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도 아닌데 예약이 모두 꽉 차있는 유럽을 횡단하는 오리엔트 특급 열차! 이 열차가 폭설로 갇혀있는 사이에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피살자의 몸에는 12개의 서로 다른 칼자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포와로가 수사에 나서는데 열차에 탄 승객들은 모두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습다. 누가 범인일까… 읽는 내내 갈팡질팡 했습니다. 모두가 혐의가 있어 보이지만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결말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이 의외성 때문에 이 작품이 더 빛이 나는 거겠죠. 그리고 포와로가 사건을 마무리하는 방법도 ‘애국살인’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