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단편들에 포와로, 미스 마플, 파커 파인 이 모두 등장하는 탐정 종합선물 세트(?)다. 탐정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에서 다뤄지는 모든 분야가 이 한 권의 단편집에 다 실려 있다니….. 이 단편 중에 포와로가 등장하는 ‘당신은 정원을 어떻게 가꾸십니까?’는 장편 ‘벙어리 목격자’와 거의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이, 아마도 아가사의 다른 소설들 처럼 단편이 장편으로 발전한 듯 싶다. 그리고 ‘마플양 이야기하다’ 는 특별한 등장인물없이 오로지 미스 마플이 하는 말로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독특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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