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안경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2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2
김성은 지음, 윤문영 그림 / 마루벌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식은 별로 귀여워하지 않던 부모도 손자 손녀는 유별나게 귀여워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정년 퇴직 후 우리집으로 오신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도 남다르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아끼는 희끗희끗 벗겨진 곳도 있고, 한쪽 다리에 테이프가 감겨있는 오래된 안경을 손자가 실수로 그만 깨뜨려 버리지만 할아버지는 그 깨진 안경알을 갈아 끼우고 붙여서 다시 쓰죠. 그런데 마지막에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나도 이다음에 할아버지 되면 그 안경 쓰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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