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읽고 있다. 그녀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를 하는 미스 마플이나 회색 뇌세포를 쓰는 포와로, 왔는가 싶으면 사라지는 수수께끼의 할리 퀸… 들을 상대하다가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었더니 색다른 느낌이 든다. 이 셜록 홈즈 8편은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악마의 발’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있는 단편 ‘마지막 인사’를 읽어 봐도 왜 ‘마지막 인사’인지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황금가지에 대한 불만인데, 중간 중간에 인쇄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 그건 이 책 뿐만 아니라 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