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자는 책 ㅣ 풀빛 그림 아이 22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샬롯 졸로토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잠 안자는 아이 때문에 잠자는 책을 많이도 보게 됩니다. 효과가 있는 책도 있고 없는 책도 있고… 그래도 이책을 볼 때는 자려고 눕기는 하더군요. 같이 누워서 책을 읽어주는데, 일부러 졸립게 만들려고 동면하는 곰이 나 올 때는 ‘곰 한 마리, 곰 두 마리, 곰 세 마리가 잠을 자요.’ 이런 식으로 숫자를 세서 읽어 줍니다. 잠 안 올 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이렇게 세는 것 처럼요. 지붕 위에 앉은 스물 대여섯 마리 비둘기를 셀 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수십 마리나 나온 나방을 셀 때는 두손 들었습니다. 입이 너무 아파서..--;; 등껍질 속에 잠든 거북이가 나올 때는 거북이 껍질만 있으니까 ‘이 속에 거북이가 들어있어?’라고 묻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