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8
게리 헐 지음, 윤태영 옮김, 말리 모아 그림 / 새터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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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새와 동물들의 대화가 통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은 어디 일까요?? 산제비가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에 갔다 왔다고 하자 모든 새들이 저마다 말합니다. 시청, 병원, 법원, 교회, 슈퍼마켓, 술집, 소방서, 경찰서, 기차역…… 그러나 산제비는 마을에서 제일 소중한 곳은 바로 ‘천재의 머릿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도서관’이라고 말합니다. 도서관 사서 아가씨로부터 도서관이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을의 새들을 동원한 산제비의 재치로 도서관은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예산만 낭비한다며 도서관 문을 닫으려던 시장이 ‘표’라는 말 한마디에 그렇게 돌변하다니요. 정치풍자도 약간은 포함된 듯…

‘책 속에는 모든 시대의 가장 뛰어난 발명품인 언어들이 가득 차 있지.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절대로 잊혀질 수 없도록 쓰여질 수 있어. 우리가 있는 이곳은 세상의 지식들로 둘러 싸인, 하나의 거대한 기억 은행이야. 이런 정보와 지식의 창고가 없다면 문명은 존재할 수 없어. 그게 바로 이곳이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라고 하는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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