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만화다. 내 어린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만화… 이 만화를 보려고 그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그 시절 우리들의 우상이었던 메텔…. 겨울이면 여자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메텔이 입었던 검은 망또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곤 했다. 나는 망또 보다도 메텔이 쓰던 모자와 폭탄 귀걸이가 제일 갖고 싶었다. 전혀 귀엽지 않은 철이와 신비로운 메텔, 그리고 차장 아저씨.... 를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동글 동글한 귀여운 메텔이 나타났다..--;;
폐렴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존시와 존시에게 희망을 주려고 애쓰는 수의 우정은 아름답지만, 담쟁이 넝쿨에 붙어 있던 잎새가 모두 떨어지면 자기도 함께 죽는 다고 믿고 있는 존시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싶다. 병을 오래 앓다 보니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도 있겠지만 잎새 하나에 모든 것을 걸다니.. 이와 반대로 베르만 할아버지의 희생이랄까. 살아있을 때는 인정 받지 못했지만 평생의 걸작을 완성하고 생을 마감한 할아버지의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여자가 되고 차가운 물을 부으면 남자로 돌아오는 란마… 그 뛰어난 능력(!)이 부럽기도 하다..--;; 전설의 샘 ‘주천향’에 나도 빠져보고 싶지만 중국까지 찾아갈 자신이 없어서 그냥 참는다. ^^* 만화가계를 들락거리던 어린시절에 만화책으로 보다가 커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지금은 완전판까지 나온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 개인적으로는 란마가 여자일 때가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변신 꽃돼지도 귀엽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해적판 <프렌치 키스>에서의 정아심(아이하라 고토코)과 김재경(이리에 나오키)의 마력은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수수께끼다. '수수께끼는 원래 만들어질 때부터 해답이 없었다'라 말처럼….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너무나 산만한 느낌이어서 내용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만화를 어떻게 이렇게 못 그렸을까…--;; 라는 것…… 사실 그림만 보고는 손이 가질 않는 만화다. 하지만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마지 못해 읽게 되자 그 마력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것이 바로 <장난스런 키스>의 힘! 작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완결을 보지는 못한 점이 아쉽다.
'강아지똥' 이라는 제목이 특이해서 구입하게 됐는데 조카가 무척 좋아합니다. 그전에는 조카가 가진 책 중에 '할머니똥'이 나오는 책이 있어서 늘 할머니똥, 할머니똥... 노랠 불렀는데, 이 책을 읽어주니까 이제는 강아지똥 강아지똥 하네요. 조카에게 책을 읽어 줄때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조카들이 많아서...--;;)가 교과서에도 나왔다고 책을 보여주더군요. 우리 때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영이야 안녕!, 철수야 안녕!' 이런 내용이었는데 요즘 교과서는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