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어김없이 사건을 몰고 다니는 에르큘 포와로가 탄 푸른열차에서 ‘불의 심장’이라는 루비에 얽힌 살인과 강도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을 너무 복잡하게 이리 저리 꼬긴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이긴 하다.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졌을 때 ‘오싹!!’하는 한기가 느껴지지 않은 것은 후반부에 들면 범인에 대한 윤각이 거의 드러나서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생각해보면 백만장자가 너무나 사랑하는 딸 ‘루스’를 위해 거금을 들여 ‘불의 심장’이라는 루비를 선물한 것이, 결과적으로 딸을 죽이는 행동이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리고 여자들은 사랑에 빠지면 왜 물불을 못가리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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