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이라기 보다는 한권의 목판화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예술성이 상당히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주로 보는 동화책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인 색체가 너무 어두워서 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달빛 아래에서 엄마곰과 아기곰의 연어 잡이를 떠올려 보세요. 아기곰은 강물에 비친 달을 보고 커다란 연어로 착각하고 물속에 뛰어들지만 허탕만 치고, 집에 돌아와 아주 커다란 연어를 잡는 꿈을 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