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존시와 존시에게 희망을 주려고 애쓰는 수의 우정은 아름답지만, 담쟁이 넝쿨에 붙어 있던 잎새가 모두 떨어지면 자기도 함께 죽는 다고 믿고 있는 존시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싶다. 병을 오래 앓다 보니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도 있겠지만 잎새 하나에 모든 것을 걸다니.. 이와 반대로 베르만 할아버지의 희생이랄까. 살아있을 때는 인정 받지 못했지만 평생의 걸작을 완성하고 생을 마감한 할아버지의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