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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인생강의 -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것인지 의심하는 당신에게 공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바오펑산 지음, 하병준 옮김 / 시공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공자 인생강의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
이 책의 서두에 써 있는 구절이자 논어 위정 편의 유명한 구절이다.
이 책은 중국 ‘백가강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고전 강의를 하며 스타로 부약한 바오펑산의 강의내용을 엮은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빠질 수 없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의 삶을 통해 삶의 가치와 성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공자의 조상에 관한 이야기부터 출생과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논어〉 위정편 15세 지우학, 30세 이립, 40세 불혹, 50세 지천명, 60세 이순, 70세 종심소욕불유구 등으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지우학(志于學; 학문에 뜻을 두다)
열일곱 살에 고아가 된 소년 공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의지할 데 없는 현실을 극복해 나가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성공의 수단으로 학문을 하여 벼슬을 받는 것인데 부모님을 여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공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굴하지 않다.
오히려 배우고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때에 얻는 것이 더 많았다.
출세에 뜻을 두기(志于仕)보다는 학문에 뜻을 두었다(志于學)
이립(而立; 인생 목표를 수립하다)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던 공자는 서른 살이 되면서, 사학을 열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하고자 했다. 이때 빈부와 신분의 고하를 따지지 않고 문하생을 받아들였다. (배움에는 차별이 없다. 유교무류(有敎無類))
자신에게 불리하더라도 정도(正道)를 추구해야 한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물러섬을 알며,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절제가 있어야 한다
불혹(不惑; 흔들림 없는 주관으로 세상을 판단하다)
(제자를 기르며 인생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진 마흔 살을 ‘불혹’)
지식의 양보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인생에 대한 불안이나 동요가 없고, 자기만의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세상사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시기
혼자만의 자기 수양에 만족하는 것을 경계하고 배움에는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다)
하늘의 뜻과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지천명’
이순(耳順;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경청하다)
주인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천대받는 ‘상갓집 개’라며 모욕을 당해도 굴하지 않았다고 한다.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유구; 마음 가는 대로 해도 어긋남이 없다)
인생의 끝에서 자신을 돌아볼 때 최고의 인생이란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 가는 대로 행동해도 어긋남이 없는 것(종심소욕불유구)
* 관인지법(觀人之法) :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보는 법
논어 위정(爲政) 편에서 공자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고(視其所以), 그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觀其所由), 평소 어떠한 것에 편안해 하는지를 꿰뚫어 보면(察其所安) 어찌 사람이 자신을 숨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 세 가지를 살피면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거지를 보고(視), 그 연유는 살피며(觀), 평소 마음가짐은 꿰뚫어 보라(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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