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모델(?)로 나와 있는 사랑을 나누는 갈색 곰 보로를 포함해서, 공해로 시들어가는 해바라기 질다, 야옹이 밈모와 밈마의 하루, 붉은 암탉 로시 이야기, 바다의 요정 마리나… 이렇게 5편이 실려 있는데 모두다 이웃의 참 사랑을 깨닫게 하는 소박한 책입니다. 모든 닭들이 하얀색인데 혼자 붉은 색인 닭 로시 이야기는 소위말하는 왕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기 실린 동화 모두가 인간들이 사는 세상의 추악한 모습과 그것을 어떤식으로 바꿔나가는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식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