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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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의 그림은 언제 봐도 즐겁습니다. 창문으로 선물을 전해주는 덜렁이 산타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창문 너머로 집안을 들여다 보고는 선물을 전해 주는데, 처음엔 제대로 전해주는가 싶지만, 책장을 넘기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물이 되고 말죠. 덜렁이 산타 할아버지의 잘못 전달된 선물을 받은 찍찍이, 야옹이, 얼룩말, 여우, 악어, 쌍둥이네 얘기가 더 재미있어요. 책장에 창문이 나오는 부분은 오려져 있는데, 여기를 훤히 들여다보이는 비닐 같은 것으로 막아 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오려진 부분에다 손가락을 넣고 찢어 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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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야지!
버지니아 밀러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문진미디어(문진당)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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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에서 나왔던 아기곰 바쏠로뮤와 아빠곰의 얘기입니다. ‘아빠는 너를~’과 마찬가지로 ‘이제 자야지’에서도 아기곰 바쏠로뮤는 말을 안 듣네요. 잠잘 시간이라고 해도 ‘싫어요’, 이 닦고 자라고 해도 ‘싫어요’, 잠자기 전까지 계속 떼를 씁니다. 이 책을 읽어 줄 때 아기곰 이름을 그대로 바쏠로뮤로 읽어 주면 혀도 꼬이고… 아이도 관심을 별로 안가집니다. 아이 이름을 여기에 넣어서 읽어 주면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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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13
다니엘라 쿨롯 푸리쉬 글,그림 | 김라합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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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기린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얘기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려고 해도 안되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도 금방 이루어지는 사랑이 있죠. 악어는 목이 기다란 기린아가씨를 사랑하게 되고 기린의 눈에 띄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하지만 매번 어긋납니다. 마침내 악어가 모든 희망을 버리고 쓸쓸하게 집으로 갈 때 기적이 일어 납니다. 악어가 돌아가다 기린과 부딪히고 넘어지고 마침내 둘은 마주보게 되면서 친해지죠. ‘네가 날 못 봐서 다행이야.’ 네가 날 못봐서 넘어진게 다행이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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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생각하는 숲 5
셸 실버스타인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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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스버스타인 특유의 그림이 그려진 웃음이 묻어 나는 책입니다. 이런 코뿔소가 있다면 정말 한 마리 키우고 싶네요. 하지만 형편없이 나온 성적표를 부모님 몰래 삼키거나 용돈을 더 타낼 때 아빠를 위협하는 용도로 코뿔소를 쓴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 도넛을 만들 때 코에 도넛도 걸어 주고, 음식찌꺼기도 처리해주고, 가려울 때는 등도 긁어 준다니.. 한번 생각해 봐야 겠죠. 코뿔소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은지 미쳐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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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돌려 주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5
노니 호그로지안 글 그림, 홍수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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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우유 항아리를 몰래 마신 벌로 할머니는 여우의 꼬리를 싹둑 잘라버립니다. 꼬리 없는 여우…상상만 해도 웃기죠. 할머니가 우유를 다시 가져오면 꼬리를 붙여준다고 하자 여우는 우유를 구하러 길을 떠나고 암소에게 우유를 달라고 하죠.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집니다. 암소는 풀을, 들판은 물을, 강물은 항아리를… 결국 할머니가 바늘로 여우 꼬리를 다시 달아 줍니다. --;;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 내용이 우리 전래 동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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