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베레즈포드- 프루던스 카울리’ 부부…. 이 ‘토미-터펜스’ 콤비가 나오는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었는데, 이 두 콤비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가장 아끼는 콤비 탐정이란다. 이 둘이 등장하는 책은 총 5권(비밀결사, 부부탐정, N또는 M, 엄지손가락의 아픔, 운명의 문)인데 특히 이 ‘N또는 M’은 제목부터가 뭔가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읽었는데,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다. 포와로나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세계 제2차 대전을 무대로 독일과 영국 스파이들의 첩보작전(?)이 주로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