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
노경실 지음, 신가영 외 그림 / 사계절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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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서 나온 책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들이 특히 눈에 띕니다. 예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들이 많죠. 이 책에서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여러 편의 창작동화가 실려 있는데 표제작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보다는 엄마 오빠와 살고 있는 소녀 연실이가 나오는 ‘호박잎’이 더 맘에 듭니다. 책은 사야 하고, 돈은 없고… 그래서 연실이가 생각해 낸 방법이 호박잎을 따다 시장에 내다 파는 거였죠. 어린나이에도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걸 알고서 엄마에게도 말도 하지 않고 혼자서 노력하는 연실이가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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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루디, 치과는 정말 싫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4
잉그리트 위베 글, 마리아 비스만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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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빛깔을 좋아하는 루디는, 특히 아몬드에 피를 부어 먹는 걸 가장 좋아하는 꼬마흡혈귀 입니다. 꼬마 루디가 어느날 아몬드를 먹다가 송곳니가 아파서 치과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만난 흡혈귀 전문 치과 의사 벤노 나뚤어 박사(-_-;;)는 루디가 치과에서 도망치려고 박쥐로 변신하면 같이 박쥐로 변신하죠. 흡혈귀는 변신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리하여, 두 마리 박쥐는 치과 전등에 매달려 그네를 타고 놉니다. --;; 결국 이런 저런 소동을 끝에 루디가 마음을 고쳐먹고 치료를 하게 되는 좀 황당한 내용이긴 하지만 치과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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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돼지 이야기 - 나의책 나의세계 6
볼프디트리히 슈노브 지음, 조영효 외 옮김 / 현민시스템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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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와 티네가 키우는 바다돼지 이야기인데, 바다 돼지를 기르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바다돼지를 기르면서 생기는 갖가지 사건들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번식력이 좋아서 늘어나는 돼지들과 이 돼지들의 먹이를 마련하는 일, 그리고 그 돼지들을 보살피는 일들 말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아이들은 대책회의를 열기도 하죠. 이 책은 독일에서도 유명한 그림책이라는데 저는 좀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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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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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동요에 맞춰 살인이 일어 납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도 궁금했던 건데, 이 노래들을 실제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쥐덫의 내용은 폭설 속에 몽스웰 여관에 네 명의 손님과 주인 부부, 형사가 갇히고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살인이 일어날 때 들리던 동요의 가사처럼 세마리의 눈먼 쥐들의 꼬리를 자른 농부의 아내는 누구? 범인은 언제나 처럼 전혀 범인일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범인입니다. 쥐덫 이외에도 이상한 사건, 줄자 살인사건, 모범 하녀, 관리인 노파, 4층 아파트, 조니 웨이벌리의 모험, 24마리의 검은 티티새, 연애 탐정 등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장편을 읽을 때하고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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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 문화가 솔솔~ 이야기가 술술~ 3
베르나르 노엘 글, 알랭 르 폴 그림, 앙드레 미켈 서문,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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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밧드의 목숨을 건 열 두가지 모험 이야기 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 배를 타고 먼 여행을 떠난 신밧드는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뒤덮여 있는 보석의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커다란 새의 발에 매달리기도 하고, 외눈박이 거인에게 잡혀 먹힐 뻔하기도 합니다. 또 ‘운명의 무게’인 이상한 노인을 만나기도 하죠. 여기서 나오는 이 노인은 언제나 인간의 어깨에 매달려 있는 운명을 상징하는데,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비로소 매달려 있던 사람의 어깨에서 내려옵니다. 이 책을 딱 펼치면 먼저 그림 때문에 눈이 어지럽습니다. 잉크판화라고 하던데, 색깔이 단조롭고 종이 재질도 누렇죠. 글씨 또한 빽빽하게 씌여 있는데 잘 모르는 낱말들도 좀 많이 나옵니다. 육두구, 용연향, 잉걸불 등이 그렇죠. 책 뒷편에 낱말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좀 부족한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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