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못생기고 뚱뚱하며 꼬리도 뭉뚝한 개 ‘심프’와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질 못해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어릿광대의 만남… 이 둘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누구에게도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었다고 본다. 동병상련이라고나 할까…. 결국 사회에서 버림 받았던 이 둘이 뭉쳐서 다시 사회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다는 아주 심오한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