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말을 걸어서
민현숙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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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9편이 실려 있는데, 책의 제목을 보고 시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을 참 잘 표현해 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풍 전날 째깍거리는 시계소리 때문에 잠을 청할 수 없었던 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상상이 된다. 소풍을 눈앞에 두고 맘이 설레 잠 못 이루는 아이에게 시계의 '째깍 째깍 째깍!' 소리는 자꾸만 말을 걸어오는 걸로 들리고, 맘 같아서는 얄미운 시계를 확! 집어 던졌으면 좋겠지만, 내일 일어나려면 시계의 도움이 필요하니 그럴 수도 없고 갈팡 질팡 하는 아이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각각의 동시마다 왼편엔 시, 오른편엔 동시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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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 - 생각마술동화 1, 협동편
김영원 지음, 김복용 그림 / 자유지성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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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어 보이는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가 부지런히 노력하고, 힘을 합해 논과 밭에 좋은 거름을 주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로 누구든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해야 할 일이 따로 있으며,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일도 있기 때문에 더불어 함께 힘을 합하여 일을 하는 것이 유익한 세상을 만드는 거라는 너무나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세상에서 내 똥이 제일 예쁘다며 --;; 강아지 똥, 닭 똥, 다람쥐 똥, 새똥이 서로 자랑하는데 혼자 시무룩한 쇠똥 아줌마와 게으른 쇠똥구리 구리구리가 만나 들깨 거름이 되기까지의 보람 있는 일 찾기 여행이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칼라 그림들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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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1
제임스 매튜 배리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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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그림동화에서 나오는 것과 조금 다르고, 그림은 너무나 맘에 안든다. 좀 엉성하게 그려졌다고나 할까…. 피터팬이 입고 있는 옷도 노란색이었다가, 녹색이었다가 다시 노란색으로 바뀐다. 뭐 이런 거 까지 신경쓰느냐고 하겠지만, 그림을 자세히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무튼 환상의 섬 네버랜드에서 영원히 자라지 않는 피터가 웬디네 아이들이 만나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로 피터팬은 꿈의 나라에 살기때문에 영원히 자라지 않는다. .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 피터팬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웬디를 지켜보다가 결국 네버랜드를 버리고 인간사회로 돌아온 후의 이야기인 영화 '후크'는 피터팬의 후속 편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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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이희재 만화 삼국지 1 - 도원에 피는 의
나관중 원작, 이문열 엮어옮김, 이희재 만화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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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영웅들의 큰 뜻과 지혜와 용기, 그리고 품위와 신념을 배울 수 있는 최상의 책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삼국지’가 이문열의 삼국지를 토대로 한 만화로 나왔다. 꼭 한번쯤은 읽어야할 삼국지를 만화로 만들기 위해 잔가지는 없애고 큰 줄기만 살려 실었다. 각각의 등장인물에 TEXT BOX를 만들어 이름을 써놓았고, 간간이 눈에 띄는 빨간글씨 대화상자도 새롭다. 또 각각의 책 뒤쪽에 ‘삼국지 역사탐방’, ‘삼국지 돋보기’, ‘삼국지 뒤집어 보기’등의 코너가 있어 삼국지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단점이라면, 만화 한컷에 많은걸 담으려다 보니 너무 복잡해 보이고, 거기다 배경이 중국이라 등장 인물들의 옷 색깔이 거의가 붉은색 아니면 노란색 혹은 파란색 일색으로 입고 나와서 눈이 아프다. 주의할 점은, 만화 삼국지를 읽고 난 후에는 꼭 소설<삼국지>를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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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피 - Blue Blood 1
토나미 타에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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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살인 영감 엘드라와 18살 비스큐의 사랑얘기?? 야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복잡한 펜터치로 그려진 만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내용까지도 요상해서 별로다. 예쁜 영감 엘드라의 오른쪽 볼에 새겨진 교쿠토인의 상징만은 예뻤다. 엘드라는 남자라기 보다는 여자보다 더 여자다워 보인다. 코쿠토인의 수명이 25세인데 벌써 21살 반인 비스큐가 이제 얼마 살지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좀 안타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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