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법론 그리고 그 외적인 이야기를 첨가하여 완성도가 높은거 같았다.
모르면 독이되고 알면 약이라는 것이 어찌 등산뿐일까?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주말에 가까운 동네 뒷산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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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 행복한 비관론자
마티아스 뇔케 지음, 신혜원 옮김 / 나무생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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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이 책의 서두에 있는 “비관론자는 경험 있는 낙관론자이다.”라는 구절은 저자가 말하는 바를 참 잘 전달하고 있는 거 같다.

1. 성공이란 어느정도 행복의 문제이다.
2. 비관주의가 낙관주의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성공의 전략이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받고 어려운 시험에 단번에 붙은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이었을까? 시험전에 다른 누구보다 꼼곰하게 공부하면서도 항상 자신이 시험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비관론 덕분에 어려운 시험에도 항상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이 불가능한 것을 해낼 수 잇을 것이라고, 즉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험에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예를 들어 빚의 덫으로부터 탈출과 같은 제목의 TV다큐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더 이상 그들의 소식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머릿말인용)

표지에 “삶은 기대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라는 말은 시쳇말로 삶이 녹녹치않다 혹은 먹고 살기 힘들다 등의 말과 같은 뜻일 것이다. 저자는 막연하게 어떻게 어떻게 될꺼야 라는 식의 접근을 넘어 실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될것이고 그런 과정안에서 맞이하는 실패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으로 이끌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번역서 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쉽게 이해가 잘 되었던 점이 좋았다. 내용적으로는 개념에 대해 언급한뒤 직장생활, 연애, 친구, 사랑등의 구분을 하여 좋았고, 부분적인 예를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을 제시하였다.

*기억하고 싶은구절
실패했더라도 성공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실패예측
1.스스로를 다잡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2.패배를 그자지 치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3.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설정해 놓았다면 성공햇을때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다.

패배체험하기(능률적 패배)
우리는 어떤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혹은 예상지 않게 성공했을때 무엇인가를 더 배우게 된다. 실수할 때, 한계에 부딪칠 때, 그리고 다시 한 번 시도할 때 얻는 교훈이 많다. 또한 친절한 비관론자는 이런 패배가 단지 성공으로 이끌어줄 한 단계일 뿐이라는 환상에 빠지지도 않는다. 그런 최종 승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것이 있다면 오히려 인류의 재앙일 것이다.
진정으로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은 순간적으로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혹은 단순히 그가 허풍쟁이일 가능성이 크다.

비관론자의 약점
너 자신에게 너무 그렇게 엄격하게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불쾌한 일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다.

약점은 우리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우리의 약점에 너그러이 미소를 지어주는 사람에게 우리는 호감을 갖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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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배신 -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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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배신

가까운 지인중 positive think를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내게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며 설득하길 반복했다. 솔직히 드러낼 수는 없었지만, 그때마다 느꼈던건 일종의 답답함이었다. 어떤것이 positive인지 알 수도 없었고, 좋게 좋게(?) 생각한다고 해서 내 인생에 큰 부분으로 차지하게 될 결과까지 좋게좋게(?) 일런지는 알 수없었다. 그래서 난 positive가 좋진 않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긍정주의는 ‘맹목적인 긍정’ 또는 ‘병적인 낙관론’처럼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가령 부정적인 태도가 암의 원인이라며 어떤 감사함을 느끼게끔 ‘유방암을 선물로 여기라’고 몰아붙이는 긍정주의 슬로건은 환자들에게 자책감을 안겨준다. 때때로 주변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때문에 완치될꺼라고 여기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있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글쎄, 미디어 세대에게 중요하나 덕목중에 하나는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이지 않을까 싶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것들이 도처에 널려 그저 메스미디어가 제공하는 것들을 통해 판단하는 과오를 어렵지 않게 목격하게 된다. (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지 생각하는 힘을 잃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ㅜ.ㅜ)

이 책은 우리에게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positive를 바라보길 권한다. 번역서이다 보니 약간 지루한 감이 있지만 사고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긍정성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 철학과의 결합, 경제적 부분으로의 활용, 종교와의 결합등 수평적 접근을 넘어 수직적 접근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어떤 해결책이라던가 적용방안등이 추가되어 완결성을(?) 높였으면 하는 점이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 그것은 당신의 마음가짐이 초래한 결과다. 괴로움을 극본한 뒤 긍정적이면서 매력적인 태도로 바꾸면 꿈꾸는 직장을 끌어당겨 줄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자석처럼 움직여 시각화한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일단 받아들이면 인간이야말로 전능한 존재가 아닌가? 189p

딱딱한 신도석을 편안한 극장식 좌석으로 바꾸고, 설교에는 배경음악을 깔고, 오르간 대신 기타를 쓰는 되는 것이다. 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흔히 말하는 구하는자들의 취향에 맞춰 초대형 교회들은 십자가, 철탑, 예수의 모습 등 전통적인 모든 상과 상질을 치워버렸다. 195p
어디로 가든 메시지는 똑같다. 당신은 멋진 집과 자동차는 물론 쇼핑몰에 있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당신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숨죽인 목소리로 경고하는 어두운 메시지가 놓여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용기를 잃거나 패배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다. 긍정신학은 아름다움과 초월, 자비가 없는 서계를 완성하고 승인했다. 205p
지옥과 파멸의 가능성이 아니라 성공의 기회에 몰입하는 것. 죄악이 아니라 힘을 찾아내기 위해 내면의 자아를 탐샙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문제는 왜 그렇게 내적인 부분에만 오로지 몰입하는가 하는 점이다. 왜 사랑과 연대감을 품고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가? 깨달음의 빛을 찾아 자연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볼 수는 없는가? 139p
긍정적인 태도를 갖지 않으면 직업을 잃고 실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피인물로 낙인찍혀 완전히 고립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87p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하길 바라는 혹은 비판적인사고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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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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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위키리크스! 현재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멕시코 대통령 외교문서, 이번 중동혁명(?) 등도 위키리크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지 않는가!

과연 이 폭로 사이트의 정체는 무엇인가? 폭로하는 기밀문서는 어떻게 획득하며, 또 무엇을 위해 폭로하는가? 위키리크스는 제보자들의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민감하고 비밀스런 정부, 기업, 조직, 종교에 대한 정보들을 받는다. 익명의 제보에 의존하지만 자체적인 검증시스템을 통과한 정보만 사이트에 올리며 이미 공개된 내용이나 단순한 소문은 다루지 않는다. 엄청난 정보들을 공개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된 위키리크스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가 무성하지만 실체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며 서버 위치, 핵심멤버, 사이트 운영방식 등 그나마 알려진 정보도 사실과 다른게 많다.(서문 발췌)

모두가 아는 사실은 이 모든 폭로의 배후에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있다는 것이다. 줄리언 어산지는 언론의 자유와 정보검열 반대를 주장해온 호주 출신의 유명한 해커로 위키리크스를 통해 일약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그는 디지털시대의 구세주일까? 사이버 테러리스트일까? 정보의 자유를 위해 희생하는 선구자일까? 아니면 권력욕에 불타는 저널리스트일까.(서문발췌)

어찌되었건 확실한건 예전에 한 기관 혹은 정부의 주도로 정보가 가공되고 조작되어 대중을 지배하는 시대와는 다른 시대라는 점이다. 이에 미국에서 국제수배령을 내리고 다시 보석으로 풀러나는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위키리크스가 여러 비밀들을 폭로했던 것처럼 위키리크스의 내부를 폭로하였고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던거 같다. 위키리크스와의 만남, 자료를 얻게되는 과정, 자료제공자의 보호, 언론에 대해, 줄리언 어센지에 대해, 위키리크스의 재정, 검열과 위키리크스의 반향, 각종 폭로, 오픈리스크까지.... 그동안 위키리크스의 전적에서부터 오픈리스크까지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보는 세계가 ‘사실’인지 아니면 ‘의도한 세계’인지는 닫힌 시각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ㅎㅎㅎㅎㅎ열린 마음을 갖고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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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김병완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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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표지의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자기 성찰인 만큼 “공부”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책이다. 시중에 참 많은 공부에 관한 책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총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참 다박면의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흔히 말하는 경쟁사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공부는 필수임과 동시에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스스로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창시절에는 암기위주의 공부를 강요받아왔고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려왔다. 예전에 했던 공부가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ㅎㅎㅎㅎ
(그런 고민을 하고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의 어원, 학습과 배움, 공부의 차이, 자아와 공부의 관계, 물리적 관점에서의 공부
아이큐와의 상관관계, 천재와 둔재의 차이, 반복학습에 대해, 학원공부의 위험성, 우리가 알고 있는 공부잘한(?)사람, 공부의 기쁨, 학습법(공부방법), 우리가 아는 유명인사(위인)들의 공부법, 뇌과학, 저자가 제안하는 공부법(칙)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기억하고 싶은 구절

우리 몸중에 가장 늦게 노화가 오는 곳은 뇌이다.

공부를 하면 뇌세포는 반드시 늘어난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단순화의 오류
그래서 바로 반복 학습이 나온 것.

나는어제보다 더 현명해지지 않은 사람은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에이브러햄 링컨

도전의 도전의 도전

우리는 나보다 더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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